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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진짜 안 될까? 화장품에 관한 10 가지 편견
엄마 말은 죽어도 안 들으면서 화장품에 관한 각종 '금기'에는 한없이 관대한 게 여자의 마음. 그러나 경전처럼 떠받들던 금기가 한낱 떠도는 풍문에 불과하다면, 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낭비했던 것일까?
01 남자(여자)는 여자(남자) 화장품을 쓰면 안 된다 → △
피부 타입과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상관없다.
단, 남자의 피부는 여자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여자 화장품을 무턱대고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남자 화장품은 피지가 많고 면도로 인한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피부를 관리해주기 위해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 따라서 여자가 사용하면 알코올로 인한 피부 자극과 유분 부족으로 인한 피부 건조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02 보디 제품은 얼굴에 바르면 안 된다 → ○
얼굴과 몸의 피부는 그 특성이 다르다.
대체로 얼굴 피부는 몸 피부보다 더 민감하고, 반대로 몸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더 건조하다. 화장품도 이러한 피부 특성에 따라 연구·개발되므로 해당 부위의 전용 제품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몸 피부에서는 아무 이상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하던 제품이라 하더라도 얼굴에서는 예기치 못한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03 20대는 베이비 화장품을 쓰면 안 된다 → X
아기 피부는 성인에 비해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개발한다.
그래서 효과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성분들이 있게 마련.
따라서 성인이 베이비 화장품을 써도 아무런 해는 없지만 충분한 관리에는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연령대와 피부 타입,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성인용 화장품을 아기가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피부가 연약하고 효능 성분의 흡수율이 높은 아기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04 엄마 화장품을 쓰면 피부 노화가 빨리 온다 → X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은 건성화되어 가는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유분과 영양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라면 이런 고영양 제품보다는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를 청정하게 관리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심한 건성피부라면 엄마가 쓰는 고영양·고보습 제품을 발라도 좋다. 즉, 엄마 화장품을 쓴다고 직접적으로 노화가 앞당겨진다는 속설은 근거가 없다.
05 아이크림은 독해서 얼굴 전체에 바르면 안 된다 → X
아이크림은 피부가 얇고 연약하며 피지선이 거의 없어 건조해지기 쉬운 눈가를 위한 전용 제품. 얼굴 전체에 바르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에 바를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고가의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운 입술 등에도 아이크림을 발라 영양과 보습을 줄 수 있지만,
이보다는 립밤 등 입술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효과와 비용 면에서 모두 이익이다.
06 여러 가지 기능성 제품을 동시에 바르면 안 된다 → △
현재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제 등 3가지.
제품별로 사용 시기와 방법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병용해도 무방하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라면 제품 설명서에 표기된다.
단, 주름 개선 성분인 비타민 A(혹은 레티놀)와 미백 성분인 비타민 C는 한꺼번에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다. 레티놀(주름 개선)&AHA(각질 제거), 비타민 C(미백)&콜라겐(퍼밍·라인 업), 카페인(부기 제거)&수분 공급·노화 방지 제품도 궁합이 맞지 않는 커플.
07 데이&나이트 크림은 반드시 구별해서 써야 한다 → ○
데이 크림은 대개 자외선 차단, 공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낮에 사용하도록 개발된 제품. 반면 나이트 크림은 영양 및 보습 성분을 충분히 함유하여 밤 손질 시에 적합하게 만들어진다. 나이트 크림을 낮에 사용하면 과도한 영양과 보습 효과로 인해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피부가 심하게 번들거릴 수 있다. 더구나 햇빛을 받으면 변성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밤에만 바를 것. 데이 크림은 밤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08 겸용 제품은 효과가 떨어진다 → X
로션+에센스, 미백+주름 개선 등 겸용 제품의 효과에 대해 미심쩍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단독 제품을 따로따로 챙겨 바르는 것에 비해 어느 한 가지의 효과도 확실히 누리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겸용 제품은 사용상 편의를 위해 2~3가지 제품의 핵심 장점만을 취한 화장품으로 특별히 효능 성분이 더 적게 들어 있다거나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용감 등 다른 기대 효과는 단독 제품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09 천연 화장품은 트러블이 잘 생긴다 → ○
화장품은 피부에 안전하도록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엄격한 위생 기준하에 생산된다.
