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산(億山)-944m
◈날짜: 2009년 01월 01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박곡마을회관
◈산행소요시간: 6시간40분(09:00-15:40)
◈교통:마산(07:25)-동마산요금소-동창원요금소(07:37)-남밀양요금소(07:56)-밀양요금소(08:03)-상동역08:10-25)-58번도로-20번도로-69번도로(08:50)-919번도로-박곡마을회관(08:55)
◈산행구간:박곡마을회관→613봉→호거대→904봉→팔풍재→억산→갈림길이정표→귀천봉→박곡마을회관
◈특기사항:경남 밀양시 내이동 소재 해미안사우나(055-356-9200)에서 목욕
◈산행메모:2009년 산행은 억산에서 시작된다. 밀양수산다리에서 행운의 일출도 즐기고. 매전면소재지를 지나며 20번도로로 진행하다가 69번도로로 진입한다. 919번도로로 진행하니 박곡마을회관이다. 차량을 회관 앞에 주차한다. 창원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3.9도라 긴장한 탓인지 생각보다 나은 추위다. 진행방향으로 가야할 산봉우리가 뾰족하다.
다리를 건너 진행하면 바로 왼쪽의 시멘트도로로 올라간다.
박곡마을생활체육시설을 지나며 만나는 하얀 집을 오른쪽에 끼고 짖어대는 개를 뒤로 보내니 산길이다. 묘를 지나 솔숲 사이로 평탄하게 6분간 진행하니 길은 위로 치솟는다. 밀성박씨묘에서 10분 남짓 오르니 왼쪽에 전망바위다(09:36)
돌아보니 박곡마을과 지나온 길이 발아래다.
소나무는 이어지고 흰눈도 보인다. 5분 후 봉에 올라서니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칼등암릉도 잠시 지난다. 전망바위에 서서 오른쪽 건너 운문산, 범봉, 억산, 귀천봉에 눈을 맞춘다.
613봉에 올라선다(10:02).
사방의 조망은 나무에 막힌다. 나무에 걸린 이정표는 왼쪽으로 까치산, 오른쪽으로 호거대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솔 낙엽길이 이어진다. 바위봉이 다가와 돌아 오르니 직벽바위에 쇠사슬 줄이 길게 걸렸다.
줄을 당기며 어렵게 오르니 장군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호거대다 (10:26-30).
호랑이가 거주했다는 바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지나온 613봉과 오른쪽으로 까치산이 우뚝하다. 억산과 귀천봉, 904봉으로 오르는 능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이어진다. 왼쪽 아래는 운문사주차장, 그 뒤로 암봉인 지룡산이 눈높이에서 손짓한다. 10분간 내려가니 돌무지가 있는 옛 고개다. 올라가다가 돌아보니 613봉, 까치산사이로 보이는 호거대가 좋은 그림이다.
막아선 우뚝한 봉우리들을 보니 주눅이 든다.
삼각점이 있는 485봉에 올라선다(10:53).
내려가니 소나무 아래로 쌓인 두꺼운 낙엽을 뒤집어 놓았다. 조금 전에 있은 멧돼지의 소행이다. 안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암반사면에서 돌아보니 운문사가 아래로 보인다.
之자를 그리며 가파르게 치솟는다. 얼은 눈길이라 빠삭빠삭 소리를 내면서.
삼각점이 있는 657봉에 올라선다(11:20).
억산이 가까이 다가오고 귀천봉은 오른쪽 뒤로 간다. 오르내림이 이어지며 차츰 고도를 높인다.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에서 13분간 휴식. 앞을 가리던 봉들이 없어지니 정면에 904봉과 오른쪽으로 억산이 막아선다(12:10).
치솟는 길로 봉에 오르면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이런 현상이 몇 번을 되풀이 되면서 왼쪽 운문산에서 오는 길을 만난다. 지도상의 904봉이다(12:40).
오른쪽에 덩그렇게 솟은 억산을 향해 가파르게 내려간다.
빙판이라 조심스런 진행이다. 팔풍재에 내려선다(12:53).
이정표에는 오른쪽으로 대비사2.6, 왼쪽으로 석골사2.7, 뒤로 운문산3.7, 딱밭재1.9, 앞으로 억산0.6km다. 대비사에서 올라온 3명팀을 만난다. 막아선 암벽을 오른쪽에 끼고 올라간다. 왼쪽에서 오는 길과 합치며 줄을 당기며 숨차게 오른다.
양지에서 점심(9분). 억산에 올라선다(13:24-34).
뒤로 가지산, 운문산과 범봉, 멀리 옅은 연무에 휩싸인 천황산사자봉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613봉을 비롯한 지나온 능선, 박곡저수지, 귀천봉으로 하산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표석 앞으로 가니 귀천봉에서 올라왔다는 다른 팀도 만난다.
구만산, 오봉리방향으로 10분간 내려가니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임마뉴엘기도원과 구만산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오봉리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도 빙판이라 조심스런 내림이다. 귀천봉이 눈높이로 다가온다(14:04).
그 뒤로 오른쪽은 지나온 613봉이다.
뒤에서 우뚝한 억산도 저만치 멀어졌다. 오른쪽 아래로 박곡저수지, 호거대, 그 뒤로 지룡산의 그림이 좋다. 귀천봉이 뾰족하게 다가온다. 막아선 암봉으로 오르니 전망바위인데 억산 조망 장소로 일품이다.
2분간 진행하니 돌탑위에 세워진 귀천봉 표석이다(14:46).
여기서 보는 호거대와 지룡산 그림도 괜찮다. 10분간 쏟아져서 돌아본 귀천봉은 첨봉으로 변했다.
솔 낙엽을 밟는 완만한 내림 길에서 之자를 그리며 가파르게 쏟아진다. 다시 완만한 길로 진행하다가 오른쪽 감나무밭으로 내려간다(15:22).
임도를 만나 따라가니 감쪽마을 체험학습장(천연염색)이다. 이어서 박곡마을을 지나며 회관 앞에서 산행이 끝난다(15:40).
☆승차이동(15:50)-목욕-예림돼지국밥-25번도로-14번도로-마산도착(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