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에 있는 도래마을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의 품격을 간직하고 있는 명촌중에 한 곳이다.
도래마을은 식산(食山)에서 흘러온 지맥이 세 갈래로 갈라져 내천(川)자 모양을 이룬다하여 ‘도래’라고 하였던 곳으로 풍산홍씨들의 집성촌인 이곳은 중요민속자료인 홍기응 가옥과 홍기헌 가옥, 전남민속자료인 홍기창 가옥, 홍기종 가옥, 나주시 문화유산 영호정 양벽정 귀래당과 도래마을 옛집 등 유서 깊은 한옥과 정자가 남아 있어 영화나 드라마에 세트장 같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서 2006년 전남도 전통한옥마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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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는 연못과 독특한 문이 눈에 잡히는 양벽정, 영호정이 있고 마을 뒤로 숲길을 따라 산책길로 오르면 계곡위에 부모공경의 마음이 담긴 계은정이 있다.
우선 양벽정은 대문 앞에는 배롱나무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연못 중앙에 흙섬이 있는 전통양식의 정원이 꾸며져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운좋고 배련의 자태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은 조선중기 선공감역(繕工監役)·성균사업(成均司業) 등을 지낸 조헌(趙憲)의 문인(門人) 홍징(洪澄)이 1587년(선조 25) 건립하여 소쇄원 주인 양산보,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 중종 31∼1593 선조 26) 등과 교유는 물론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길에 들려 다녀가면서 시문을 남겼던 곳으로 사연을 다 담기에 공간이 부족하다.
그중에 정철과 소쇄원에서 홍징과 교유했던 일이 기록되어 있는 오언절구 두수. 차운한 시 현판이 정자내에 자리하고 있다.
별과 달 하늘에 가득한데 술이 갓 깨었네/ 붉은 잎과 노란 꽃의 양벽정(漾碧亭)이여.
꿈 속에 선정전 선명하니/에 팔짱끼고 정녕코
말씀하시네
滿天星月酒初醒 赤葉黃花漾碧亭 夢裏分明宣政殿 玉旒高拱語丁寧
정내에는 많은 시문이 남아 있다. 그중에 후손 홍태희(洪泰憙)는 이곳에서 선조의 뜻을 받들어 후학을 가르쳤다고 알리고 있다.
지난날 그 때처럼 맑은 풍월 가득하니 / 돌아가신
선조께서 계신 듯이 느꼈도다.
여러자손 불러다가 시예(詩禮)교육 시키면서/후학들을 경계하는 많은 유훈 남겼도다.
風月不渝舊日春
怳然如在祖先身 敎傳詩禮遺摸重 勉勖相資戒後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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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종때 남평현감으로 와있던 휴암(休庵) 백인걸 (白仁傑, 1497~1579)이 서당을 짓고 강학하였다 하여 서당골로 부르는 마을 입구 큼지막한 영호정은 서당으로서 역활을 했으나 시류에 밀려 지금은 현재는 마을민들의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다.
도천학당으로 사용된 영호정을 중심으로 많은 선비들이 학문을 연마하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많은 의병들이 궐기하였고, 1918년 고종황제가 승하하였을 때는 마을사람들이 영호정에 모여 “3년간 상복을 입자”고 결의하고 실천했던 우국과 애국충절을 다진 곳이다.
마을에서는 배산인 감투봉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계은정(溪隱亭)은 고종대의 인물인 풍산인(楓山人 ) 계은(溪隱) 홍대식(洪大植)이 은거하며 고광선 등 인사들과 시국을 논하며 지냈던 자리인데, 그가 죽은 9년
뒤인 1927년 봄에 그의 아들 홍병희 태희(洪丙憙, 泰憙)가 선친의 학문을 터득하던 곳을 기념하고자 여기에 정자를 짓고 계은정이라 이름하였다.
정내 대서 현판은 대한제국의 관료 겸 일제 강점기의 서예가 성당(惺堂) 김돈희(金敦熙, 1871~1936)가 쓴 글씨다.