이에 비해 천연 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만든 화장품은 제조 과정 중 제품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고 만든 후에도 부패되기 쉽다. 천연 팩 등을 만들어 사용할 때는 귀 뒤나 팔 안쪽에 패치 테스트를 해보고 피부에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천연 성분을 함유하여 제조·생산된 자연주의 화장품의 경우 특별히 트러블이 더 잘 생긴다는 보고는 없다.
10 한 브랜드 제품만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긴다 → X
화장품은 그 법적인 정의상 오래 사용해도 중독성이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원칙하에서 판매 허가가 나오게 된다. 그런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화장품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에 맞는다면 오래 사용해도 무방하다. 시중에 떠도는 화장품 내성과 관련 있는 말들은 대개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를 바꾸도록 하기 위해 제조사 측에서 유포한 마케팅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
에디터 · 이수정 | 쎄씨
<출처:쎄씨>
위에 내용에 관한 이 글 퍼온 님의 생각
01.남자(여자)는 여자(남자)화장품을 쓰면 안된다.
-> 위의 설명에 명시된 남자 화장품 중 알코올 함량이 높다는 제품은 주로 면도 전/후로
사용하는 '에프터 쉐이브'용으로 나온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제품명에 '에프터 쉐이브'가
붙지 않은 제품의 경우(예: 이쎄이 미야케 로디쎄이 뿌르옴므 페이스 케어 모이스춰라이저 등)
여성이 사용해도 무방하답니다. ^^;
04. 엄마 화장품을 쓰면 피부 노화가 빨리 온다.
위에서는 '보습'에 촛점을 맞춘 제품이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피부가 매우 건조한, 이른바 '악건성'피부인 경우에는 3-40대를 타켓으로 나온 유분과 보습성분이 풍부한 고보습 제품을 사용해주면 오히려 악건성인 피부상태를 호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시슬리의 이드라 후레쉬 포뮬 인텐시브나 끄렘므 이드라땅뜨의 경우 고보습제품으로
순식물성 성분으로만 제조된 제품이라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 기능면에서는 매우
뛰어나고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이랍니다.(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우입니다. ^^; )
그 외에 랑콤의 이드라젠 라인도 비교적 제품력이 우수한 편이며, 에스티 로더의
100% 타임 릴리즈 모이스춰 크림도 괜찮고 크리니크의 모이스춰 써지 라인이나
모이스처 온-콜, 온-라인 제품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면서도 기능면에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들이기도 합니다. ^^
단, 안티-링클이나 안티-에이징 케어류 제품중에서 일부 그 기능이 매우 '쎈'편에 속하는
제품을 10대나 20대가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예기치못한 트러블이 생기거나 해당 제품보다
절대적인 효능이 다소 떨어지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즉 제 나이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해도
(이미 너무 쎈 제품이 피부에 적용이 된 상태라)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보통 10대 후반이나 20대의 경우 수입화장품 브랜드로 보았을 때 가장 적합한 브랜드로
크리니크(CLINIQUE)나 비오템(BIOTHERM), 클라란스(CLARINS)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40대 이후 여성들에게 잘 맞는 유분감이 많고 고기능성인 겔랑이나 시슬리의 일부 제품을
10대나 20대가 사용하게 되면 처음 사용할 때 일시적으로 피부가 매우 좋아진 것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해당 제품 이외의 다른 제품은 아무리 사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제 나이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선택은 매우 중요하구요,
보통 20-30대에는 에스티 로더나 디올, 샤넬 일부 제품, 랑콤 일부제품, SK II, 아베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일부제품, 크리니크, 비오템, 헤라, 클라란스 등의 제품이 비교적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답니다. ^^=
05.아이크림은 독해서 얼굴 전체에 바르면 안된다
-> 제가 만일 로또 당첨되면 아이크림으로 얼굴에 마사지를 할 겁니다. -_-;
아이크림이 독하다는 말은 난생 처음인데 이게 어째서 '편견'에 들어가는지...묘오~하군..ㅋㅋ
06.여러가지 기능성 제품을 동시에 바르면 안된다.
