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데아 왕들의 연대기
1956년 대영 박물관 위원회는 갈데아 왕들의 연대기 Chroniclers of Chaldaean Kings (626-556)를 출판하였다.
이 한권의 책은 고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의 관계를 밝혀주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서적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이 연대기는 가능한 모든 연도와 날짜를 알려준다.
특히 므깃도 전투(왕 둘 23:29,30; 대 둘 35:20-24)와 갈그미스 전투(렘 46)의 연도와 계절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여호야긴 왕이 느부갓레살에게 예루살렘이 포위된 달과 정확한 날짜까지 포함하고 있다.
갈데아 왕들의 연대기는 처음 출판될 당시 학자들로부터 특정한 사건들에 대해 재고되어야 한다는 비평을 받았다.
하지만 고대 문헌(요세프스, C.Ap. 1:35)에서 알려주는 바빌론 왕들의 연대기를 대체할 다른 방도가 없었다.
이 연대기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기원전 612년 아브월(7/8월) - 니느웨가 바빌론에 함락되고 동맹을 맺음.
●기원전 612년 엘룰월(8/9월) - 갈데아 군대가 메소포타미아 북쪽 니시비스까지 진격함.
●앗시리아 왕 아수르발리트가 하란을 임시 수도로 정함.
●기원전 610년 11월 - 바빌론과 메디안 연합군이 서쪽으로 하란까지 진격함.
●앗시리아와 이집트 군이 도시를 포기하고 유브라데강을 건너 퇴각함.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포기함.
●기원전 609년 초 여름(나보포사르 17년) - 아수르발리트와 이집트 대군이 유브라데스강을 건너 하란을 포위함.
●기원전 609년 엘룰월(8/9월) - 앗시리아와 이집트 인들의 공격이 실패하여 유브라데스 강을 건너 갈그미스로 퇴각함.
●기원전 607년 - 맏아들 느부갓레살이 최초로 군대를 이끌고 메소포타미아 북부지역 전체를 점령함.
●기원전 607년 엘룰월(8월) - 나보폴사르가 유브라데스로 진격함. 그의 아들은 바빌론에 남아있었음.
●기원전 606년 - 느부갓레살에 대한 기록이 없음.(왕위 쟁탈전으로 유추)
●니코는 자신의 군대를 동쪽으로 이동시켜 유브라데스강 갈그미스로 이동함.
●기원전 605년 봄(나보폴사르 21년) - 느부갓레살이 갈그미스로 진격하여 이집트인들을 대파함.
●패잔병들을 하마스까지 진격하여 사로잡음.("단 한명도 이집트인들이 고국으로 도망가지 못하였다.")
갈르미스 전투에 대한 성경 예레미야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으로서 나라들에 관하여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이다. 이집트에 대해서는, 유프라테스 강가 갈그미스에서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이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 년에 쳐부순 이집트 왕 파라오 느고의 군대에 관한 것이다." - 예레미야 46:1,2
◆절대연도 기원전 539년(바빌론의 멸망)을 계산하는 협회의 방식
한 바빌로니아 점토판 문서는 바빌로니아의 연대 기술을 성서의 연대 기술과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서판에는 키루스 2세의 아들 캄비세스 2세 제7년에 관한 다음과 같은 천문학적 정보가 들어 있다. “제7년, 담무스월, 14일 밤, 밤이 되고 나서 1 2⁄3갑절시간[3시간 20분] 동안 월식. 그 전체 과정이 눈에 보임. 월식이 [달의] 북쪽 반면을 덮었다. 데벳월 14일 밤, 아침이 되기 전 밤[밤의 후반부]에 2 1⁄2갑절시간[다섯 시간] 동안 달의 표면이 가려졌다. 전체 과정이 눈에 보임. 월식이 남쪽과 북쪽 부분을 덮었다.” (「바빌론 왕 캄비세스의 비문」 Inschriften von Cambyses, König von Babylon, J. N. 스트라스마이어, 라이프치히, 1890년, 400번, 45-48행; 「천문학과 바벨의 성신 숭배」 Sternkunde und Sterndienst in Babel, F. X. 쿠글러, 뮌스터, 1907년, 1권, 70, 71면) 이 두 건의 월식은 기원전 523년 7월 16일과 기원전 522년 1월 10일에 바빌론에서 볼 수 있었던 월식과 동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듯하다. (오폴처의 「식전(蝕典)」 Canon of Eclipses, O. 진저리치 역, 1962년, 335면) 따라서 이 서판은 기원전 523년 봄이 캄비세스 2세 제7년이 시작된 때임을 지적하고 있다.
