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설 거 사 오 도 송
共把寂空雙去法 공파적공쌍거법 공적의 오묘한 법 함께 잡고서
同棲雲鶴一間庵 동서운학일간암 암자에 구름과 학이 같이 사노라.
已和不二歸無二 이화불이귀무이 불이 예어무이에로 돌아갔거니
誰問前三與後三 수문전삼여후삼 뉘라서 전 후삼삼 물어오는가
閑看靜中花艶艶 한간정중화염염 고운 꽃 바라보며 한가로이 졸고
任聆窓外鳥口+南 口+南 님영창외조남남 창밖에 새소리도 때로 듣는 구나
能令直入如來地 능령직입여래지 곧바로 여래지에 들어간다면
何用區區久歷參 하용구구구력참 구구히 오래도록 닦아 무엇하리?
2.부설거사 팔죽송
此竹彼竹化去竹차죽피죽화거죽 이러면 이런대로 저러면 저런대로 되어가는대로
風打之竹浪打竹풍타지죽랑타죽
바람불면 부는대로 물결치면 치는대로
粥粥飯飯生此竹죽죽반반생차죽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사는형편대로
是是非非看彼竹시시비비간피죽 옳으면 옳은대로 그르면 그른대로 보이는 그대로
貧客接待家勢竹빈객접대가세죽 손님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市政買賣歲月竹시정매매세월죽 세상물건 사는대로 파는대로 그때 시세대로
萬事不如吾心竹만사불여오심죽 세상만사 내맘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然然然世過然竹연연연세과연죽 그러면 그런대로 그렇다면 그런대로 세상따라 살자.
3.부설거사 임종게
目無所見無分別 목무소견무분별 눈으로 보는 바없으면 분별이 없고
耳聽無聲絶是非 이청무성절시비
귀로 듣는 소리 없으면 시비 또한 없도다.
分別是非都放下 분별시비도방하
분별과 시비일랑 모두 놓아버리고
但看心.佛自歸依 단간심불자귀의 다만 마음부처를 보아 스스로 귀의할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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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송정선생님! 안녕하신지요^^ 한시자료 감사합니다.^^
짱아야님:안녕 하세요? 이렇게 오셔서 고운 마음 덜어 주시고 가심에 고맙고 감사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