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교회 주일 설교
일시: 2015년 9월 1주 (9월6일)
제목: 시련 속에 담긴 뜻
(참고자료: 제자원.『투데이 생활현장설교』제1권.서울.제자원,2000.)
교독문: 61번(시142편)
찬송가: 9장(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369장(죄 짐 맡은 우리 구주), 379장(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묵도 드리므로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묵상기도: 말라기 4:2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주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립니다. 시와 노래로 영광 돌리오니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성경말씀: 욥기 42:1~6 p.803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오늘 설교는‘시련 속에 담긴 뜻’이란 제목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련과 고난을 만날 때, 우리는 인내하며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올바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험한 날씨 속에서 피는 꽃이 고운 아름다움과 짙은 향기를 내는 법입니다.
세르반테스는 24세의 나이에 레판토 해전(海戰)에서 총에 맞아 한손을 못 쓰는 불구가 되었습니다. 28세 때는 해적들에게 포로가 되어 5년간이나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또 세무서 직원이 되었는데 영수증을 잘못 발행하여 다시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감옥 속에서 유명한 「돈키호테」 소설을 지었습니다.
존 번연은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읽기와 쓰기를 겨우 배운 것이 교육의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그는 열심히 전도하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불법 설교를 한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12년간 감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 속에서 계속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 다음으로 세계 베스트 셀러인 천로역정 책을 썼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린 ‘공과 공기의 역할’이란 글이 있습니다. 야구공은 봉합선이 있습니다. 봉합선이 없다면 직구밖에 못 던지지만, 봉합선이 있기 때문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 매력적인 변화구를 던질 수 있습니다. 또 골프공의 경우, 처음에는 아주 매끄럽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 표면에 작은 홈들을 파냄으로써 매끄러운 공보다 2배로 멀리 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야구공에 봉합선이, 골프공에 홈이 없다면 별로 인기 없는 운동이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탈 없이 평안하게 살아온 사람은 온상에서 자란 꽃과 같이 어려운 일을 만나면 쉽게 쓰러집니다.
‘시련을 많이 겪은 사람은 아름다워지고, 쉽게 편안하게 자란 사람은 황폐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시련을 통해 다음 3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①성장과 성숙의 기회가 됩니다.
스펄젼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종종, 우리의 시련은 우리들로 하여금 좋은 목장 안에 있도록 하는 가시 울타리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번영은 종종 우리들로 하여금 길을 잃게 하는 산골짜기의 역할을 합니다.”
식물은 보통 한송이 꽃 속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모여 있지만, 호박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핍니다. 얼른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암꽃은 아래쪽에 구슬만한 호박이 달려 열매을 맺습니다. 수꽃은 그냥 꽃만 있습니다. 호박은 수꽃이 암꽃보다 꽃의 수가 훨씬 많은 편입니다. 또 암꽃의 암술에 수꽃의 꽃가루가 벌, 나비, 바람 등에 의하여 수분이 되어야만 호박이라는 열매가 달리게 됩니다. 수정을 못하게 하면 호박이 자라지 못하고 꽃과 함께 떨어집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여름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호박꽃을 긴 작대기로 한 번씩 때리면서 다닙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쓸데없이 호박꽃을 때리는 것이 아닙니다. 수꽃을 때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꽃의 꽃가루가 흩어져 날아 옆의 암꽃의 암술머리에 붙어서 수분(受粉:가루받이)이 됩니다. 이처럼 때려야 열매를 맺습니다.
고구마가 조그맣게 달릴 때쯤에 호미 날로 고구마에 조금씩 충격을 주면 고구마가 더 크게 자랍니다.
가나안 농군학교에 고(故) 김용기 장로님은 고구마가 잠자는 것을 보지 못하고 충격을 줍니다. 아침에 이슬을 먹고 고구마가 푹 펴져 잠들어 있으면 호미를 들고 가서 흙을 돋워주면서 손이나 호미로 잠자는 고구마를 툭툭 건드려 주거나 빗자루로 고구마를 슬슬 쓸어주면서 충격을 줍니다. 충격을 많이 받을수록 고구마는 긴장을 하면서 큰 고구마가 된답니다.
공은 힘껏 칠수록 더 멀리 날아가고, 못은 힘껏 박을수록 더 깊이 더 튼튼히 박히듯이 여러분들도 고통을 당할수록 더 많이, 튼튼히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②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군인들이 유격훈련, 혹한기 훈련 등 각종 지옥훈련을 받습니다.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훈련처럼’구호를 외칩니다. 훈련 때 땀을 많이 흘릴수록, 전쟁 때 피를 덜 흘립니다.
야고보서 1:2~4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히브리서 11:32~38
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33.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36.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37.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영웅들은 편안하게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온갖 고난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들은 훈련을 받아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군사, 성웅(聖雄)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③삶의 더욱 깊은 차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평생 ‘가시’를 몸에 지니고 살았습니다.
고린도후서 12:7~10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사도(使徒)가 되어서 남의 병은 고치면서, 자기의 병은 못 고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병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바울은 고통스러운 가시가 사단이 주는 가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가시임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이 능력이 많으므로 교만할까봐 하나님께서 병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욥은 의인이었지만 자식과 재산을 다 잃는 시련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의 용광로를 지난 후 정금 같은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불같은 시험을 당할 때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철부지처럼 불평 원망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우리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이 있음을 믿고 인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빌립보서 4:4~7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어려움으로 괴로움이 많습니다. 이 모든 고통과 환란을 인내로 견딜 수 있게 하옵소서. 순종하며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선하신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옵소서. 오래지 않아 빛과 행복을 속히 안겨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은혜로운 설교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osechan7님 주님꼐서 건강을주시고 성령충만하게 해주시옵고 가내에 주님의 은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로 오솔길님의 건강을 회복하여 주신 것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