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 8. 18.(토)
바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싶을때 '섬'으로 도피하는게 좋은 방법이다
인천의 수 많은 섬 가운데 소박하지만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섬
'무의도'가 그곳이다
등산, 암벽등반, 백패킹, 해수욕, 자전거 라이딩, 짚라인, 드라이브,
해상탐방, 조개잡기….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다는 섬에서 우리는 하고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 구성들의 조합은 온전히 개인의 몫이다.
아직도 폭염속 무더위가 기성을 부리고 있어 산행은 부담이 되고
대신 소무의도 트레킹 그곳을 바람도 쐴겸 가자고 한다
소무의도는 오래전에 추억의 한 장소이기도 하다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아침 8시5분 만남이다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3층 7번 게이트 잠진항 버스를 타고 환승,,
잠진항~무의도 (뱃길 5분 소요)로 들어가는 배를 타고 5~7분 소요로 무의도에 도착한다
무의도항에는 바로 광명항(무의도 입구)에 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타고 20분 정도 가니 소무의도 입구 광명항이 나온다
소무의도 섬 전체가 생각치 않게 넘 한가하다
여름 피서철 토요일 복잡할줄 알았는데 년중 최고의 비수기이란다
올핸 유독 날씨가 넘 더워서 사람들이 나들이를 하지 않은것 같다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니 역시 탁트인 바다가 가슴까지 뚫리게 한다
소무의도 면적 1.22㎢ 밖에 안되는 섬에서 그저 천천히 바닷길을
걸으며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였다
섬 한 바퀴를 편안하게 걷는 '무의바다누리길'(2.48㎞)도 조성돼 있다.
트레킹 코스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나무 사이로
걷는 길이다. 시작부터 끝없는 목재테크로 만든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니 탁트인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하도정'이라는 정자가
나오는 데, 이곳의 전망은 오르는 동안 힘들었던 것도 싹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정자에서 내려오는 길은 호젓하다. 키 작은 소나무숲 사이로 하늘빛
바다가 펼쳐진다.저 멀리 오른쪽으로는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휴식을
취하고는 했다는 '해녀섬'이 보이고 저 멀리 영흥도도 눈에 들어온다.
길을 내려오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명사의 해변'으로 고즈넉한 풍광이 인상적인 해변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위해 자주 왔던 곳이다.
복잡한 도시 탈출..이 순간만이라도 모든걸 잊고 마음 편안하게
시원한 바닷바람, 맑고 높은 하늘, 넓은 바다, 자유로히 만끽하며
나도 오늘 만큼은 괜히 욕심과 심술이 그냥 이곳에서 오랫동안 지내고 싶어진다
오르락 내리락 바닷길을 파도와 함께 걸으며 많은 양의 사진을 남긴다
뙤약볕임에도 더운줄을 모르고 바다에 흠뻑 빠져 동심으로 돌아 갔다
우리가 갔을땐 마침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시간이라 물이 빠져
바다물에서 놀기가 넘 좋았다
결국 올해 처음으로 바다물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물장구도 치고
즐거웠던 하루였다. 텐트속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그야말로 영화속 한 장면이다
명사의 해변을 빠져나오니 몽여해변길이 나온다.
동촌마을과 등을 맞대고 있는 서촌마을 앞 작은 해변이 정겹다.
마을 속으로 들어가면 SBS '불타는 청춘' 촬영지로 오드리 헵번을
테마로 한 티파니 카페부터,소무의도 주민의 삶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섬 이야기 박물관 등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짜증도 나고 불평도 많았지만 참고 인내하고
세월을 엮다 보면 좋은 시간도 오는것 같다
인생이든 자연이든 평탄하게 지나오는건 없는것 같다
그저 묵묵히 지켜주는 대자연 앞에 우리가 본 받아야 할 그 무엇에
감사하며 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며 살고 싶다
그때 그 기분으로 나 혼자 즐긴다
나의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란걸 알기에..
잠진- 무의도행 여객 터미널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와서 매표소에서 왕복 티캣을 구입한다
무룡1호 배를 탄다
인천 용유의 잠진도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10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뱃머리를 반 바퀴 돌린 뒤 건너편 큰무리 선착장에 사람과 배를 토해낸다.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혹하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갈매기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한창 건설중인 연육교 다리가 공사중이다 내년 4월이면 개통이란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 향하는 배의 승객들이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고 있다.
