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04/03/16)] 감사원, 공직자 특별감찰

[多愛]

감사원은 대통령 직무정지로 공무원 복무기강이 이완될 수 있다고 판단, 16일 부터 비상정국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 구성해 '암행감찰'에 돌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 관가에 알려지면서 주말 골프와 만찬 약속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고위 공직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은 이날 특별조사국장 지휘 하에 3~4개 팀을 만들어 전국 주요 공공기관 을 대상으로 감찰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주요 기관 운영상황, 고위 공직자를 위주로 한 공직자 기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감찰반도 공무원 복무기강을 특별 점검하고 있다. 국조 실 감찰반은 주공 용인동백지구사업소 소속 직원(3급) 2명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아파트 건설현장 내에 있는 한 건설업체 현장사무소에 서 민간 건설업체 직원 2명과 속칭 '훌라' 도박을 하는 현장을 적발해 13일 용 인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