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올리려고 하다보니 후기가 늦었네요^^;;
우선 23일 강남 씨너스 씨네토크!
당첨이 되지 못했기에 표를 구해서 갔습니다~
언니와 함께(밑에 개순심님이 제 언니세요ㅋㅋ) 일찍가서 제일 처음으로 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맨앞 중간을 차지할 수 있었지요,ㅎㅎ
사진기가 짐스러워 가져오지 않았는데, 결국 폰으로 찍고말았죠,ㅋㅋㅋ
사실 그날 아이들이 입국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날 입국이라 저는 힘들어서 못 올줄 알았어요.
근데 표 받으면서 여쭤보니 온다는거에요! 그래서 더 신났던!ㅎㅎ
저녁을 대충 때우고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자리 확인하고 진짜 놀랐던!
강남 씨너스 왜이리 좋은거에요?+_+ 맨 앞이라지만 정말 가깝고(두근거렸어요,ㅋㅋ)
의자도 너무 편하고,ㅋㅋㅋㅋ정말 좋았습니다~
영화는 3번째 관람이었던지라, 내용은 잘 알고있었는데도 가슴 찡한 부분에서는 눈물이,ㅠㅠ
여튼 그렇게 상영이 끝난 후 감독님과 박오빠 고창석님, 그리고 천사 같은 아이들 무대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박오빠 말레나 진짜 이뻐하시는듯♥^^ 손을 꼭~ㅎㅎ
다 그렇지만 진짜 실물이 너무 이쁜 말레나♥
직접 소개해주시는 우리의 박오빠^^ 뚜아역의 주니오르!
박지성 선수를 좋아한다는 라모스역의 프란시스코^^
영화속에서 멋진 감성연기를 펼쳤던 모따비오역의 페르디난도!
아이들은 서툴지만 한국어로 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귀여운지>_<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답니다,ㅎㅎ
그렇게 무대인사가 끝나고 아이들은 먼저 나가고 감독님과 박오빠, 고창석님과의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들을 하시고,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친절히 답변해주셨는데 저의 비루한 두뇌로는,ㅠㅠ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떠듬떠듬 기억나는 것들 말씀드리자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ㅠㅠㅠㅠㅠㅠ질문 순서도 뒤죽박죽이에요,,ㅠㅠ
질문1. 감독님은 어떻게 동티모르와 김신환 감독님과 유소년 축구단에 대해 알게되셨고, 영화를 제작하게 되셨는지요?
답변 : 2005년경 동티모르, 김신환 감독과 유소년 축구단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보게되었고
그 다큐를 보면서 많은 걸 느꼈고, 그래서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질문2. 영화에서는 동티모르라는 나라가 내전중이고 많이 힘든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 당시모습이 그런건가요,
아니면 지금도 그런건가요? 현재 동티모르라는 나라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 영화에 나오는 그 모습이 현실입니다. 아직도 동티모르는 내전중이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한 여인이 하루에 일해서 버는 돈이 2불정도입니다...
그정도로 아직도 동티모르는 힘든 나라입니다.
다른 것들은 기억이 나질 않아요,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저도 질문을 했습니다!!
제 질문은 3가지였습니다.
우선 첫번째는 영화를 3번이나 보니 저도모르게 눈에 옥의티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제작 여건상 필름이 모자랐던 경우도 있고, 감독님께서 편집을 다 하시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좀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박오빠(이상하게 저는 많은 애칭?들을 불러보았지만 '박오빠'가 가장 입에 붙는지라,ㅋㅋㅋ이렇게 쓸께요!^^)께!!
첫 원톱 주연 영화이신데 그에 대해 한말씀 해주세요~
그랬더니 오빠가 그러시더라구요, 좋은 것도 없다고, 그냥 머슴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여러번 하니깐(엑스트라분들까지 합쳐서) 너무 힘드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찍은거 계속 찍고 또 찍고, 너무 힘드셨나봐요,ㅜㅜ 이번 여름에 몸보신 좀 하셔야할듯?ㅠㅠㅋㅋㅋㅋ
다리꼬기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박오빠♥ㅋㅋㅋㅋㅋ
근데 저만 그런건가요? 저날 진짜 다른 날 보다도 빛나시더군여ㅎㅎ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고창석님께 질문드렸어요~
제가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많이 보는 편인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에 많이 출연하시고, 또 인상도 깊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작품을 선택하실 때 어떤걸 가장 중요시 하시는지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이러시더라구요, 재밌는걸 한다고. 작품을 선택할 때 그 캐릭터가 재밌고 특이한걸 많이한다구요.
왜 그러냐면 실제로는 할 수 없거나 하기 힘든게 영화에서는 다 가능하니깐, 그래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무척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저 죄송할 따름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질문을 했더니 선물을 주시더라구요~ 공개할께요! 짜쟌~~~~~~~
최종보도자료라는데, 영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보가 담겨있더라구요!
그리고 맨 뒷면에 감독님과 박오빠, 고창석님 싸인이^^ 질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ㅎ
그렇게 씨네토크가 끝나고 집에 오는 내내 아이들이 오는 줄 알았다면 선물이라도 사갈껄,ㅠㅠ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 무대인사를 예매하고 말았죠,ㅋㅋㅋㅋㅋ
예매하고, 바로 선물들을 사러 돌아다녔습니다.
