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6일 7시30분 부터 있은 자하골친구들 모임중
4월 17일에 있을 예정인 제2회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 "꿈-몽유도원" 협의 내용입니다.
참석자들을 대신하여 다소 거칠게 간략히 전해드립니다.
살펴보시고 더 나은 의견과 제언 부탁드립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대안있는 다양하고 창발적인 생각들을 마구마구 퍼 붓어주세요.
1. 음악회의 방향성
-외부적인 큰 영향 보다 부암동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주제, 내용,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 나가자.
(*제1회 음악회는 주차장문제에대한 긴급대처 차원의 급조된 상황이었으므로 주최측만의 일방진행이 초래되었다. 출연자등 주민 직접참여를 확대해야한다.
*이번 공연은 안견기념사업회의 참여로 내용과 주제를 충실히 하면서 동시에 주민참여를 확대한다.)
-숨은 진주를 찾아라!
(*동네에 사시는 다종다양의 전 현직 예술인, 음악인, 프로건 아마츄어건 함께 참여할 인재들을 발굴하여 공연하자)
-골목길 지키기 차원의 의미를 더욱 강화/ 추가하여 내용을 충만히 하자.
2. 행사 내용 (제안사항)
-1경복궁역과 세검정에서 각각 풍물패와 안견사업회 화가들의 깃발 무리가 도보로 무계정사터까지 행진한다.
-2현진건집터에서 무계정사를 향해 진혼과 재생의 의식 ( 민족무예 기천문 + 풍물패)
-3출연진과 관객등 유적예정지로 이동하여 본공연행사를 시작한다.
-4인사말 (부암사랑모임 대표:김병애님, 자하골친구들:김선영님)
-5내빈소개(서울시장,종로구청장,안견기념사업회 회장등...)
-6축사(안휘준, 이종상님)
-7축창-회심가(서산시 국악인)
-8진혼무(이애주 교수)
-10찬시 낭송(신흥식님,한학자)
-11 꿈 속을 거니는 노래들(다국적 다문화 '21세기 서울 풍류'-우리가 살고있는 곳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라네)
*공연진행동안 무대 양편에서는 권상호 교수와 최현익 화백의 서예, 그림 퍼포먼스가 동시 진행된다.
*대금산조 (동시감상 : 서예+그림 퍼포먼스)
*브라이언님-터키 기도송
사즈 연주
찬시 노래(영어)
*하치님 - 즐거운 노래
찬시 노래(일본어+한국어)
*르 바이 얀님 - 프랑스 마술쇼
*아쟁산조 (김상훈님/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동시감상 : 서예+그림 퍼포먼스)
*염경애명창님- 단가(사철가)
판소리
몽유도원도 찬시판소리 - 꿈이로다!
*통키타반
추억의 7080 함께 노래하기
*숨은 진주들의 향연- 주민들의 참여마당
자유발언(3명이내), 장기자랑.(음악연주, 춤, 노래와 자작시 낭송등 선착순 9 명이내-사전준비하기 )
*숲속학교 아이들의 합창(은진님 지도부탁^^)
12, 마무리 말씀과 뒷풀이
막걸리와 간단한 다과 그리고 마음터놓고 이웃이되는 화합과 우정의 이야기 난장.
3. 준비사항들
-깃발및 그림등 ---안견기념사업회 제작/후원
-신흥식님, 이애주교수님 ,서예, 그림 퍼포먼스 섭외--상동
-음악인 섭외, 주민참여 조직 ---전문음악인, 외국인등의 참여는 의견들을 받아 충분히 적극 바꿀 수있음---자하골 친구들/부암사랑모임
-무대 정비---상동
-행사진행 도우미, 구청, 경찰서등 관계기관 협조/ 현수막, 게시물 협조등---상동
-비디오 촬영, 사진촬영---상동
-유인물, 현수막, 초청장 시안 제작---상동 (시안디자인후 안견사업회와 문구 내용 확인요망)
-공연 현장 사용 승인 : 최대 일주일 부터 최소 2일전부터 근처 골목길과 현장 걸개그림및 게시물 시설 허용.
-골목길 사진전 등 주변 게시물과 가꾸기 준비.
-방송국 언론사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있는 매체 동원/ 회원들 인맥과 조직 가동하기^^:골목길 지키기운동을 한번에 알려낼 기회도 될 수있음
-이외 공연행사에 도움이 될 여러 일손.
