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사업에서도 해야 할 회계가 있다.
성 요한은 묵시룩에서 생명의 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장부를 떠올리게 한다.
날마다 매달 또는 마지막 때까지 옳게 개선하지 못한다면 마지막 회계감사에
직면해서 이익을 낼 가능성이 적다.
날마다의 영적 ;회계를 '양심성찰'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날 일어난 일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성찰을 통해 우리의 발전이나 퇴보를 인식하고 현실에 초점을 맞춘다,
양심성찰을 일반성찰과 특별성찰로 나늘 수 있다.
일반성찰은 그날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말한 것 또는 하지 못한 것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것이고,
특별성찰은 우리가 특별한 싸움,곧 어떤 죄를 물리치거나 덕행을 쌓는 일에 있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다.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는 성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일반성찰은 방어용 무기고 특별성찰은 공격용 무기다.
전자는 방패고 후자는 검이다.
성찰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느님의 현존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그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서 그분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하느님께 감사하고,통회하고,용서를 청해야 한다.
이 같은 습관을 키워나갈 때 삶이 발전하게 될 것이다.
삶의 모습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사실상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표지이기 때문이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포기다.
쌓아야 할 덕행이나 버려야 할 악덕에 주의를 집중할 때 우리에게는 특별성찰을 할
재료가 주어진다.
특별성찰은 영적 지도자의 충고를 이용할 적절한 자리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정직한 기억은 다른 모든 덕행의 필수조건이라고 했다.
성찰은 하나의 습관,곧 시간과 시간,행동과 행동을 이어주는 삶의 일부가 된다.
우리는 생각과 행위의 모든 삶을 하느님이 보시는 관점에서 살고 있는지.....
그 결과... 행위 과정이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다.
또 우리 대화,우리 일,우리 선택을 주님께 의탁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규칙적으로 양심성찰을 하고 있다면 규칙적으로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고백은 성사이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풍부한 은총을 준다.
은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또 특별히 죄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