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듯 미국 온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건설(토목)기술자로 건25년 생활 사원서부터 최고위직 까지 근무하고 퇴직후 어린학생,아주머니들과 함께 요리(한식,양식,일식등)를 2년간 열심히 배워 일본 단기요리연수 까지 다녀온후 서울 종로 한 복판(관철동)에 일본 유명체인 식당을 오픈하여 그런데로 성장 하고있을때 유학간 자식들때문에 12년전에 가족초청된 이민비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은나이에 아무런 준비(영어등)도 없어 많이 갈등하고 망설였으나 큰아이가 의대를 지원한 상태라 유학생신분으로는 합격여부가 불투명하여 최소 영주권자 신분은 되어야 한다는 정보에 결심하고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서북미 시애틀 쪽으로 한국에서 영화로도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처음엔 아무리 늦은 나이 이지만 희망과 자심감이 넘쳐 분별없이 수십 아니 수백인종이 모여사는 이곳 문화와 환경을 이해및 공부없이 스타벅스,맥도날드 세계적인 브랜드가 구멍가게처럼 어느곳이나 있는것을 보고 최소한 한국에 서울 수준보단 높겠구나 했던 생각이 제일 큰 착각이었습니다.
아니 그것보단 나자신에 대한 교만함이 더 컸던것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커다란 식품 쇼핑센타 옆에 적당한 크기에 일본 식당을 예쁘게 꾸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런데로 장사도 되고 가족들이 모여 사는 재미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것도 잠시 사업시작 7개월만에 옆 쇼핑센타가 갑자기 문을 닫고 철수 해버렸습니다.
쇼핑고객 유동인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동한 충성고객(단골) 일부만 바라보고 사업을 지탱하면서 직원도 최소로 줄이고 매달 적자 운영을 지옥같이 1년이상을 버티다 최종 손을 털었습니다.
그동안 물질적 손실보다는 정신적 황페함으로 마음에 상처가 이루 말할수없이 컸습니다.
몋개월 마음 추스리고 지금은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트안에 아주 작은 일본 요리전문점을 열어 다시 열심히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경험이(2년동안 집도 사고 팔고,사업체도 만들고 망하고,새로운 사업체을 인수하고 다시 시작하고~)결코 나쁜것만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현재는 그런데로 작은 사업체이지만 실수익성이 알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혹시미국에 이민을 준비하고 무언가를 하시려 한다면 저같이 어려운 과정을 걸치지 않도록 먼저 신중하셔야 하고 미국에 사시는 대부분 사람들은 아무리 친해도 속깊은 진실한 이야기를 잘 않하시는것 같으니 다른분들 이야기를 참고는 하시되 그데로 실행하고 따르시는것은 금물 일것 같습니다.
모든결정과 책임은 본인 당사자에게 있으니까요.
저역시 이사업체 가 어느정도 안정되면 이곳에 이민 오시는 분들에게 작은 기술이지만 요리전수 및 이곳 생활과 문화에 대한 제가본 느낌을 사실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아무런 이해없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리라 생각해봅니다.
(아직은 저도 많은걸 배워야되고 배우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실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 분이 제 가까이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