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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부문 모임에서는 미군장갑차에 치여 숨진 미선.효순양이 명예학생으로 있는 모란봉 제1중학을 방문하는 등 각 부문별 특색있는 상봉모임이 진행됐으나 일부 부문은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6.15북측위원회는 지난 4월 7일 제2차 전원회의에서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교육, 학술, 문화예술, 체육, 보건, 환경, 언론, 종교 등 12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위원장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조응해 6.15남측위도 농민, 청년학생, 여성, 교육, 학술, 문학예술, 체육, 언론 등 8개 분과가 공식 결정된 상태이며, 노동과 종교 부문은 기존의 통일노동자회와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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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이 모여 있는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대표단은 각각 해당 종교별로 북측 해당 지역을 찾아 합동 예배나 법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6.15남측위 명예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은 대성산 열사를 밑에 위치한 광법사에서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 위원장 박태화) 관계자들과 합동법회를 가졌으며, 한민족운동단체연합(한단연, 상임대표 김삼열 등)은 천도교청우당(위원장 류미영) 회관을 방문 10월 개천절 행사를 논의했다.
노동 부문은 평양 평천구역에 위치한, 전선을 만드는 '3.26공장'을 방문했으며, 농민부문은 순한공항 근처에 위치한 원화농장을 방문했다. 청년학생 부문은 이날 청년중앙회관을 방문해 토론회를 개최, 지난 5년간의 청년학생 연대운동을 평가하고 자체 공동선언문을 발표으며, 통일연대와 지역본부들은 쑥섬에서 북측 인사들과 상봉모임을 가졌다.
학술, 언론, 환경, 체육, 보건 등은 시민부문으로 묶어 인민문화궁전에서 상봉모임을 가졌으며, 정치인 모임도 북측 정치 관계자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교육부문, 미선.효순 명예졸업장 준 모란봉중 방문 | ||||||
남북 교육부문 미간대표단은 모란봉 제1중학교 당국의 안내를 받아 학생들의 영어수업 장면, 재봉실습실.생물표본실.생물실험실.컴퓨터실.탁구장 등을 둘러봤다. 영어수업은 학생들이 교사의 질문에 영어로 대답하거나, 영어학습 비디오를 관람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생물표본실에는 50여가지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중이었다. 학교 당국은 “이 가운데 수달, 꿩, 곰의 박제는 수령님(고 김일성 주석)과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주신 것”이라고 자랑했다. 컴퓨터실의 경우 20여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있었다. 한 학생은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숍을 이용해 한반도 지도를 만들고 있었으며, 비주얼 베이직으로 프로그래밍 연습을 하는 학생도 있었다. 각 반 참관을 끝낸 대표단은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모란봉중학교 예술 소조원 15명의 공연을 30분정도 관람했다. 이들은 공연이 끝난 뒤 “미선.효순이 언니를 치여 죽이고도 뻔뻔스러운 미국의 흉악한 모습을 결코 무서워하지 않는다”며 “선생님들을 만나뵐 시간은 짧았지만 선생님들의 눈빛을 보고 통일의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효순양이 올해 3월 15일 이 학교를 졸업했고 이날 남북 만남에서
두 학생의 명예 졸업장이 남측 대표단에게 전달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실제 수여식은 없었다. |
첫댓글 영수기님, 통일편지를 쓰는 관촌중학교 친구들의 자료가 될 것 같아 올렸습니다...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에 관한 기사들도 도움이 될 것아 함께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소개하러가져갑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