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재미를 더 해서! 경신여고 제6회 학술제

[오나혜]

학습에 재미를 더 해서! 경신여고 제6회 학술제

지난 10월 26일 수요일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6회 경신 학술제가 열렸다. 총 41개의 부스와 5개의 교과 활동 결과 전시 발표회로 구성된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과 원리들을 접하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보고 학문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 아래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제공된 팸플릿을 활용하여 설치된 부스들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부스를 참여한 뒤 스탬프를 받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제6회 학술제 일정은 1, 2교시는 정상수업이, 3교시는 자율 주제 탐구 발표회 영상 시청이 이루어졌다. 4교시에는 부스 미운영 학생들은 컨퍼런스 홀로 이동하여 자율 주제 탐구 발표회 영상을 이어서 시청하였고, 부스 및 교과 활동 결과 전시 발표회를 운영하는 학생들은 부스 설치와 사전 준비를 하였다. 5교시부터 본격적으로 부스 운영이 시작되었고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나 진로에 맞춰 자율적으로 부스에 방문하고 해당 과제를 완료한 뒤 스탬프를 찍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영어과 부스는 1학년 1반과 2반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1학년 1반에서 운영된 <WORLD HISTORY MAP> 부스는 스케치북에 제시된 세계 각국의 국기와 역사와 관련된 그림을 보고 정답을 말하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바로 옆에서 운영된 <VOCA QUEEZ> 부스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단어 중심으로 난이도를 선택해 주어진 단어를 제한 시간 내에 적는 게임으로 진행되었다. 게임이 모두 끝나면 부스 내에서 사탕과 각종 젤리를 선물로 받았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실력 점검에 도움을 받고, 핼러윈 콘셉트에 맞는 포토 부스도 체험했다. 다음으로 1학년 2반에서 운영된 <영어로 미디어 지지고 볶아보기> 부스는 한류 열풍으로 인해 영어 관련 미디어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케이팝, 음식, 영화 등의 주제를 뽑기로 뽑은 뒤 그와 관련한 퀴즈를 맞히고 맞힌 개수를 점수로 환산하여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졌다.

PBL 실에서는 사회과 부스 3개가 운영되었다.
<어느 날 공정무역 초콜릿이 되어버렸다.> 부스는 학생들에게 공정무역의 정의를 소개하고,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초콜릿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공정무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다. 또한 사전에 각 반으로 배부된 쿠폰을 이용하여 뽑기를 진행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받았다. 다음으로 <MAKE A 대동여지도> 부스는 대동여지도를 직접 제작하고 조립하는 부스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대동여지도의 장점인 분첩절첩 방식을 학습하고 그 시절 한반도를 보며 감수성까지 신장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예산을 모아라!>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국회의원 체험을 할 수 있었고, 퀴즈를 통해 예산을 모으고 예산 사용처에서 자신의 지역구를 위해 정책을 구매하여 제시하는 활동이 진행되었다. <예산을 모아라!> 부스를 운영한 심현정 학생(1)은 “처음엔 동아리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만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던 학술제에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 줬고 그래서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찼다. 존경하는 한주희 선생님과 선배님들, 친구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면서 동아리를 잘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국어과 부스 중 피움에서 운영된 <토(討)나와 (토론하러 나와)> 부스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토론 전, 각 반에 주어진 주제를 활용하여 2명씩 조를 이뤄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이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론을 듣고 난 후 자신의 의견을 보충하여 마련된 게시판에 포스트잇을 붙였고, 이어서 뽑기를 진행하여 그에 따른 인형이 보상으로 주어졌다.

과학과 부스는 창의융합실과 사이언스존에서 운영되었다.
먼저, 창의융합실에서 운영된 <오호 만들기> 부스는 만질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물병인 오호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알긴산칼슘 수용액을 실험용 스푼으로 떠 젖산칼슘 수용액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호 만들기> 부스를 운영한 박선유 학생(1)은 “만드는 과정이 재밌고 쉬워서 친구들이 잘 따라와 줬다. 학생들에게 친환경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사이언스존에서 운영된 <LED 액체 현미경 만들기> 부스는 빛의 굴절을 활용하여 액체 현미경을 만들고 식물의 잎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부스이다. <LED 액체 현미경 만들기> 부스에 참여한 김도연 힉생(1)은 “현미경을 직접 만들며 그 원리를 재밌고 쉽게 깨달을 수 있었고, 또한 부족한 과학 지식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제6회 학술제 기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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