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지하화에 대한 비용부담 건이, 기본계획의 늑장발표로 조용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이슈가 되고 있다.
강변북로변의 아파트를 가보면 실로 소음이 대단하다.
방음벽이 있는 1층, 2층은 오히려 조용하다. 위로 갈수록 그 소음은 크다. 20층이 넘어가도 마찬가지이다.
낮에는 오히려 괜찮다.
심야에는 더욱 속도를 내는 차들이 많아 소음이 더 심하다.
먼지는 또 어떠한가...
베란다 문을 30분만 열어놔도 걸레질을 해 보면 걸레가 금새 시커매진다.
강변북로 지하화는 실보다 득이 훨씬 더 많다.
서울숲같은 공원을 하나 더 만드는 셈이고, 삭막한 아파트촌에 활기를 더해준다.
한강변 산책을 위해서는 좁고 갑갑한 굴다리를 찾아 넘어가야 하는 데, 그럴 일 없이 나무사이를 통과해 쉽게 한강변과 마주 대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혜택인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한강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고,가장 혜택을 누릴 사람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주민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문제는 조성 비용인데, 그 비용은 가장 많이 혜택을 보는 성수 주민들과, 함께 이용하게 될 사람들을 대변하는 서울시가 공동 분담해야 할 것이다. 주민들도 우리는 낼 수 없다라는 태도에서 한 발 물러나 우리가 이만큼 낼테니 서울시도 이만큼 내라라는 태도로
분담 비율을 타협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주민들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 보다는 득실을 잘 따져보고 부족분은 서울시에 메우라고 요구해야 한다.
강변북로 지하화의 최대예상비용이 3천억인데, 지하화 비용 부담 반대급부로 1000 세대가 늘어나면 각 세대에서 3억 정도의 수익을 성수주민들이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3억원의 분양수익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고, 예를 들어
1000세대에서 1억원씩 분양수익을 올리고(합 1천억),
일반분양분 3000세대에서 강변북로 지하화로 인한 수익을 세대당 1천만원 정도 증액할 수 있다면 (합 3백억)
4000세대(현 4500세대에서 500세대 정도는 최소분양가미만 근생세대로 보고) 가 4천2백5십만원씩 분담하게 되는 꼴이다.(4천세대 X 4천250만원 = 1천7백억원),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공원화해서 아파트값이 올라가는 분과 밀도가 높아져서 낮아지는 분을 추산해서 세대당 4천250만원의 득이 안되는 부분은 서울시가 부담해 줘야 할 것이다.
4개지구의 추진위에서 객관적이고 믿을만한 기관에 의뢰, 손익계산 data를 잘 만들어서 서울시에 요구할 일이다.
무턱대고 안된다가 아니라 back data를 잘 갖춰서,
용적률 좀 줬으니 무조건 다 부담하라는 주먹구구식의 서울시에 조리있게 대항하자.
첫댓글 어떤 계획이든 관련 기준과 근거가 있어야 된다는 판단입니다.
단지 가장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판단으로 비용을 부담한다는 모호한 기준이라면 현재 진행중인 두산위브는 얼마를 부담하며 성수 준공업지역과 뚝섬상업용지는 얼마를 부담해야 하는지요.
현재 도로 및 지하철 또는 자립형 사립고 및 공원계획 어디에서도 인근 주변에서 공사비를 분담하는 경우는 못보았읍니다.
그렇다면 세금을 걷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진행속도도 문론 중요합니다만 그렇다고 말이 안되는 부분도 이해하고 들어갈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미래의 수익성을 따져 현재가치로 주민에게 이관한다면 서울시가 못할 공사가 어디있겠읍니까.
만약, 서울시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한 예가 된다면 공공계획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즉, 전략지구 주민들이 돈을 받고(강변북로 및 공원) 이용하게 하면 되겠지요..
서울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부채납25%가 확정된사항인가요?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넘치는듯한데..
강변북로 지하화 비용은 기부채납 속에 들어 있다 했습니다. 지하화 비용까지 따로 내라하면 그 건 거부해야죠.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만.... 강변북로 지하화는 분명 혜택이며 그 혜택을 객관화시켜서 그 혜택분만을 성수지구가 분담하고 나머지는 서울시에 요구해야 한다는 요지로 말씀드린겁니다. 기부채납은 땅 전부로 25%가 아닙니다. 토지 기부채납 + 공공시설 설치비+기반 시설 설치비 = 25% 입니다. 발표된 자료들을 확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강변북로 지하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이가 누구일까요? 또한 무산 되었을때 가장 큰 손해를 보는이는 누구일까요? 당장의 손익보다는 보다먼 장래의 손익을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새싹공인님의 의견을 한번쯤 더 생각해보신다면 정답이 나오리라 봅니다. 새싹공인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전략정비구역 뿐만 아니라 성수1지역주택조합, 두산위브 등과 같은 지하화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이득을 보는 쪽도 부담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그리고 서울시, 성동구청도 마찬가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