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이곳 버지니아 리치몬드는 한 웹사이트(http://www.grpva.com/wp-content/uploads/2017/05/Korea_Feb16_web.pdf)의 정보에 따르면 도시와 주변 인구가 120만명이며, 한국사람들이 약 4000명이상 살고 있다고 합니다.
리치몬드에는 한국 제과점이 없었기에 한국 빵을 맛보려면 노던버지니아지역까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을 운전하고 가야했기에
이곳 리치몬드에 한국 제과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작년말부터 기획을 해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고,
2월에는 물품구매를 위해 한국도 다녀왔고, 7월초에 정식 오픈을 해서 약 4개월 조금 넘게 운영해 보았습니다.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사항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제빵사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한국빵은 경험있는 한국제빵사가 만들어야하기에 한국 제빵사를 고용했었야만 했는데,
타지에 계신 제빵사분들을 모셔와야 했고, 그러기에 숙소까지 제공해야 했었습니다.
2. 전기, 가스, 공조 시스템, 배관 등 공사의 허가 및 작업절차가 한국과 달리 3~6개월이 걸렸습니다.
3. 비용은 한국에서 제과점 오픈하신 분들과 비교해 볼때 적어도 최소 3~5배이상 더 든 것 같습니다.
4. 허가 과정은 주마다 카운티마다 다르겠지만 버지니아 제과점은 농림부 관할이라 식당에 비해 덜 까다로웠습니다.
5. 장비는 수입 할수 있는것은 모두 한국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 비용면에서 훨씬 절감이 됩니다.
6. 지금도 겪고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요즈음은 이민 오시는 분들도 거의 찾아 볼수가 없어서)
'구인' 문제 입니다.
제빵사들은 잘 구해서 현재 주방 쪽은 큰 문제가 없지만,
1)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제빵일을 배우려는 초보자가 없어서 제빵사 보조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2) 캐쉬어로 일할 사람을 찾아도 사람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학생들을 쓰고 있는데
학생들은 학교 스케줄이나 수업에 따라 시간이 변경되기 때문에 변화가 많습니다.
3) 심지어 아이들 학교보내고 9시부터 1시까지만 일하실 가정주부를 찾는데도 찾기가 어렵네요.
한국은 졸업한 학생들이 일자리를 못찾아 난리라는데 여긴 이렇게 사람을 못 구하고 있어서
무비자로 들어와서 몇달동안 돈벌면서 영어와 미국사회를 경험하고 돌아갈 사람이라도 고용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지금은 제빵 제과 뿐아니라 떡도 만들고 있고, 많은 분들이 제과점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해 주십니다.
손님은 한국사람, 아시안, 미국인, 스패니쉬등 골고루 오십니다.
사업계획은 2호점과 3호점까지 위치가 선정되었는데, 일하실분들을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혹시 제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본인이나 주변에 아무 경력이 없더라도 신체 건강하고 정직하며, 성실하게 일하실분들이 계시면
kbakeryva@gmail.com이나
전화 804-714-5428
카톡아이디 LDSLHB로 연락 부탁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카페에 제가 올린 다른 글들을 읽어 보시거나,
제 블로그 http://blog.daum.net/dahamgge 에서 제가 쓴 글들을 읽어 보시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님의 글 을 읽고 보니 영어공부도 하고 있지만 요리 (제빵,스시)도 해 둬야 할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