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의 과보가 죄악의 과보보다 크다. (증악스님:대구 보리사)
옛날 우리 조상들이 열심히 공부한 명심보감(明心寶鑑) 첫머리에 (선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으로써 이를 보답하고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이에 보답한다.) [報之以福 報之以禍]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 불교의 인과법도 이와 마찬가지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가르침으로 공덕을 지으면 선한 인연으로 좋은 경사스러운 공덕의 과보를 받고,죄악을 저지르면 악한 인연으로 나쁜 고통받는 과보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얼마전 4박5일 일정으로 대만 불광사를 참배하고 돌아왔는데 임오년을 맞아 불광사 회주이신 성운(聖雲)대사님게서는 신도들에게 선연호운(善緣好運)이라는 "선한 인연을 많이 지으면 좋은 운세를 만난다" 라는 연하장 휘호를 하사하셨다.
특히 현재 불광사 주지 심상(心常)스님께서는 참배한 저희 불자들을 위하여 인과법 으로써 공덕의 과보로 파리가 사람목숨을 구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들려 주셨다.
어느 사람이 마음이 곧고 순박하여 거짓을 모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거런데 자기 가게 물통에 가끔 파리가 날라와서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는 항상 불쌍한 마음으로 ,물통에서 건져내어 날개를 말려서 파리들을 살려 보내주곤 하였다.
어느날 동네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사람이 억울하게 뒤집어 쓰고는 감옥에 붙잡혀 들어가서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재판관이 사형선고를 내리게 되어 판결문에 사형이라는 글자를 쓰게 되었는데
갑자기 파리 떼들이 날아와서 사(死)자라는 글자를 못쓰게 방해했다.
재판관은 파리떼를 쫓고나서 다시 글자를 쓰게 되었는데 갑자기 파리들이 날아와서 사(死)자라는 글자를 못쓰게 방해 하였다.
재판관은 파리떼를 쫓고나서 다시 글씨를 쓸려고 했으나 다시 파리떼가 날아오고, 또 다시 쓸려고 했으나 파리떼가 날아와서 글씨를 못쓰게 방해 하였다.
세 번이나 쓸려고 시도 하다가 파리떼들의 방해로 글씨를 쓰지 못한 재판관은 필시 무슨 곡절이 있음을 느끼고,살인 사건을 다시 재수사하게 하여서 진짜 범인을 찾아냄으로 말미암아 결국 파리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좋은 인연의 사례가 된 것이다.
(밀린다 왕문경)에 보면 공덕의 과보가 죄악의 과보보다 훨씬 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멘난드로스 그리스 대왕이 나가세나 스님에게 묻기를
"나가세나존자여 공덕과 죄과는 어느쪽이 더 큽니까?"하니
"공덕 즉,복이 더 큽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스님이 대답하시기를
"대왕이여 죄과를 짓는 사람은 자기의 악행을 알아차리고 후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과는 중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공덕을 짓는 사람은 후회하는 일이 없으며 자기에게 기쁨이 생기고, 환의가 넘치고,몸이 편안해지고,안락함을 가지며 그 사람의 마음은 통일평정되어 사물을 있는 그대로 여실하게 봅니다.그러므로 공덕은 증대하는 것입니다."
이상은 보리사.보리불교대학(증악)스님의 이달의 설법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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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 보리불교대학
053- 522- 7611
첫댓글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