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이라인" 생각
몇년전 걸었던 봄날과 달리
체감온도가 영하10도가 넘는
"뉴욕 하이라인"을 걸었습니다.
"하이라인"과 "서울로 7017"과 공통점은 무엇이고 다른점들도 생각했습니다.
철도와 도로라는 기본적 큰 차이에 무엇보다 주변환경과 종단면상의 시거차이 그리고 폭원의 다양한 넓이차등...
평면의 높이차와 철로가 보여지는 분위기있는 풍경, 각양 각색의 건물들과 가끔식 보이는 허드슨강,동선이 가져다 주는 다양성, 문화행사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허드슨야드"의 프로젝트는 이미
뉴욕의 랜드마크가 되어 "하이라인"와 함께 더욱 빛낼것입니다.
우리나라 "서울로 7017"는
"서울역 고가도로"로 하이라인이 모델이였습니다.
"하이라인"은 2009년에 첼시를 오가는 폐 철도를 도시재생으로 공원으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총길이 2.33km중 1.6km이 공원화 되었고 반면 "서울로 7017"은 1.024km입니다.
꿈으로 만들어진 "하이라인"에는 돈, 경험도 없었지만 꿈은 크게 가지고 있었던 "로버트 해먼드"와 "죠슈아 데이비드" 가 있습니다.
"하이라인"은 보도와 화단 등 특색 있는 디자인과 문화 컨텐츠 가 함께 있었습니다.
"하이라인"은 네덜란드 조경 디자이너 "Oudolf"가 "서울로 7017"는 "비니 마스"가 설계했습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도심과 자연을 가깝게 연결하는
좁지만 공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7017" 건축가 "비니마스"는 뉴욕 하이라인처럼 서울로를 만들고 싶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왜?
"서울로 7017"은 점점 잊혀지는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철도와 도로...
구조물 지반 조건이 너무 상이하여 더 큰 나무 더 많이 심고 싶었겠지만 무게와 바람 때문에 자연적인 것보다는 인위적인 스타일로 택했는지는 모릅니다.
허전한 듯 꽉 차 보이고
자연적인 듯 인공적이며
단조로운 듯 복잡한 것들이 아쉬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길이도 짧고 다양성도 부족하여 콘텐츠개발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이라인"이나 "서울로 7017"이나 도시재생과 그리고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의 목적은 같습니다.
"하이라인"을 걸으면서
"서울로 7017"을 생각해보며
낡은 폐 철도의 낭만적인 변신을 느꼈습니다.
도시는 끝없이 변화하면서 진화합니다.
허드슨 강 옆을 걸으때 오늘따라 겉센 강바람에 더욱더 온몸에 추위가 스며듭니다...
2025.01.05.
글 이래철 건설품질기술사회 부회장, SQ엔지니어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