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상식 2)시호(諡號)는 어떻게 정하여 졌을까?
시법(諡法)은 왕조시대(王朝時代)의 한 제도이며 문무관(文武官) 유현(儒賢) 사절(死節)의 한 평생을 공의(公議)에 따라 엄정하게 평론(評論)하고 행적(行蹟)의 대표적인 일을 뽑아 두 글자로 요약하여 죽은 개인의 선악(善惡)을 나타내어 후세(後世)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징계하였음에 의의(意義)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시호를 정하는 절차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국왕이나 왕비가 죽은 경우에는 시호도감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시호가 정해졌습니다. 국왕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는 봉상시에서 주관하여 증시(贈諡)하였는데, 그 절차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호는 어떤 사람들이 받는가?
종친(宗親)이나 정2품 이상의 문무관(文武官), 비록 직위는 낮더라도 친공신(親功臣)에게 시호(諡號)를 주도록 규정하였는데 대제학(大提學)은 종2품, 유현(儒賢)이나 사절(死節)한 자(者)로서 세상에 드러난 자는 정2품이 아니더라도 특별히 시호를 주었다. 시호는 생존시의 행적(行蹟)에 의하여 국왕이 내리는 이름이다.
시호를 내리는 것을 증시(贈諡)라하고 후대에 추증(追贈)하여 시호를 내리는 것을 추시(追諡)라고 한다.
2. 조선시대 시호 제도
우리나라에서의 시호는 신라시대(新羅時代)부터 기록되고 있다. 삼국(三國),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시호제도나 범위 등은 상고(詳考)할 수 없다.
시호제도(諡號制度)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조선조에 와서 정비되었다. 문무관(文武官), 유현(儒賢), 사절(死節) 등 일반인은 봉상시(奉常寺)에서 주관하여 증시(贈諡)하였다.
1. 시호를 받을만한 사람이 죽으면, 그 자손이나 인척 등이 행장을 작성하여 예조에 제출함.
2. 예조에서 행장을 검토하고 봉상시로 보냄. 봉상시에서는 행장에 근거하여 합당한 시호를 평론하여 세 가지 시호를 정하여 홍문관으로 보냄. 이를 시장(諡狀)이라 함.
3. 홍문관에서는 응교 이하 3인이 삼망을 의논한 뒤 응교 또는 부응교가 봉상시정(奉常寺正) 이하 제원(諸員)과 다시 의정(議定)하며, 의정부에서 서경(署經)하여 시장과 함께 이조(吏曹)에 넘김.
4. 이조에서는 시호망단자를 작성하여 국왕에게 입계(入啓)하여 수점(受點)을 받음
5. 국왕의 수점 후에 대간의 서경을 거쳐 확정됨.
6. 국왕의 특별한 교지로 시호를 주는 경우에는 예조(禮曹)에서 행장(行狀)을 접수(接受)함이 없이 홍문관에서 직접 정일(定日)하여 봉상시(奉常寺)에서 합석(合席) 부대시장(不待諡狀) 합의를 이루어 곧바로 시호를 내리는 예(例)도 있었다.
증(贈) 이조판서(吏曹判書) 이간(李柬)에게 문정(文正)으로 시호가 하비(下批)된 경우가 그렇다.
참고로, 이순신의 경우 봉상시에서 의논한 세 가지 시호는 忠武, 忠壯, 武穆이었습니다. 이때의 각 글자의 뜻은, 일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임금을 받드는 것을 충(忠)이라 하고, 쳐들어오는 적의 창끝을 꺾어 외침을 막는 것을 무(武)라 하고, 적을 이겨 전란을 평정함을 장(壯)이라 하고, 덕을 펴고 의로움을 굳게 지킴을 목(穆)이라 풀이하였다고 합니다.
3. 시호에 쓰이는 글자
봉상시에서 시호에 쓰는 글자는 사기(史記)의 시법(諡法) 194자였다. 1438년(세종 20) 시호(諡號)에 쓰이는 자수(字數)의 부족으로 시의(諡議)에 있어 사실(事實)에 맞게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증보(增補)할 것을 상계(上啓)하여 세종(世宗)의 하명(下命)으로 집현전(集賢殿)에서 의례(儀禮), 문헌통고(文獻通考) 등을 참고하여 107자를 추가(追加)하였다. 이로써 시법에 쓸 수 있는 글자는 모두 301자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자주 사용된 글자는 문(文) 정(貞) 공(恭) 양(襄) 정(靖) 양(良) 효(孝) 충(忠) 장(莊) 안(安) 익(翼) 무(武) 경(敬) 등 120자 정도였다. 한 글자의 뜻도 여러 가지로 풀이되어 시호법에 나오는 의미는 수 천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文자는 經天緯地(온 천하를 경륜하여 다스리다), 勤學好問(배우기에 부지런하여 묻기를 좋아한다), 道德博聞(도덕을 널리 들어 아는 바가 많다), 忠信愛人(충과 신으로 남을 사랑한다), 敏而好學(총명하여 학문을 좋아한다) 등 15가지로 쓰였습니다.