내년 4월 뒤에 보이는 다리가 완공돼 배편이 사라지면 이 광경은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한 갈매기가 내 모자에 똥을 싸는 바람에 기분이 잡친다
그래도 냄새는 나지 않았다. 갈매기를 계속하여 유혹한다
잠깐 사이에 무의도에 도착을 한다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은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졌다는 설과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오늘은 등산을 하지 않고 무의도에서 버스를 타고 소무의도로 향한다
이곳엔 신용카드도 가능하다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 ..마을 풍경이다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 용유도 실미도,·해녀도 등의
작은 도서가 부속해 있다
소무의도 입구 광명항이다
소무의도는 무의도 남쪽에 있는 광명항 건너편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본섬 크기의 60분의 1인 0.17 km²이다
소무의도 입구..광명항 풍경...
소무의도 정류장에 내려 바다를 등지고 우측으로 걸어 가면 광명식당이 나온다
소무의도에 들어갈려면..
예전에는 다리 앞에 보이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지금은 소무의 인도교가 있어 편안하게 건널 수 있다
광명어촌계식당..
예전에 동서산우회 산행에서 점심을 한곳이기도 하다
좌측으로 바로 보이는 길을 따라 조금 가면 소무의 인도교가 있다
소무의 인도교..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잇는 인도교 길이는 약 414m이다
소무의 인도교를 거닐며 바라본 바다풍경..
선착장도 보이고..
앞에 보이는 섬이 소무의도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소무의인도교. 자전거와 사람만 다닐 수 있다.
소무의교 다리를 지나니 우측으로 보이는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들..시원하겠다
무의바다누리길 안내도...
‘무의바다누리길’이 8개 구간에 걸쳐 조성돼 있다.
안내도에서 보면 반대방향인..
트레킹 코스를 안산정상 전망대로 해서 명사의 해변, 떼무리 선착장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먼저 정상을 향하는 경사가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간다
거친 숨소리가 들리지만 힘들쯤이면 정상에 도착하는 매력의 계단길이다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소무의교의 모습이 ..
이곳을 상징하는 포토 포인트가 되고 있다. 풍경이 넘 아름답다
소무의도 옛 이름은 떼무리 섬이었다고 한다
따로 떨어져 나간 섬이라는 의미란다..
안산 정상 전망대 ..하도정 정자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이 참 장쾌하다.
팔미도와 해녀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팔미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등대가 세워진 섬이다.
안산 정상 하도정 정자에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시원한 조망을보면서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었다 간다
정자에서 여러 풍경을 담는다
인천대교가 보인다
소무의도 하도정에서 본 서해.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장쾌하다.
안산 정상에서 내려 가는 길..
내리막길만 있으니 주변 경관과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거닐게 된다
명사의 해변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바다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키 작은 소나무길을 통과한다
해송이 울창한 해녀도길(무의바다누리길 7구간).
명사의 해변으로 가는 길에 멋진 소나무가 있다
쉬어 가기 좋은 길이다
아름다은 해변가 절벽도 담아보고..
탁트인 바다를 보며 걷는다
해녀섬길이다..
해녀도는 오래 전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쉬었다는 작은 섬이다.
시야가 좋은 날에는 월미도·영흥도·자월도·덕적도 등 일대 섬들이 다 보인단다.
해녀섬(해리도)..
물질하던 해녀들이 물질하다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불린다
이 계단을 내려오면 명사의 해변이다
해녀섬길 계단에서 바라본 명사의 해변..
해변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던 매점..
정명구의 바다누리길 지게등짐 매점이라는 이름이 있다
이산과 바닷길로 지게 등짐지고 관리하며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섬 사랑..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아름답게 가꾼 해변을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있으니 생수라도 한병 구입하라는 문구기 있는데..
지금 보니 물건도 사람도 없었다..누구인지 궁금하다,,ㅎ
명사의 해변에 있는 조각상..
명사의 해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양을 즐긴 곳으로 전해지는 해변이다.
해변을 에둘러 야트막한 언덕이 자리잡고 있어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한껏 폼을 잡고서..ㅎ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저 멀리 인천대교가 보인다
오늘은 이곳 명사의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를 힐링하기로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선 텐트에 들어가서 10시반이지만 볶음밥과
맛있는 반찬과 오디주 한잔과 곁들어 아점을 먹는다.
그리고 냉커피 한잔과 간식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로 한참을
쉼을 한다음 바다물이 빠지는 걸 보고 나서야..
짧은 바지를 갈아 입고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며 바다에 들어 간다
'무의바다 해안길'은 바닷물이 빠지면 썰물때 걸어 갈 수 있다
이곳 명사의 해변 동쪽의 '바다코끼리 바위' 형상석이 물 밖으로 나오면 해변을 거닐 수 있다
해변에 덩그러히 서 있는 나무..
