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것이 많이 수입되던 2000년도 초입에 부산 해운대 모초등학교 앞에서 발견한 중국제 그리즐리(파워스포트건)입니다.
총이 낯이 많이 익은녀석이라 보니 오메~~그리즐리잖아요^^ 무각인이긴 하지만 확실히 그리즐리였습니다. 아저씨 이거 얼마죠? 박스가 낡아서 좀 없어보이는 그리즐리, 아저씨가 싸게 가져가라고 삼천원에 파시더군요~~앗싸!! 득템!! 와서 열어보니 반조립상태였습니다. 조립은 잘 되는데 고무그립이 너무 타이트해서 좀 힘을 줘야 조립이 되더군요 어쨌거나 완성시켰습니다. 중국제 초기제품 답게 플라스틱 품질이 별로라 게임에 굴리기는 위험하고 그냥 콜랙션용으로 갖고 있어야 겠네요. 당시 나오던 중국제 비비탄총들과는 달리 상하 통짜성형에 하프콕킹, 풀콕킹, 썸세이프티, 그립세이프티, 슬라이드스톱 다되는 신기한 녀석이었죠.
그리즐리 실총의 세계
퍼온사진입니다^^ 45 윈체스터 매그넘탄입니다 45구경탄을 탄자를 늘려 화약을 더 넣은 것이죠!! 45구경도 강력한데 이건 그냥 막강하겠네요!! 사람은 물론 곰도 때려잡는 그리즐리 매그넘, 주로 사냥꾼들이 야외에서 맹수를 만났을때 호신용으로 쓰려고 구입한다더군요. 영화 톰베린저의 스나이퍼에 보면 악당두목이 이 총을 갖고 있죠^^ 막판에 톰베린저가 부서진 손으로 이 총을 들고 사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총의 은장 모델입니다. 엠블렘에 곰이 세겨져 있네요^^곰이 뭔 죄가 있냐??
그리즐리 에어소프트건의 세계
일본 군제산요사에서 오래전에 에어소프트건으로 발매한 그리즐리가 있더군요 아마 이건 그 카피가 아닐까 하는 추즉이.. 일본 야후옥션에서 퍼온 군제산요 그리즐리 (좀 다르게 생겼네요)
일제는 각인이 잘 살아있습니다!!
밥줘모드입니다.
슬라이드 후퇴거리 실총재현입니다만 안타깝게도 탄방구 개방까지는 안되네요!!
앗따 슬라이드 널~~찍하니 축구해도 되겠네요^^ 탄피방출구쪽을 보면 실총은 엄청 쇠가 두꺼운 녀석인듯!! 강력한 45윈매의 폭발력과 반동을 견디기 위해 복잡한 매커니즘을 설계하기 보다는, 그냥 무겁고 두꺼운 슬라이드와 강한 스프링으로 밀어붙힌 속편한 설계지만, 당시 자동매그넘권총중에서는 작동성이 좋은 편이어서 데저트이글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세였던 친구라고 하네요!!
원래 반조립상태로 박스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박스는 오랜 세월에 망실되었네요.
딱 두자루 찾았는데 한 정은 하람이님께 선물했었지요.
어짜피 무각인이라 디테일에 신경안써도 되니 사진찍기 편하네요~~^^
그리즐리의 위용은 그야말로 콜트의 덩치를 더욱 부풀려서 강력한 매그넘탄을 소화시키도록 만든 권총이죠.
인체공학이고 개나발이고 그냥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권총
45구경탄의 탄피를 늘려 만든 45 WIN MAG탄을 쓰는 만큼 손잡이가 더 넓어졌습니다.
손이 작은 저에게는 버거운 권총이죠^^ 그래도 그립이 고무라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그에 비하면 딱 잡기 좋은 콜트죠^^
해머는 별도부품으로서 하프콕킹 풀콕킹 다되며 몰딩이긴 하지마 공이도 재혔되어 있네요.
상하조정만 되는 가늠자
박력있는 컴펜세이터가 부착된 총구
컴펜세이터는 총열에 부착된 것이 아니라 슬라이드에 부착되어 있네요. 실총도 그러합니다.
탄을 다 소비하면 슬라이드 홀드오픈 기능이 있는 탄창...스프링이 좀 쎈것이 아쉽네요 슬라이드 스톱해야 되니까...
탄창아래에 탄종각인이 세겨져 있습니다^^
첫댓글 오우 그리즐리~ 데져트급 1911 좋습니다
미쿡사람들이니까 이런 쇳덩이도 지니고 다니나 봅니다 이런거 허리에 차고 다니면 디스크걸릴듯!!
박력박력
존재감은 최고인듯 합니다!! 콜트류의 최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