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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 반 올 림 | ||
전자우편 : sharps@hanmail.net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samsunglabor | ||
수 신 |
제 언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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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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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보도 요청] 10월28일, ‘반도체 노동자의 날’ 선언 기자회견 | |
일 자 |
2011. 10. 27(목) | |
담 당 |
010-7936-1156(푸우씨) 010-9002-8563 (막차) sharps@hanmail.net cafe.daum.net/samsunglabor |
1. 노동자의 보편적 인권 실현과 진실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10월 28일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지정한 ‘제4회 반도체의 날’입니다. 이 날은 반도체 산업의 투자 수익과 경제적 효과를 칭송하며, 첨단산업의 쌀이 되어준 반도체를 찬양하는 날입니다.
3. 그러나 이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찬양의 대상이 된 반도체 칩을 만들다가 병들고 때 이르게 세상을 떠난 노동자들입니다. 그 가족들입니다.
4. 우리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정한 10/28 ‘반도체의 날’을 맞이하여, ‘반도체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이윤보다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1%의 경영자의 것이 아니라 99%의 노동자들의 것임을, 반도체산업에서 일하다가 병들고 죽어간 노동자들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5. 또한 반올림은 2011년 10월 28일. 반도체의 날이 아니라, ‘반도체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6. 이에 많은 사회시민환경인권단체들과 사람들이 ‘반도체 노동자의 날’ 선언에 함께해주었고 그 선언의 결과를 사회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귀 언론사의 많은 취재와 보도 요청드립니다.
- 일 정 -
1) 10.28 낮 12시 여의도 63빌딩, "반도체 노동자의 날" 선언 기자회견
2) 오후 1시30분 근로복지공단(영등포), 정부를 향한 따뜻한 온기 불어넣기 호~ 행사
3) 오후 5시 홍대 걷고싶은거리, 반도체산업 직업병 노동자들에게 온기 불어넣기 호~서명운동
4) 오후 7시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반도체 노동자의 날" 문화제
* 첨부자료 : 10월 28일 반도체노동자의 날 선언 제안문, 일정 웹자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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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을 ‘반도체의 날’이 아니라,
“반도체 노동자의 날”로 선언하고 실천합시다!
10월 28일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지정한 ‘제4회 반도체의 날’입니다. 이 날은 반도체 산업으로 인한 투자 수익과 경제적 효과를 칭송하며, 첨단산업의 쌀이 되어준 반도체를 찬양하는 날입니다. 무한한 이윤을 만들어준 반도체 산업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들에게 공로상을 주고, 지난 1년 동안 얼마만큼 성장했는지에 대해 격려하며 축배를 드는 날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해보자며, 반도체 산업 경영자들이 서로에게 악수를 건네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반도체를 만드는 일터에서 일한 노동자들입니다. 방진복이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믿고 일한 노동자. 자신이 취급하는 화학물질과 가스가 어떤 성분인지 물어 볼 생각조차 못했던 노동자. 흘러나온 화학물질을 보호구도 없이 맨 손으로, 걸레로 닦아내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알았던 노동자. 생식독성의 위험성을 모른 채 임산부는 들어가지 말아야할 클린룸에 투입되며 오히려 허리 품이 넓은 방진복이 제공됐다며 좋아했던 노동자. 양산에 앞서 설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그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설비를 구축했던 노동자. ‘불임가스’, ‘유산가스’라고 지칭되는 유해 물질에 방치되어 코로 냄새를 맡아가며 설비 이상을 찾아냈던 노동자. 10시간, 12시간, 15시간 장시간 일하던 노동자. 잠자리에 들어도 호출 받으면 곧바로 뛰어 들어갔던 노동자. 그렇게 일하다가 병에 걸린 노동자들, 그리고 이미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초대받지 못한 당사자입니다.
우리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정한 10/28 ‘반도체의 날’을 맞이하여, ‘반도체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반도체 전자산업의 성장과 이익을 거론하기 이전에 우리는 건강과 생명을 빼앗기며 반도체 칩을 만들었던 노동자들을 먼저 생각해자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윤보다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이 우선시 되는 노동조건이 필요함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반도체칩이 가져온 이익이 1%의 경영자의 것이 아니라, 99%의 노동자들의 것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반도체산업에서 일하다가 병들고 죽어간 노동자들의 삶을 이야기해야합니다. 지금도 투병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이야기해야합니다. 그 가족들의 파괴된 삶에 대해 이야기해야합니다.
반올림은 2011년 10월 28일. 반도체산업의 단 1%가 축배를 드는 날이 아니라 99%의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실천하는 날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반도체의 날이 아니라, ‘반도체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반도체 노동자의 날’ 선언에 귀 단체가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