시호(諡號)에 쓰인 글자가 악(惡)하고 사나운 행적(行蹟)의 사람에게 쓰인 글자라고 하여서 상청(狀請)을 사퇴(辭退)하고나 개시(改諡)를 청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개시(改諡)된 기록을 볼 수 있다. 시호가 모두 좋은 뜻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각 성씨의 종친회에서 나쁜 시호를 받은 경우는 높은 관직에 올랐더라도 아예 그 사람의 이름조차 거론하기를 꺼리며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다.
◎ 역대 시호(諡號)에 쓰인 주요 글자의 자순(字順)
文忠貞恭襄靖良孝莊安景章翼昭平僖武康正肅仁敬定惠懿憲烈獻簡元成純穆敏毅節淸宣顯順端剛榮壯齊戴義溫度長明匡(恪)潔達(裕)(懋)(桓)胡信質夷愍悼頃介(白)(隱)(修)丁玎懷(果)(聖)(神)(智)弘嚴和光熙昌宗愼(諒)謙(聰)(善)德儀英克譽殷寬密靜(淵)眞通坦堅魏嘉彬(容)益衛直愷休靈思繆?墨荒(閔)(哀)?麥. (以上 121字). (참조 : 文獻備考 제239권 東國見行諡法)
◎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권 240-241의 우리 나라 역대 명신 시호(名臣諡號)를 살펴보면 시호를 받은 사람 중 빠진 사람도 많지만 [신라:6인, 고려:528인, 조선:2,007인] 등 환관(宦官) 2인을 포함하여 총 2,541명의 시호 를 열기하고 있는데, 전항의 ‘괄호( )’ 안 18글자는 명신의 시호에는 적용된 바 없으며, 위 글자 외에 아래 20 자가 예외로 추가 사용된 기록이 있다. 淑翊厚寧威亮儒敦奉濟望彰凱樂積世廉凝祁?. (참조 : 文獻備考 제 240∼241권 歷代名臣諡號)
시호에 사용된 글자는 대게 그 뜻을 품고 있으며 문(文), 충(忠), 정(貞), 공(恭), 양(襄), 정(靖), 효(孝), 장(莊), 안(安), 경(景), 익(翼), 무(武), 경(敬) 등 229자인데, 한 자 한 자 마다 정의(定義)가 있어서 생전의 행적(行蹟)에 알맞은 글자를 조합하여 두 자로 만들고, 시호 아래 '공(公)'자를 붙여 부릅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가나다 순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ㄱ]
각(恪) : 경공관차(敬恭官次) 위용단엄(威容端嚴)
각(慤) : 표리여일(表裏如一) 행견중외(行見中外)
간(簡) : 정직무사(正直無邪) 일덕불해(一德不懈)
강(剛) : 수의불굴(守義不屈) 강이능단(强而能斷)
강(康) : 연원유통(淵源流通) 안락치민(安樂治民)
강(糠) : 흉년무곡(凶年無穀)
견(堅) : 창의엄우(彰義掩遇)
결(潔) : 불오불의(不汚不義)
경(頃) : 민이경신(敏而敬愼) 견심근신(甄心勤愼)
경(敬) : 숙야주계(夙夜做戒) 선합법전(善合法典) 숙흥공사(夙興恭事)
경(景) : 수의불굴(守義不屈) 포의행강(布義行剛)
공(恭) : 경사공상(敬事供上) 존현귀의(尊賢貴義)
공(共) : 기과능개(旣過能改)
과(果) : 호학근습(好學近習) 호력치용(好力致勇)
광(匡) : 정심대도(貞心大度) 정심양홍(正心量弘)
극(剋) : 애민임형(愛民任刑)
근(勤) : 능수기관(能修其官)
[ㄷ~ㅁ]
단(端) : 수례집의(守禮執義) 호례집행(好禮執行)
