지난 5월 18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 위치한
봉은사란 사찰에 점안식이 있었답니다..
스님과 교수스님, 도반스님하고 함께
점안식 집전을 하기 위해 갔는데요
불교 TV에서 특집으로 꾸미더군요..
아마 방송에 나올지도..^^..
엄청나게 크게 지었더군요..
앞으로 납골당을 할 계획이라고..
9분의 불보살을 조성해 모셨는데..대단했습니다..
이 지장보살은 도랴으이 한 쪽 귀퉁이
지장전에 모셔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치한 자리나 그런걸로 봐서 예사롭지가 않았지요..
그런데 예상했던데로 이어른이
도량의 주인공이셨습니다..
작년에 주인이 바귀기 전까지
그곳에는 지장암(지장정사)이란 사찰이 있었고
당연히 이지장전이 중심이었답니다..
그후 주인이 바귀고 엄청난 대작 불사를 했다 하더군요..
안타까움과 환희심이 교차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주인이 바뀌면서
지장보살이 한 켠으로 밀려나신 것이고..
환희로운 것은 그 대작 불사가 가능하게 한 주인공이
지장보살이셨다는 겁니다.
요즘 불교 사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지장신앙과 미타신앙을 결합시켜 주존을 아미타불에게 주듯이..
이지장보살께서도 안방을 아미타불에게 내어 주시고..
한 켠에 계셨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현재의 한국불교는 족보를 뒤바꾸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장신앙과 미타신앙은 서로 같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전혀 상관이 없지요..
ㅡㅡ..
지장기도 도량 오봉산 영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