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에서 다섯 명의 전 주한미국대사와 여섯 명의 전 주미한국대사가 다같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행사는 워싱턴의 씽크탱크 CSIS 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미국대사관이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하고자 함께 개최했습니다.
한미 대사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크리스 힐, 최영진, 홍석현, 캐시 스티븐스, 한승주, 한승수, 저, 톰 허바드, 이홍구, 현홍주, 돈 그레그, 알렉산더 버시바우
먼저 오전에는 소규모 비공개 세션을 통해 대사들이 각자의 경험에 대해 돌아가면서 솔직하게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훌륭하신 전임자들과 한국의 대사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요. 서울과 워싱턴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니, 뭔가 배우려고 열심이었던 젊은 학생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한미 양국간의 풍부한 역사를 되새기며 주한미국대사로 일하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오후에 있었던 공개 세션에는 저는 비록 참석하지 못했지만 현장에 350명의 청중들이 참석하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750명이 참여한 아주 활기찬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대사님들께서 한미 관계가 지금처럼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반도 문제 뿐 아니라 기후변화, 인신매매 금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개발 원조 등 정말 다양한 글로벌 사안에 대해 양국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파트너십은 성숙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앞으로 60년은 더욱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모두들 말씀하셨습니다.
한미 대사와의 대화 공개 세션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저는 전임 주한미국대사들을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에 초대했습니다. 대사로 일할 당시 관저 일을 도왔고 지금도 일하고 있는 관저의 직원들과 다같이 만날 수 있었죠. 대사들과 관저 직원들 모두 다시 만나서 서로 정말 반가워했습니다.
관저 직원들과 함께 옛 추억에 잠깁니다...
전임 대사들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모두 돌아갔지만, 한국과의 관계, 한국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저 역시 주한미국대사로 일한 시간들을 언제나 소중히 여길 것이며 언젠가 한국에 돌아와 여러 사람들과 저의 얘기를 나누고 싶네요.
첫댓글 성공하세요
캐시스티븐스대사님 반갑습니다 얼마나 젊고 아름다우신지 다른분이신가 했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네..캐시 스티븐스..삼성이 맞아요...
축하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후 먼 훗날까지 오래오래
대한민국을 기억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건강들 하십시요
한국의 발전상을 보시기 위해서도.
멋지신 분이군요
모든분들이 반갑고 고마운 분들입니다!
파이팅!!!
그중에 심은경대사가 기억에 남음
성김 대사님 ~~~ 정말 훌륭ㅇ하십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화합과 우정을 더욱 깊이 만드는 역사의 인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이 발전하도록 수고하신 대사님들이 다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새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항상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돈 그레그 전 대사님 다리 왜 그래요? ㅜ.ㅜ 알렉산더 대사님 오랜만에 인터넷 사진으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대사님 부친께서는 왜 알렉산더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을 지어줬을까요? ㅋㅋㅋ 알렉산더 대사님과는 채팅을 많이 한 게 기억납니당. 제가 채팅 중에 '칭기즈칸' 방송 재밌다고 권해 드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며칠이 지나 스크린 쿼터가 보도 되더군요. ㅋㅋㅋ 수능을 본 고딩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글을 카페에 남긴 것도 전혀 뜻밖의 대사님 모습이었죠. 언제나 얼음 위를 뛰놀며, 매서운 겨울 찬바람에 익숙한 북극곰처럼 차갑고 냉정한 분으로 보이는 데, 따뜻한 글을 남긴 것은 이미지 세탁을 위한 거였나요?ㅋㅋㅋ
몇년전 비밀 결혼이 들통이 나 한국 연예계를 뒤집어 놓은 여배우처럼 저도 신분 세탁을 하고 싶은데, CIA와 도감청으로 유명한 NSA에서 신분 세탁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