달(達) : 소중통리(疏中通理) 질직호선(質直好善)
대(戴) : 전례불건(典禮不愆) 애민호치(愛民好治)
덕(德) : 채유사민(綵柔士民) 집의양선(執義揚善)
도(悼) : 사려심원(思慮深遠)
도(度) : 심능제의(心能制義) 제사득의(制事得義) 제사합의(制事合義)
도(悼) : 중신조요(中身早夭) 미중조요(未中早夭)
돈(敦) : 온인충후(溫仁忠厚) 선행불태(善行不怠)
리(釐) : 질연수간(質淵受諫) 유대이환(有代而還)
막(幕) : 덕정응화(德正應和)
명(明) : 독견선식(獨見先識) 임조사방(臨照四方)
목(穆) : 포덕집의(布德執義) 중정견모(中情見貌)
무(懋) : 이공수상(以功受賞) 이덕수관(以德受官)
무(武) : 절충어모(折衝禦侮) 극정화란(克定禍亂) 강강이순(剛强以順)
문(文) : 경천위지(經天緯地) 도덕박문(道德博文) 민이호학(敏而好學)
민(敏) : 응사유공(應事有功) 호고불태(好古不怠)
민(愍) : 재국봉난(在國逢難) 조우가상(遭遇可傷)
밀(密) : 추보전과(追補前過)
[ㅅ]
사(思) : 도덕통일(道德統一) 사이능개(思而能改)
사(使) : 치민극진(治民克盡) 엄독무사(嚴督無私)
상(?) : 미가단절(未家短折) 단절불성(短折不成)
선(宣) : 성선주문(聖善周聞) 시이불사(施而不私)
성(聲) : 불생기국(不生其國) 생우외가(生于外家)
성(成) : 안민입정(安民立政) 예악구명(禮樂具明)
소(素) : 달례폐락(達禮蔽樂)
소(昭) : 성문주달(聲聞周達) 명덕유로(明德有勞)
소(紹) : 소원계위(疏遠繼位) 비차득지(非次得之)
수(修) : 근기세업(謹其世業) 호학근지(好學近智)
숙(肅) : 강덕극취(剛德克就) 집심결단(執心決斷)
순(順) : 자인화민(慈仁和民) 자화편복(慈和偏服)
순(純) : 중정정수(中正精粹) 중정화수(中正和粹)
승(勝) : 용의공미(容儀恭美)
신(信) : 출언가복(出言可復) 수명공시(守命共恃)
[ㅇ]
안(安) : 관유화평(寬柔和平) 호화불쟁(好和不爭)
여인무긍(與人無兢)
애(哀) : 조고단절(早孤短折) 공인단절(恭仁短折)
양(煬) : 실례원중(失禮遠衆) 호내원례(好內遠禮)
양(良) : 온량호악(溫良好樂) 중심경사(中心敬事)
자인애인(慈仁愛人)
양(襄) : 인사유공(因事有功) 벽지유덕(酸地有德)
유공정벌(有功征伐)
어(圉) : 위덕강무(威德剛武) 능어화란(能御禍亂)
여(戾) : 불회전과(不悔前過)
역(易) : 호경개구(好更改舊) 변고개상(變故改常)
열(烈) : 유공안민(有功安民) 강이능단(强以能斷)
영(靈) : 불근성명(不勤成名) 사이지성(死而志成)
영(榮) : 총록광대(寵祿光大)
예(禮) : 봉의순칙(奉義順則) 공검장경(恭儉莊敬)
온(溫) : 덕성관화(德性寬和)
용(容) : 관유온유(寬裕溫柔)
용(勇) : 임난불구(臨亂不懼) 승적장지(勝敵壯志)
우(友) : 목우형제(睦友兄弟)
원(元) : 능사변중(能思辨衆) 행의열민(行義悅民)
원(愿) : 패난백도(敗亂百度) 망덕패례(忘德敗禮)
위(魏) : 극위서행(克威捿行) 극위혜례(克威惠禮)
위(威) : 위이순리(威而順理) 강의집정(强義執正)
유(裕) : 강학호문(强學好問)
은(隱) : 견미견장(見美堅長) 위불불성(違拂不成)
의(毅) : 강이능단(剛而能斷) 선행불태(善行不怠)
의(義) : 선군후기(先君後己) 선공후기(先公後己)
행의능종(行義能終)
의(懿) : 온유현선(溫柔賢善) 덕성순숙(德性純淑)
이(夷) : 안심호정(安心好靜) 극살병정(克殺秉政)
