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 / 권순옥
무엇이 그렇게 너를 힘들게 했니
남들 다하는 그 흔한 사랑 한 번 못해보고 외롭고 고독하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 너
보고 싶어도 손을 잡고 싶어도 불러도 대답 없는 너는
오늘도 많이 아프고 슬픈지 비가 되어 주룩주룩 내리고
허공에 메아리로 내 아픈 가슴을 사랑의 비수 되어
눈물로 적시는구나
너의 이승에서의 삶을 돌아보니
오늘도 내 가슴은 아리고 찢어지는듯한 아픔과
슬픔이 밀려와 그리움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너에 심정을 알기에 마음 아프고 이 내 가슴 한구석은
늘 겨울이야 허전하고 추워 하얀 서리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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