마치 무언가 풍어제를 기원하며 매듭을 묶었둔 곳..
나무잎처럼 색갈있는 천들이 묶여 있다
물이 점점 빠지고 있다
와우! 너무 시원하다 수영과 물놀이를 담는다
수영을 하며 물놀이 장난도 친다
물이 빠지니 바위로 건너가서 바다 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한적한 분위기에 해변에선 조용히 사색에 잠겨 볼수 있다
요런 포즈도!!
게와 고동 소라 등을 잡는다
근처에 낚시 배등 고기잡이를 하는 배가 많다
낚시 도구를 메고 가는 관광객..
명사의 해변길을 걷노라면 아름답고 멋진 풍경에 탄성을 자아낸다
어느 누구나 사진을 찍으면 멋진 작품이 나올듯 하다
연인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걷는 모습은 봐도 멋지다
어느 곳으로 봐도 멋진 풍경이다
모래사장도 보이고..
명사해변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이제 배낭을 챙기고 다음 코스인
몽여해변으로 간다
해변으로 걷지 않고 숲길로 걸어 간다
몽여..쌍여로 나가는 길목이라는 뜻..
쌍여..물밑에 있는 두개의 바윗돌..
물이 빠지면 나타나는 현상임
몽여해변으로 간다
몽여해변으로 내려 왔다
몽여해변이다
소무의도 누리바다 누리길..여유롭게 부담없이 즐기면서 걷기에 좋은 트레킹 코스다
몽여해변(5구간)에는 섬 이야기 박물관이 있다.
소무의도 주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계단을 올라와뒤돌아 본 몽여해변..
부처깨미 전망대 도착..
과거 소무의도 주민이 소를 잡아 재물로 바치는 풍어제를 지내는 곳이다
이곳 전망대에선 인천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 팔미도가 보인다
떼무리선착장에서 부처깨미전망대를 잇는 3·4구간에서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용유도를 볼 수 있다.
테크길로 잘 조성되어 있다
그늘진 숲속을 거닐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산길을 걷는데 너무나 상쾌하다
숲이 우거져 있어 바다는 간간히 보인다
떼무리 선착장 도착..
동편마을과 서편마을을 잇는 모예재를 넘다보면 정갈하게 꾸며진 집 마당에서 안부를 묻는 촌부들을 만난다.
이렇게 섬을 한바퀴 돌고 나면 마음이 풍성해지고 도시의 생채기는 조금씩 아문다.
작지만 참 얻을 것이 많은 소무의도다.
호룡곡산을 배경으로 소무의도 인도교가 그려져 있고
푸른 바다에 물살을 가르는 배가 지나 간다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에서 멋진 풍경속 한 장면이다
소무의도를 한바뀌 돌아 소무의 인도교에 왔다
소무의도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무의도로 간다
잠진도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
잠진도~무의도에 내년 4월이면 다리가 개통 된다고 한다
어쩜 배 타는게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여유롭게 낭만을 찾는다면 배로 타고 가는게 좋을지 모른다
잠진도 항으로~~
인천국제공항...
참고로;
무의도는 ‘수도권 섬 트래킹 명소’로 제법 알려졌다. 호룡곡산(235.6m)과 국사봉(236m)이 이름났다.
정상부에서는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쾌한 풍광에 눈이 호강한다.
두 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걷는 것도 운치가 있다.
무의도에는 해변도 여럿 있다. 하나개해변이 특히 유명하다.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피서지로 인기다.
기암들이 멋지고 갯벌로 떨어지는 해넘이도 볼만하다.
드라마나 영화에도 자주 등장했다.
여름마다 열리는 흥겨운 춤축제의 무대이기도 하다. 가기도 쉽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5분만에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닿는다. 차량 도선도 가능하다.
무의도 가는 방법
「무의도에 가기 위해서는 환승의 환승을 해야한다. 하지만 배에서 배로 옮겨 탔던 20세기 환승법과는 다르다.
1. 공항철도나 공항버스를 탄다.
2. 인천공항 3층 7번 게이트 앞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향하는 버스로 갈아탄다. 매시 20분(222번)과 50분(2-1번)에 있다.
3.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로 갈아탄다. 배삯은 4000원. 차량 운임은 차종에 따라 다르나, 소나타 기준 2만5000원.
4.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하면 무의도 내 버스로 갈아탄다. 이미 인천공항에서 잠진도까지 버스를 탔기 때문에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무의도 버스는 2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