익(翼) : 은려심원(恩慮心遠) 애심민치(愛心民治)
인(仁) : 시인복의(施仁服義) 대려자인(大慮慈仁)
[ㅈ]
자(刺) : 불사망애(不思妄愛)
장(章) : 법도대명(法度大明) 출언유문(出言有文)
온극령의(溫克令儀)
장(壯) : 승적극난(勝敵克亂) 무능지중(武能持重)
장(莊) : 호용치력(好勇致力) 무능지중(武能持重)
이정지화(履正志和)
장(長) : 회인불권(誨仁不倦) 교회불권(敎誨不倦)
쟁(玎) : 술의불면(述義不勉)
절(節) : 근신제도(謹身制度) 호렴자극(好廉自克)
정(靖) : 관악령종(寬樂令終) 공기안민(恭己安民)
유덕안중(柔德安衆)
정(定) : 안민법고(安民法古) 덕행불상(德行不爽)
정(靜) : 유덕교중(柔德敎衆)
정(正) : 이정복지(以正服之) 내외빈복(內外賓服)
정(貞) : 청백수절(淸白守節) 청백자수(淸白自守)
직도불요(直道不撓)
제(齊) : 집심극장(執心克莊) 자보취공(資輔就共)
조(躁) : 호변동민(好變動民) 불능안정(不能安靜)
지(知) : 관인응실(官人應實) 이실구현(以實求賢)
직(直) : 필민행선(筆敏行善)
질(質) : 충정무사(忠正無邪) 명실불상(名實不爽)
[ㅊ]
청(淸) : 피원불의(避遠不義)
충(忠) : 위신봉상(危身奉上) 사군진절(事君盡節)
여국망가(慮國忘家)
[ㅌ,ㅍ]
통(通) : 물지능응(物至能應) 사기이변(事起而辨)
평(平) : 집사유제(執事有制) 유강치기(有剛治記)
법도개리(法度皆理)
[ㅎ]
한(桓) : 이위정인(以威正人) 극경근민(克敬勤民)
항(抗) : 역천학민(逆天虐民)
허(虛) : 양덕박례(凉德薄禮)
헌(憲) : 박문다능(博文多能) 상선벌악(賞善罰惡)
헌(獻) : 총명예지(聰明睿智) 사리개통(事理皆通)
현(顯) : 행견중외(行見中外)
현(賢) : 행의합도(行義合道) 명덕유성(明德有誠)
혜(惠) : 관유자인(寬柔慈仁) 유질안민(柔質安民)
심성자상(心性慈祥)
혜(慧) : 유질수간(柔質受諫)
호(胡) : 미년수고(彌年壽考) 보민기애(保民耆艾)
혹(惑) : 만지다궁(滿志多窮)
화(和) : 유원능통(柔遠能通) 호령열민(號令悅民)
황(荒) : 호락태정(好樂怠政) 흉년무곡(凶年無穀)
회(懷) : 집의구선(執義拘善) 자인단절(慈仁短折)
효(孝) : 자혜애친(慈惠愛親) 계지성사(繼志成事)
능양능공(能養能恭)
후(厚) : 사려불상(思慮不爽)
흠(欽) : 위의실비(威儀悉備)
희(僖) : 소심외기(小心畏忌) 무과위희(無過爲僖)
이상으로 시호에 대하여 그 글자가 가지고 있는 뜻(소종래(所從來))을 살펴보았습니다. 옛 우리 선인들은 작은 것 하나에도 그 의미를 부여하여 모자란 부분은 채워 놓고 남은 부분은 과감히 풀어 놓으셨으니 참 지혜롭고 조상에 대한 흠모(欽慕)와 숭상(崇尙)하는 추원(追遠) 정과 본 받아야하는 것과 물리쳐야 할 것을 이리 나누어 놓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단양우씨 주요 선조님들의 시호는 무슨 뜻인지 찾아보아요~♡
***현재까지 조사된 선조(13분)
문희공(文僖公, 倬), 정장공(靖莊公, 磾), 문순공(文純公 , 福生), 충정공(忠靖公, 玄寶), 문강공(文康公, 國珍, 性傳), 정평공(靖平公, 仁烈, 洪富), 문숙공(文肅公, 希烈), 안정공(安靖公, 洪康), 양장공(襄莊公, 貢), 충장공(忠莊公, 尙中), 문간공(文簡公, 寅奎),
#시호(諡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