-음향기기는 1회때 도움주신 전사장님께서 또 후원해주신답니다. 하하맘님 한번 더 확인만 해주세요^^
4.서산시에서 지역 특산품 쌀과 막걸리를 협찬하겠답니다. (저는 우리의 활동에 좋지않은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저 반가운 인사치레정도로 기분좋게 받아줄 수있지 않나 싶은데... 외부인사들이나 타지역에 대한 판단이 이 시기에 어느정도여야하는지 생각들 해보시고 이상적인 지역생활문화로의 지향에 문제가 될 수있다면 이 부분을 포함한 모든 내용을 다시금 좋은 방향으로 전면 개편할 수있을 거라 믿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건데 회원님들의 의견을 받아 하시라도 개편 가능하오니 적극 제안 주시길 바랍니다.
현실적 근거와 건설적 대안을 가지고 진정성을 서로 키워가는 시간들이 되었음 합니다. 지금은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잘 모르고, 지역생활문화운동의 단초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만 가지고 조금은 헐렁한 채 즐기듯 가는 시간들이지 않나요. 그러니 타인들끼리 모여 서로 이해코자 겸양하고 배려해야 더 좋은 과정들을 만들어 갈 수있겠죠. 오늘 회의 초반부터 저 스스로가 너무 무례하고 흥분하여 여러분들께 누를 끼친점 사과드려요. 당장에 발등의 불을 꺼야하는 절박함이 먼저 귀에와 꽂혔고 , 애초 우리 모임과 활동의 출발을 그 문제에서 하였기에 단기적 목표에 눈먼듯 진행하는 모양새에 답답해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회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오래도록 다 받고 숙의하여 마련되는 숙성된 행사가 아니라서 저또한 안타깝고 송구합니다. 제가 명색이 공연으로 업을 하는 사람인데 각 공연행사가 어떤 공간에서 무슨 목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이루어져야하는지 아주 모르고 가는 사람은 아닌것 같구요, 남 일 이라고 눈감고 내 일만 하는 진득한 힘도 없어 불맞은 강아지 뛰듯 이일 저일에 나서고 일희일비하기도 하지만 부암동 이사와서 어려운 사정듣고 내가 할 수있는 선에서 도움을 드려보자 생각했던 일이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구요. 하하맘님 생각하면 제가 말은 시덥잖게 칼칼거리고 하지만 내공이 약한 자라 그런지, 참으로 애가 타는게 사실이예요. 정말 생각해보니 저는 시내에서 공연활동에 신경쓰다 자하문 넘어오면서는 만사 다 잊고 텃밭에서 흙과 뒹구는 게 참 행복이었어요.
이상적인 취지와 목표를 향해가는 작업의 방향성에 대해 본격 논의 바래요. 사실 제가 이런 지역문화의 올바른 정답에 대해 잘 몰라요.
뒷곁에서 울어대는 풀벌레소리 가득한 여름밤이 무척 그리워 지네요^^
첫댓글 초청장 시안...안견기념사업회 김문식 서울회장님이 전화 주셧습니다..우리 음악회 안내장 문구를 보내 주면 인쇄 함께 해 주시겠다 했습니다..이번 주말까지는...어덯게 문장을 만들어야 할지요? 부탁 드릴께요. 좋은 의견들 주세요
하하맘님께서 부암동 사랑모임을 일구어 온 일들을 생각하면, 하하맘님의 감회와 감사, 초대하는 글을 실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하맘님의 존재감과 실천력, 온당히 먼길 오는 벗님들, 한 마실의 이웃분들을 맞이할 자리에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자하골친구들이라는 다문화/다국적 예술,문화 모임을 낑낑대며^^ 얼기설기 엮었으니 제 위치에서 감회와 감사, 초대하는 뜻을 서툴게나마 담겠습니다.
대충 이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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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의 복사꽃, 신록이 어우러지기 시작하는 4월은 참 아름답습니다.
600년전 안평대군도 꿈에 본 무릉도원이 바로 이 곳임을 알고 별장 '무계정사'을 마련했더랍니다.
안견으로 하여금 그리게 했던 몽유도원도, 그 그림에서도 이 계곡의 복사꽃이 보입니다...
부암동이 아름다운 4월 17일.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부암동 작은 음악회를 마련합니다.
무계정사터에서 안평대군의 원혼을 달래드리고 부암동의 자연을 보존하려는 주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동네 음악회가 될 것입니다.
부암동 주민들, 부암동에 다녀 가셨던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봄의 향연을 맘껏 누려 주십시요
넘 좋아요오~~ ^^* 있는 그대로의 진솔하고 바르고 충실한 안내글!! 입니다^^*~~~
다시 다듬어 본 게시글 84번으로 올렸습니다
음향은 다시 확인 다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