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20일 (일)
제목 : 교회의 거룩
오늘의 말씀 : 고린도전서 5:1-13 찬송가: 422장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중심 단어: 너희, 음행, 판단하다, 누룩,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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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6절: 적은 양으로도 온 덩어리에 퍼진다
7절: 성도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려야 한다
8절: 성도는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명절을 지켜야 한다
도움말
1. 음행(1절): 모든 성범죄를 뜻하며, 여기서는 근친상간을 말한다. 고린도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전에서 여사제와의 성행위가 행해졌는데 이런 타락이 고린도 전체를 지배했다.
2. 통한히(2절): 죄에 대해 철저히 탄식하고 슬퍼하는 것을 가리킨다.
3. 사탄에게 내주었으니(5절): 교회 공동체에서의 추방(출교)을 뜻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말씀묵상
묵은 누룩의 경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죄악을 지적하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해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고 말합니다(7절). 교회는 세상이 악해도 그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룩해야 할 교회 안에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11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누룩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성경을 아는 지식이 여러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자의 음행을 알면서도 왜 통한히 여기지 않고 내쫓지 않았느냐? 고 책망하면서 단호하게 내쫓아버리라고 말한다.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바울은 왜 이런 사람을 교회 공동체가 용서하고 사랑으로 품어주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을까? 그것은 한 사람의 음행이 교회 전체에 악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었!...’ 라고 말하지 않고 바울은 내쫓으라고 말한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라고 말한다.
어떻게 성도를 교회에서 쫓아버릴 수 있을까?... 그만큼 교회 내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끔찍한 죄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와 교회 공동체가 거룩한 공동체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용서와 사랑이 있어야 하지만 거룩을 위해서는 죄에 대한 단호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교회는 거룩한 성도들이 모이는 곳이다.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정체성을 잃는것과 같다.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은 들꽃교회에를 향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또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혹 교만함과 음행의 죄악은 없는 것일까? 당장 쫓아버려야 할 죄악은 없는가?
주일 예배를 드리기 전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내 모습과 교회의 모습을 점검하게 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라고 말하고 있다.
‘순전함’은 순수, 순진, 순결한 것을 말한다. 이것은 도덕적 순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성경에서 ‘음행’은 주로 하나님외에 다른 신을 숭배하고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죄인데(고전6:18) 바울은 에베소서에 이 음행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성도가운데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죄라고 말한다. (엡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혹 내게도 쫓아버려야 할 음행의 죄는 없는가?
목회자로서 하나님 앞에 음행죄를 지을 때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을 순전함으로 받고 온전히 주님의 뜻가운데 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에 내 생각과 내 뜻을 첨가시킴으로 혼잡하게 하는 것이다.
‘계22: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교회를 돌아보게 하신다.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주님은 ‘마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아내가 음행의 죄를 저질렀다면 이혼 사유가 된다는 말씀이다.
‘음행’은 관계를 파괴하는 죄다. 또한 공동체성을 파괴하는 죄라는 것이다.
혹 내 마음이 다른 곳에 있지는 않은가?...
주님은 오늘 예배 드리기 전에 혹 내 마음에 주님의 자리에 다른 것이 차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하신다. 혹 그 자리에 내가 앉아 있지는 않은지?...
거룩하신 주님. 거룩한 주일, 순전함과 진실함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계산된 생각과 내 뜻을 주님이 전하시려고 하시는 말씀에 첨가 시키지 않고 온전히 주님의 말씀을 순전하게 전하게 하옵소서.
예언의 말씀에 더하거나 제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전하시고자 하는 뜻을 온전 전할 수 있게 하옵소서. 진실함으로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보혈로 저를 정결케 하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에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들꽃가족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거룩해 지는 예배가 되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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