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와 성품의 균형
리더는 과업을 성취하는 사람이다. 과업에 대한 비전을 품고, 그 과업을 이루어 가는 사람이다. 과업은 사람과 시대마다 다르지만, 믿음을 가진 리더의 영광은 하나님이 맡기신 과업을 성취함으로써 하나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다.
가장 바람직한 리더의 삶은 예수님을 닮은 성품을 통해 하나님이 맡기신 과업을 성취하는 것이다. 성품이 결여된 성취는 위험하다. 또한 성취를 무시하는 성품도 잘못된 것이다. 성취를 위해 필요한 것은 지혜다. 예수님은 아름다운 성품과 지혜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이루셨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성품과 성취는 함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인격과 지혜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리더는 과업을 성취한 후에 조용히 물러나야 한다. 과업을 이룰 때가 있고, 이룬 것을 내려놓고 떠나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끝맺음을 잘하는 리더는 많지 않다. 과업을 성취한 후에 성취한 과업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자신이 이룬 과업이 하나님 힘으로 된 것이며, 자신의 역할은 바통을 잘 넘겨주는 데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리더의 위대함은 그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리더로 세우신 위대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할 때, 리더의 뒷모습은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다.
리더의 고독 / 강준민_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