캄비세스 2세 제7년이 기원전 523년 봄에 시작하였으므로, 그의 통치 제1년은 기원전 529년이며, 그의 즉위년이자 바빌론 왕으로서 키루스 2세의 마지막 해는 기원전 530년이었다. 키루스 2세 통치 시기의 서판 중에서 가장 나중 것은 제9년 다섯째 달 23일의 것이다. (「바빌로니아 연대기, 주전 626년–주후 75년」 Babylonian Chronology, 626 B.C.–A.D. 75, R. 파커와 W. 더버스타인 공저, 1971년, 14면) 바빌론 왕으로서 키루스 2세의 제9년이 기원전 530년이었으므로, 이 계산에 의하면 제1년은 기원전 538년이고 즉위년은 기원전 539년이었다. - [통찰책 연대기 참조]
●BM 33066 (= LBART 1477)
"제7년, 담무스월, 14일 밤, 밤이 되고 나서 1 2⁄3갑절시간[3시간 20분] 동안 월식. 그 전체 과정이 눈에 보임. 월식이 [달의] 북쪽 반면을 덮었다."
●BM 33066 (= LBART 1477)
"데벳월 14일 밤, 아침이 되기 전 밤[밤의 후반부]에 2 1⁄2갑절시간[다섯 시간] 동안 달의 표면이 가려졌다. 전체 과정이 눈에 보임. 월식이 남쪽과 북쪽 부분을 덮었다."
※BM 33066 (= LBART 1477)
◆바빌론니아 천문학적 증거
1956년에 번역된 바빌론 현판에 따르면 느부갓레살 통치 7년은 기원전 598년 11/12월 ~ 기원전 597년 3월 16일까지로 계산된다.
유대인 저자들은 동일한 기간을 느부갓레살 8년으로 계산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연대기는 즉위년을 1년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빌론 포로 기간중에 유대인 저자들은 바빌론 연대기에 따라 이 기간을 재위 7년이라고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혼란이 야기된다.
바빌론의 천문학적 주기를 "사로스" 주기(saros text), 또는 월식의 주기라고 부르며 월식에 대한 세부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들은 매우 정확하고 절대적인 날짜들로 인정된다. 왜냐하며 이토록 정확한 관찰은 매우 독보적이어서 수 천년 이내에는 결코 반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로스 원문 기록들중에 하나를 컴퓨터로 산출해보면 기원전 573/572년에 월식이 있어났으며, 사로스 원문에서는 이 일이 느부갓레살 32년에 일어났다고 알려준다.
동인한 원문에서 느부갓레살 14년인 기원전 591/590년에 월식이 발생하였음을 기록한다.
광범위한 바빌론 천문 일지, VAT 4956은 느부갓레살 37년의 발생한 세부적 관찰을 통해 이 해가 오직 기원전 568년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천문학적 날짜들은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연도의 산출이 가능하게 해준다.
●BM 32234(=LBART 1419) - 월식의 기록
※BM 32234(=LBART 1419)
첫댓글 BM - Britsh Museum - 대영 박물관에 소장된 점토판들
LBART - Late Babylonian astronomical & related texts - 바빌론 점토판중에서 천문학에 관련된 문서들.
익명님이 제공하신 BM 21946는 갈그미스 전투후에 느부갓레살이 즉위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지만,
정확한 연도를 추정할 근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BM 점토판중에서 월식이 있어난 시기를 알려주는 문서들이 있습니다.
이 문서들을 LBART라고 합니다.
협회 역시 절대 연도인 바빌론 멸망(기원전 539년)을 추정하는 근거로써 BM 33066 (= LBART 1477)을 제시합니다.
그렇다면 느부갓레살 당시 월식이 기록된 또 다른 BM점토판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BM 32234(=LBART 1419) - 느브갓레살 14년 6째달(9/10월 초경), 느부갓레살 32년 6째달(9/10월 초경)의 월식 기록
BM 3862(=LBART 1420) - 느부갓레살 17년 4째달(7/8월 초경), 10째달(1/2월 초경) 13일 월식 기록
이 두가지 비문에는 각각 2차례씩 총 4개의 월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587년설에 근거할 경우 - 개기월식 3회, 부분월식 1회
607년설에 근거할 경우 - 반영식 3회(관측불가), 부분월식 1회(날짜가 지나치게 늦음)
개기월식 -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
부분월식 -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
반영식 - 달 표면에 지금의 그림자하 흐릿하게 비치는 현상 (육안으로 관측이 어려움)
워치타워는 바빌론 멸망(기원전 539년)을 절대 연도로 인정하는 근거로 BM 점토판을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식을 포함하여) BM점토판에 기록된 수 많은 천문학적 근거들은 607년설이 아니라 587년 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익명님이 BM 점토판과 관련하여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원하신다면 더 많은 자료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물론 무엇보다도 강력한 천문학적 증거는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VAT 4956입니다.
하지만 다른 BM점토판에 나오는 개기월식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비문의 기록들이 개기월식과 일치한다는 사실은 587년설에 더 신빙성을 더해 줍니다.
(반영식-관측불가 시간대)
아..정말 대단하네요..감사합니다.
이정도의 천문학 논증이 되어있는걸 참 용감하게도 저 빈약한 녽증을 가지고 건드리고 있는거였군요..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기 때문에, 밤에만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607년에 근거할 경우 반영식이 있어났다 하더라도 바빌론 지역은 대낮이었으며 관측할 수 없는 시간대입니다.
위에 있는 글은 리딩용이 아니라 개인 자료정리용이기 때문에 내용이 딱딱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고 쉽게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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