-> 각 제품들마다 제품 고유의 질감과 특성및 피부에 작용하는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병행 사용했을때 각 제품의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질감이 서로
달라서 어떤 제품의 경우 A를 바르고 B를 발랐을때 B제품에 의해 A가 때가 밀리듯
피부에 일어나는 경우도 흔히 있답니다. 이렇게 서로 질감이 달라서 밀리는 경우엔
A를 바른 후 티슈로 얼굴을 한 번 지그시 눌러주어 유분감을 없애준 다음 B제품을
사용하면 때가 밀리듯 밀리는 경우를 최소화 할 수 있답니다.(제품 질감 측면에서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10.한 브랜드 제품만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긴다.
-> 음 이건 주변에 지인 몇 분이 직접 경험했던건데요, 한 분이 시슬리 제품만 2년 조금 넘게
써왔었는데 2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흔한 말로 '인이 박혀서'인지 별 효과를 느끼지 못하겠더
랍니다. 해서 토너부터 나이트 크림까지 전단계의 모든 제품을 '라프레리'로 바꾸어 사용했더니 시슬리 제품만 계속 사용했을 때 느끼지 못했던 여러가지 것들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피부 특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즉 전에 사용했던 시슬리 제품중 일부가 라프레리 보다 기능이 좋은 것도 있고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으며 다소 떨어지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라프레리 역시 그럴 것이구요,
화장품의 경우 기능도 기능이지만 사용하는 이의 정서적인 측면, 즉 내가 이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예뻐질 수 있다..라는 믿음감, 신뢰감 등 정신적인 측면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위의 '한 브랜드 제품만 오래 쓰면 내성이 생긴다'라는 말은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무조건 X는 아닌것 같습니다. ^^;
출처 - 마법야옹의 잡다구리 & 뷰티살롱 (네이버 블로그)
흥미로워서 퍼왔는데 이 글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어떻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흐미 실수..;; 자게에 써버리는게 습관이 되버려서^^; 윌님 속성맞는 게시판으로 이동시켜주세요^^;;; 죄송해요ㅡㅜ
내성이 생긴다는 말에 대해선..음 글쎄요. 약에 내성이 생기는것처럼 피부에도 생길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그럴수도 있을것 같긴해요. 의학적으로 검증은 안됐다고해도 2년에 한번은 바꿔줘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뭔가 그럴만하니까 말이 생기는거겠죠? 고기능성 제품과 노화의 대한것도 내성..이라는 것과 연관있겠구
뭐 틀린말은 없는거 같은데요. 호르몬에 영향주는 제품(예를 들어 이튠 생리주기 화장품)을 제외하곤 트러블이 거의 나지 않는 피부라서 확실하게 몸으로 체험해본 적은 없지만여 -_-
그건 그렇다치고.. 시슬리만 2년 넘게 썼다는 분은 대체-_-;; 라프레리도 무진 비싼 거 아닌가요~ (이런 글 보면 위화감 조성돼요;ㅁ; 어흑....)
엄마화장품 바르면 늙는거 맞는거 같은데요....유분이 많이 함유된 화장품을 많이 바르면 바를수록 피부 건성화가 빨리 된다더라구요..건성화되면 주름도 생기고 칙칙해지고 그야말로 늙는게지 모얌 -_-..
전 이벤트로 화장품 주는 곳에서 받아 쓰지요~ ㅎㅎ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