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가을날! 10월 공부모임은 관계형성 서클로 가을의 깊이를 더했다.
우리는 모두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도 불편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오늘 질문은 일상에서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1) 세대간 만남, 대화에서 어떤 경험이 있는지?
2) 경험이 당황스럽거나 유쾌한 적이 있는지?
3) 평화로운 관계형성은 무엇인지?
- 세대간의 워크숍 등 행사 준비하는 과정서 우선순위 차이
- 일상에서 나눔의 관점, 함께하지 않고 홀로임을 즐기는 다름
- 자녀와의 가치와 변화속도에 따른 욕구
- 자녀와의 대화과정서 줄인말과 의성어가 주는 다른 느낌
상황은 다르지만 세대간 당황스러웠던 일, 유쾌했던 일들이 공존하는 것 같다, 앞으로 평화로운 관계를 지향해가야 할텐데 저마다의 노하우를 내어놓았다.
- 꾸준한 서클 참여로 감정조절 능력 기르기
- 진행자로 서클 준비하면서 좋음. 좀 더 준비 잘하고 확산시키기
- 서로 만나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풍요로움. 주변과의 관계에서도 확대해나가기
- MG세대 대해 좀 더 알아가고, 함께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카서기안인제라(Kassergian Ingera)’ 로 시작된 질문으로 따뜻하고 풍요로운 시간이었다. 오랫만에 반갑고, 환대해주어 좋았고, 가슴에 행복감이 충일했고, 함께해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모두에게 성찰할 수 있는 의미있고 즐거운 만남이었다.
다음달 모임은 11월 5일(첫주) 가을 피정으로 모인다.
* 가을 피정 안내
- 일시 : 2022년 11월 5일(토) 오전 9시 30분 품 집결
- 장소 : 강화심도학사(상황에 따라 변동)
- 회비 : 2만원
[어린이들은 어떤가요?]
아프리카에서 가장 전설적인 부족 중에서 마사이족 만큼 지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용사를 가진 부족은 없다. 우리는 마사이 전사들의 인사말로부터 놀라운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의 전통적인 인사는 ‘카서기안인제라(Kassergian Ingera’로 뜻은 “그리고 어린이들은 어떤가요?”이다.
여전히 마사이족 사이에서 행하는 인사로 마사이족은 항상 어린이들의 평온함을 가치롭게 여긴다. 심지어 전사들이 자녀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모든 어린이는 괜찮아요"라고 답한다. 그것은 ‘삶이 괜찮다'라는 의미이다. 비록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잘 돌볼 수 없는 어려운 일상을 살고 있음에도 말이다.
우리가 이 인사를 한다면, 어린이들의 복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만일 우리가 일상에서 이렇게 인사를 시작하고, 하루에도 열 두 번 이상씩 서로에게 표현한다면 우리의 문화는 어떻게 바뀔까?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는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모든 성인들이(부모이든지 부모가 아니든지) 일상에서 똑같이 책임을 느끼고 우리 마을, 도시, 나라의 어린이들을 돌본다면 어떻게 될까? 모두가 아무 걱정 없이 “우리 아이들은 좋아요. 모든 어린이들은 괜찮아요”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에 대통령에게 기자회견장인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님 그런데 어린이들은 어떤가요?”라고 묻는다면 어떨까? 만약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시장님 그런데 어린이들은 어떤가요? 괜찮나요?”라는 질문을 한다면 어떨까? 흥미로운 답을 듣게 되지 않을까? 「서클로 여는 희망」 p.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