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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운전수[運轉手]라는 말로도 불렀지만 여기에서 /손 手수/를 쓰는 것은 천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손 手/를 붙인다고 생각하는 경향때문에 운전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주로 붙이는 호칭이었어요.
요즈음에도 쓰고 있는 '手苦하세요'라는 말도 사실은 아랫사람에게 '수고[手苦]하라'라고 하던 말로 '손 고생 좀 하라'라는 표현이었어요. 항간에는 윗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옛날에 운전사라는 말은 비행기 조종사에 비할 정도로 굉장히 각광받는 직업이었어요. 몇대가 되지않던 석탄으로 움직이던 트럭 기사들에게 시집을 가는 것을 원하던 처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비행기 조종사에 맞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직장이었죠. 어쨋던 운전사에서 기사로 호칭이 변경되었죠. /선비 士사/를 붙여 주게 되었어요.
기술고시라는 사법고시나 외무고시 처럼 어려운 시험이 있어요. 기술 고급공무원에 해당되는 기사 ㅣ급은 누구나 될 수없는 어려운 시험입니다. 따라서 기사에서도 운전기사처럼 '선비 士'를 붙입니다.
사법고시를 통과한 변호사는 역시 사법고시라는 선비들이 보는 시험이니까 '선비 士'를 붙였어요.
그러면 검사나 판사도 검찰 업무를 보고 판결하는 소송사건을 담당하니까 /일 事/를 붙이고 /선비 士/도 붙여야 됩니다.
그런데 변호하는 일과 판결하는 일과 검찰의 일을 말하는 /일 事사/를 붙이고 /선비 士/를 붙이면 / 변호事士/[변호사사]로 /검事士[검사사]/, /회계事司士[회계사사사], /감정事士[감정사사사]/, /의事師士[의사사사]/로 단어가 너무 길어져서 호칭이란 너무 길면 언어의 경제성의 원칙에 벗어나므로 될 수 있으면 글자수를 줄여야 합니다.
따라서 짧게 줄일려면 뭔가 원칙이 있어야 되겠죠.
오늘날로 말하면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학사에 해당되는 선비는 호칭에 '선비 士사'를 붙입니다.
대학원의 박사와 석사에서 사는 '선비 사'를 붙입니다. 대학원에서 가르치는 교수[敎授]는 전문적인 직업이라서
'가르침을 준다'라는 뜻으로 원래 /선생의 스승 師師/를 풀어서 쓴 것입니다. '교사師'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 /교수/라말하게 된 것이지만 /스승/이라고 불러야 하겠죠. 대학교 교수와 구별하여 초중고등학교 교사에서 '선생 師[사]'를 씁니다. 교사의 스승인 대학교 교수는 교사와 구별하여 쓰게 된 것입니다. 영어로 Teacher와 Professor로 구별되는 것과 병행합니다. 교사[敎師]는 학생들의 무지함이란 일종의 병을 고치는 선생이므로 우리가 /의사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의사에서 사는 /선생 師/를 쓰게 되었죠. 병을 고치는 것이 무지라는 병을 고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맞먹어서 /선생 師[사]/를 쓰게 되었어요. 학생을 가르치는 일과 병을 고치는 일은 스승에 해당되는 일로 신성한 직업입니다. 죄인을 다스리는 판사나 검사나 변호사가 하는 일과는 구별이 됩니다.
회계사는 항상 어떤 일을 맡아서 하는 프리렌서에 해당되니까? /맡을 司/를 쓴것입니다.변호사는 판검사 임용고시에 떨어진 사람들이나 판,검사를 그만두고 하는 일이라서 그냥 학사 출신이라는 /선비 士/를 씁니다.
간호사도 교사처럼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자격고시를 봐서 합격하면 교사처럼 /스승 사[師]/를 붙입니다. 3년제나 4년제 간호학과를 나와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간호사라고 부릅니다.
검은 줄이 두줄이 쳐있는 간호사는 간호과장 이상의 계급을 나타냅니다. 검사는 선비에 해당되기보다는 형사의 고위직으로 재판에 관계된 일을 주로 담당하니까 당연히 /일 事/를 쓰게 되었죠. 상대하는 사람이 죄인들이라서 /선비 士/대신에 형사 민사 사건 담당인 /일 事사/를 붙입니다.
변호사는 죄인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을 상대하니까 /선비 士/를 붙입니다. 죄인도 상대하니까 프리랜서이지만 일을 /맡을 司/를 붙이지 않습니다.
참고로 /장수 帥수/와 /스승 師사/를 구별해 보면 /장수 수帥/는 무술에 관련된 육체에 관련된 일이니까 /수帥/를 쓰고 선생은 정신적인 일을 하는 것이니까 /사 師/를 쓴다. 오늘날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로 구별하는 것과 일치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운전을 할 수 있으니까 예우의 차원에서 기능사와 같은 레벨의 '선비 또는 학사 士'를 붙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에 의하면 결혼을 하는 것도 벼슬하는 일이라서 /선비 士/를 붙입니다.
등급별로 쓰면 다음과 같아요.
1등급 : 교수는 교사의 스승이며 의사의 스승
2등급 : 고급공무원,외무고시 출신 대사[임금이 부리는 使]
3등급 : 기사[기사 1급] 기술고시 출신,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 판사, 검사, 외무고시 출신 참사[事],영사[事]
4등급; 회계사 ,의사
5등급: 교사, 감정사, 감리사, 간호사
6등급; 기사
유교의 사고체계인 사농공상의 계급으로 상업에 해당되는 회계사 3등급에 속하지 못하고 4등급에 속함. 원래 의사라는 직업은 중인계급에 속하는 계급이어서 영어로 의사를 Doctor라고 부르는 이유 때문에 박사에 해당되는 /스승 師/를 붙였습니다. 원래 의원이라고 불렀어요.
참고로 박사는 벼슬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성균관, 홍문관, 규장각,승문원의 정7품에 해당되는 벼슬이었어요.과거에 급제하면 종8품부터 시작하니까,과거는 오늘날 고시라고 할 수있겠죠. 박사가 대부분 교수이니까 가장 높은 직업입니다. 의사들 중에서 의과대학교 교수들이 있으니까 Doctor라고 부르지만 Medical Doctor[의학박사]라고 불러야 합니다. 의사라고 다 박사 학위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의과대학은 6년제로 석사과정에 해당되고 전공의 과정이 박사과정에 준한다면 박사라고 부르겠지만 박사라는 칭호는 예우를 하여 높여서 부르는 것으로 Doctor[박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참고로 Ph.D는 Person who has Doctor degree.[박사학위를 소지한 사람]의 줄임말. 의학전문대학원/ 약학전문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 처럼 학부과정에 해당되는 3년 또는 4년을 포함하여 총 6년에 해당되는 일반대학원의 2년에 해당되는 수업연한으로 계산해 보면 의사나 변호사 검사 판사 등는 석사에 준하는 학력의 소지자들입니다. 회계사,감정사,변리사,교사자격증이나 간호사 자격증은 학부를 졸업하고 취득하는 자격증입니다.
출처 - http://tip.daum.net/question/59703720/59707528?q=%EC%82%AC%EB%86%8D%EA%B3%B5%EC%83%81%EC%9D%98+%EC%9C%A0%EB%9E%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