그리고 광주광역시 서구 용두동 봉학마을 뒤 봉황산에 들어가 엄이재(掩耳齋)를 지어 은거하며 후진 양성에 전념한 현와(弦窩)현와
고광선(高光善, 1855~1910)이 시로 회상하며 알리고
있다.
시냇가의 언덕 아래 이 정자를 일으키니/지난날의 숨은 선비 이곳에서 노닐었다.
흘러가는 맑은 물에 저녁 노을
잠겨있고/높이 솟은 산등성이에 하얀 구름 흘렀도다.
뜰에 핀 노란 국화 그지없이 향기롭고/옹기안의 맑은 백주 손님 위해
빚었도다.
내 병이 나은 뒤에 정자에 올라서/그 동안에 쌓인 번뇌 깨끗하게 씻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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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6.25동란을 겪으면서 많은 건물들이 소실되었지만 전통한옥마을 개보수 사업으로 새로 16채의 한옥이 지어져 그야말로 옛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다.
이곳에 입향조 벽초 홍명희(임꺽정의 저자)의 선대가 출중한 학식으로 홍봉한(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의 양자로 간 일화는 마을의 자랑거리이다.
그는 고려말기에는 진주정씨가 살았는데 조선시대 단종때 한양에서 살던 홍수가 금안동으로 낙향하였는데, 그의 외손자 홍한희가 도래마을에 사냥왔다가 이곳 처녀와 인연을 맺고 자리를 잡은 것이 풍산홍씨의 입향유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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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으로 ‘도래마을 옛집’을 매입해 복원하면서 숙박체험과 문화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시절 외갓집이나 고향집에 머무는 것 같은 안식을 대리만족하기에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
도래마을은 풍산리 1구 행정, 후곡, 동녘, 내촌마을과 2구 은사, 3구 방축. 효막 등 7개 마을로 이뤄져 18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풍산 홍씨가 100여호로 가장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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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고려시대 남평 문씨, 진주 형씨, 금성 나씨 등이 살았으나 조선세조때 한성우윤을 지낸 최거가 탐진현감으로 가던 중 이곳 풍광에 반해 터를 잡았고 이후 조선 전기 풍산 홍씨의 입향조 홍한의가 중종때 훈구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 등용해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다 죽음을 당하는 정암 조광조(1482~1519)와 같은 해에 사마시에 급제한 이유로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은거하다가 최윤형의 딸과 혼인하여 터를 잡고 살면서 풍산홍씨 동족마을로 이루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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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마을에서는 100여년전부터 대동계를 결성하여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매년 정월 초이튿날 합동세배를 드린다. 1978년부터는 매년 봄 주민과 전국의 향우들이 모이는 ‘도래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마을은 조선의 모든 군사가 사흘을 먹을 정도로 물산이 넘쳤다는 식산(食山)이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앞에는 들판이 펼쳐지고 도래천이 흘러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마을입지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뒷산인 식산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몰려들어 휴일이면 하늘을 수놓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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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는 세 곳에서 전통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을 매입해 복원한 ‘도래마을 옛집’과 전통한옥 나주 임씨 대종가와 산에는 꽃이피네2곳에서 민박을 할 수 있다. 도래마을 옛집은 1930년대 한옥의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올해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민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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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는 가마솥과 나무절구통이 있고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세수도 하고 밥도 짓는 등 선인들의 애환도 체득한다.
솟을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품위 있게 늘어서 있어 아파트 생활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집집마다 대문은 높지만 이웃집과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을 따로 내어 서로 정을 나눴던 조상들의 따스함도 엿볼 수 있다.
첫댓글 농촌진흥청은 딸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염·진통 효과와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영양 만점의 과일로 딸기는 블루베리,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근대 등과 함께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아니아 딸기는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 되어 있는 과일이며 향기가 풍부하고, 과일 중에 비타민C가 가장 많고,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0.6∼1.5%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함량은 100g중에 80mg으로 레몬의 두 배로, 딸기 5∼6개(약 70g정도)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증진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