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 톨게이트 입구에 들어서면 처음 마주하며 반갑게 대할 수 있는 단지가 있다. 원주 무실주공3단지는 배부른산 아래 아담하게 자리 잡아 개발 중인 무실택지의 신축 시청사 입구에 위치해 새로운 주거타운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고 아담하게 가꾸기 위한 청결운동과 새롭게 형성되는 커뮤니티(공동체)구축을 통해 입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3년 4월에 입주한 입주4년차 공공임대단지로 원주 무실동 1,645번지에 위치하고 11개동 959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입주초기부터 (주)그린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보통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대부분의 단지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용태 관리사무소장과 한명승 임차인대표회의 회장 그리고 부녀회(회장 유은숙)에서 뜻을 같이해 커뮤니티 공간의 활성화와 꽃모종심기, 단지주변 청소 등에 차별화를 두고 살기 좋은 마을로 가꿔 가는데 합심하고 있다. ⊙ 한발 앞선 부녀회
임대단지이다 보니 입주민들의 관리참여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태여서 관리사무소에서는 서둘러 부녀회를 결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부녀회를 결성, 동반자 역할을 하게 했다. 부녀회에서는 결성과 동시에 노인정 개관식은 물론 매년 5월, 8월, 12월 중에 수시로 노인잔치를 열고 있다. 또한 청결운동의 일환으로 단지주변 청소와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5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약 1,200본의 꽃모종을 심어 안주인으로서 한발 앞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열린 관리사무소
그동안 입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처하는 가구 내에만 관심을 가진 것이 사실이었다. 이로 인해 관리사무소에서는 꼼꼼한 시설관리는 물론 열린 관리를 위해 입주민들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지하실의 변전실, 발전기실, 기계실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견학과 소방교육 등을 실시해 관리사무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인식시켰으며, 부녀회, 임차인대표회의와 어울려서 청결한 환경조성 운동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바쁜 가운데서도 공동주택의 장수명화와 남원주 분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한 이 아파트 김용태 관리사무소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2006년 강원도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임차인 참여하는 커뮤니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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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단지 청결의 날로 지정했다. | 임차인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일환으로 매월 첫째주 일요일을 단지 청결의 날로 지정하고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입주민 또한 계속 동참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커뮤니티 비용을 지원 받아 이미 설치된 테니스장 및 헬스장을 적극 운영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2006년 주공에서 실시한 임차인 참여 활성화 추진평가에서 우수단지 기관표창 및 포상금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임차인 대표들은 한결같이 “새해에는 보다 많은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아울러 이를 유효적절하게 활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다. ⊙ 미래지향적인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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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태 관리사무소장, 김재선 임차인대표회의 총무, 이창근 노인회장, 박기번 관리주임, 이은경 경리주임, 유은숙 부녀회장, 임표 기전기사, 김세영 기전기사, 박원영 관리과장 | 김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 임차인대표회의, 부녀회, 노인회, 관리주체 모두 혼연일체가 돼 아름답고 투명한 아파트를 만드는데 경주하겠다”며 새해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사업주체에서 지어진 입주민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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