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다의 어원에는 왕이 되지 못한 왕자의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자로 태어나 왕이라는 권리를 누리지 못한 사람. 그래서 자기 구실을 못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60세가량 산 이 왕자는 왕위계승 1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왕인 아버지가 너무 오래 산 까닭에 왕이 못되고 먼저 죽었습니다. 그 왕자의 이름은 조다. 고구려 장수왕의 아들입니다. 장수왕(394~491) 이름은 거련. 무려 96세나 살아서 왕명에 장수가 붙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80가까이 살지 못했다면 왕이 될 수 없었겠죠.
왕자인 조다는 왕이 못되고 죽었지만 그 아들 나운이 장수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는데 그가 고구려 최대영토때 왕인 문자명왕입니다. 왕자로 태어났으나 자기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죽은 조다. 여기서 뜻이 확산되어 어리석어서 자기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쪼다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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