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완주후,,조금은 여유가 생긴듯한 기분이다
항상 대간 완주에 대한 목표달성이란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정도 작용을 했던듯 하다 이제는 조금 여유속에서 이곳저곳 전국명산을 둘러보는것도 좋을듯 하다는 생각에 이번엔 경남 남해에 있는 응봉산/설흘산 산행을 다녀와 보았다
우선, 다음카페에서 응봉산/설흘산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습득을 한후, 구체적 계획에 돌입,,,
날짜를 잡는일만 남았다,,지난 금요일 저녁 9시 30분부터 시작했던 서울지역 강북 5산종주,,그리고 그후 일주일 내내 이어져 버린 술자리와 전국순회의 결과 망가져 버린 몸과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 곧바로 이번 5월 9일(토) 산행지로 응봉산/설흘산을 향해 즐거운 출발을 해 보았다
1. 산행일자 : 2009년 5월 9일 (토)
2. 산행지 : 경남 남해 응봉산/설흘산
3. 코스
선구마을 응봉산 산행로 입구 →해발 225m표지판 →첨봉 →응봉산(매봉산) →헬기장 →가천 주차장 삼거리 →설흘산(봉수대) →전망대 →너덜지대 →
가천 다랭이 마을 →암수바위
(도상거리 약 7.5km)
4. 날씨
햇볕이 강하게 쬐이는 날씨 속에 때 맞춰 불어주는 산들바람이 산행 기분을 최고로 Up시킴... 허나 희미한 운무로 인해 저 멀리 먼곳까지의 조망은 조금어려움
(1년에 2회 정도 아주 날씨가 좋은날은 설흘산에서 일본까지 조망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5. 산행지 특징
1)짧은 코스이지만, 있을것은 다 있는 환상적인 코스
2)칼바위 능선으로 대표되는 암릉구간과 좌우의 조망, 멀리 바다의 평온한 모습....능선에서 맞는 시원한 산들바람, 간간이 나타나는 호젓한 육산의 산행길
바로 섬산행의 묘미를 100% 즐길수 있는 곳
3)응봉산정상 오름길과 설흘산 정상오름길은 조금 뻑세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워낙에 차고 오르는 거리가 짧아 누구에게도 무리없는 코스
4)설흘산에서 전망대 거쳐 가천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는 경사도 급하고, 돌들이 많아 다소 험한 구간에 포함될듯....산행길이 좁고 나무가 우거져 필히 긴팔옷을
착용해야함
5)가천마을에서 선구마을로 가는 마을버스가 있는데 아마도 시간당 1회인듯,,,,,다랭이 마을의 할매유자차막걸리집 사장님께 부탁을 해서 10,000원에 선구마을로
태워다 주는 방법을 택하여 차를 회수해 보니, 그 편이 시간상 절약을 위해서도 좋을듯...
선구마을 응봉산 산행 들머리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바닷바람을 한 모금 깊게 깊게 빨아 들여 마셔보고서
산행 들머리에서 사촌해수욕장과 정감있는 사촌마을을 바라봅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조금오름길에 선구마을을 한번 내려다 보고서
첫번째 암릉길을 지나 제법 호젓한 산행길을 걸어 봅니다
첫번째로 나타나는 응봉산 이정표를 바라보고
이정표 조금위의 전망바위에 도착을 해서 다시한번 선구마을을 바라봅니다,,넘 좋습니다
첨봉가는 암릉길을 친구삼아 오르락 내리락~~
멋들어진 칼바위 능선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친구삼아 좌우의 조망을 한껏 즐겨 봅니다
푸르른 기상을 내 뿜는 암릉위 소나무와 대화를 시도해 보고서
응봉산 정상에 다다라 잠시 물 한모금 목을 축여 봅니다
오늘의 하산지인 가천마을을 응봉산 정상에서 조망해 보고
저 넘어 설흘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합니다
설흘산 가는길 저렇게도 호젓한 능선길을 따라 가면서
설흘산 정상에 도착, 봉수대의 내부를 구경하면서, 먼 옛날 적군의 침투에 대해 대응코자 서로 연락을 취했을 파수꾼의 애환을 그려 봅니다
너무나 멋들어진 260여개의 크고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는 다도해 한려수도,,,,를 감상하면서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다시한번 눈 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보고
이제 봉수대를 뒤로 하고 하산을 시도 합니다
하산길 다소 심한 경사와 많은 돌밭을 내려서 저런 너덜길을 잠깐 감상해 보고
살포시 오늘 산행의 날머리에 도달합니다
가천마을 마을석을 한컷하고 이제 다랭이 마을로 들어가야 합니다,,,밥 무덤과 암수바위를 구경해야죠...
버스정류장 아래쪽에 위치한 다랭이 마을로 접어 들어 입향나무(??)를 바라보며
밥을 싸서 묻어 두는 밥무덤을 구경하고
암수바위가 놓여있는 공원에 도착을 합니다
암수바위 앞쪽의 마늘밭과 해안 산책길을 바라보면서 할매유자잎막걸리고 목을 축여 봅니다 할매유자잎막걸리집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해 보니 17시 40분에 마을버스가 있다고~~ 남면에서 택시를 부르면 2만원정도 요금이 나온다고~~ 헐~~ 사장님과 이야기 해서 사장님차로 이동을 부탁하고 요금은 1만원으로 낙찰~~
차를 회수해서 돌아오는길에 남해대교를 잠시 감상해 봅니다
너무나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
마음이 울적할때나, 뭔가 섬 산행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을때,,,,꼭 한번 가봄직한 코스인듯~~~
-알프스-
첫댓글 응봉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바쁘게 움직이는 알선생이 넘 부러워 얼릉 무릎이 나야지,
ㅎㅎㅎ 원 계획은 지리산 화대종주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회장님 지시로 인해 그만두고 대체코스로 뛰었습니당~~
시원한 조망~~ 끝내줍니다.........
너무 너무 좋아요,,,툐욜 오음산 형님께서 다녀오신 와룡산도 좋다고 정평이 자자하길래 담주 일요일 다녀올까나??? 생각중이네요 ~~
백두대간 끝나시더니,이제 맘껏 산행을기시네요너무 좋아 보입니다
캄솨~~ 잠시 사부작 사부작 산행하는맛이 쏠쏠 하답니다,,헌데 대간만큼은 못해요,,그냥 25km전후를 냅다 달려야 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