선물 품목은 남자아이들에게는 무얼 사줄가 무척 고민을 하다가 지금이 월드컵 시즌이잖아요!
그래서 남아공 월드컵 마스코트인 자쿠미 인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말레나에게 줄 선물은 보고는 첫눈에 반한 분홍색 코끼리 캐릭터 머리띠와 곰돌이 핀 + 머리끈과 토끼 인형을 준비했습니다.
(토끼만 당일날 샀던, 그래서 포장을 못했어요,ㅜㅜ아*박스에서 포장을 안해주더라구여...)
드디어 다음날! 무대인사가 다가왔습니다.
집에서 나름 일찍 출발해서 극장에 가기전에 토끼 인형과 박오빠께 쓸 카드를 샀습니다.
그리곤 충무로로~ 도착해서 예매해둔 표를 뽑고, 간단히 저녁을 일찍 먹고 박오빠께 카드를 썼습니다.
카드의 내용은 지난번에 씨네토크때 박오빠께서 원래 또 볼꺼였는데, 하도 돈주고 보라고 구박을 하셔서,ㅜㅜㅋㅋㅋㅋㅋ
약속지켰다는 그런말과 가능하다면 저희 동네에도 무대인사 와주십사,,,ㅜㅜ
ㅋㅋㅋㅋ불가능하겠지만, 그냥 말이라도 한번 해봤어요..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 전부 모아놓고 찍은 사진이에요^^
사실 이날은 사진을 별로 안찍었어요~
그저 눈으로 감상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줘야한다는,, 박오빠께 카드를 드려야한다는 생각에, 긴장이 되서,ㅋㅋㅋㅋㅋㅋ
들어오실때부터 말레나를 꼬옥 안고 들어오시는 박오빠♥^^
죄송해요ㅜㅜ 폰카 + 수전증으로 사진이 이모냥이네여,ㅜㅜ
부러우면 지는거래요~ 근데 말레나 너무 부럽죠??ㅋㅋㅋㅋㅋㅋㅋ
아, 라모스역의 프란시스코군이 원래는 진짜 인도네시아 프로팀에 가고싶어했다는데,
한국에 와서 바뀌었다네요,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국 프로팀에 오고싶데요!!ㅎㅎ
정말 꼭! 나중에 한국으로 왔으면^^
제가 맨 앞에서 손에 선물을 들고 있으니깐 말레나가 쳐다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손 흔들면서 안녕?! 했더니 너무 귀엽게 웃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정말 너무 사랑스러운 말레나,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무대인사가 끝나고 제가 말레나와 뚜아역의 주니오르에게 선물을 주러갔어요!
그랬더니 말레나와 주니오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다른 두 친구에게는 언니가 주었는데 둘다 깜짝 놀라하면서 뭔가 표정이 기쁨과 고마움이 묻어났다는군요,ㅎㅎ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저는 제빨리 박오빠께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오빠 선물은 못샀어요,ㅜㅜ 그래도 저 약속 지켰어요!!" 하니깐 오빠 씨익 웃으시더라구요,^__________________^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어요,ㅠㅠ 나갈때 보니깐 박오빠께 싸인 받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저희는 집이 수원이라 가는데도 오래 걸리고, 또 그 다음 무대인사도 있으신거 같아서, 여튼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집에 왔습니다.
아, 오늘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저희가 갔던 대한극장은 평일이라 그런지 관객분들이 많지 않으시더라구요,ㅜㅜ
다른 곳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주말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
그럼 저의 기나긴 후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s. 아이들은 월요일날 떠난다고 관계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ㅜㅜ
주말에는 알바를 해야해서 무대인사 못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들이 정말 눈에 밟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선물을 고르셨군요. 아이들 참 이쁘죠? 봐도봐도 또 보고 싶고~~ ^^*
선물 고를때 고민 많이했어요,ㅎㅎ 아이들 정말 이쁜듯! ♥_♥
아ㅠㅠ아이들 떠난다는 생각에 벌써 슬프네요...좋은 추억 안고 가길 바라요~~
그쵸,ㅜㅜ 영화 대박나서 또 왔으면 하는,,,^^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 만들고 갔으면~
어머!! 부러우면 지는건데 완전 져버렸네요 ㅎㅎ 말레나가 되고싶은 케로로 입니다 ㅎㅎ
ㅋㅋㅋ말레나에게 닥빙~~~~ 다들 아마 부러우실듯?ㅎㅎㅎ
+ 사진 원본 원하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우와!!! 못가서 아쉬웠는데 .. 저도 보내주세요 ㅎㅎ bg2631@hanmail.net
케로로님, 메일 보내드렸어요^^
우와!! 방금 확인했어요!! ㅎㅎ 완전 감사드리비다~~
주말만 있다가 다시 가는군요 아이들 박배우님 많이 아쉬우시겠어요 ㅜ 저도 라모스 실물로 한번 보고싶었었는데 ㅜㅜ 이렇게 돌아가지만 계속 인연이 됐으면 좋겠네요 !!
박오빠 많이 아쉬우실듯,ㅜㅜ 라모스 실물 정말 잘생겼어요! 콧날이 오똑! 감독님께서 씨네토크때, 배우분들도 그렇고 감독님도 이 영화가 끝나도 이 아이들이 자라는걸 계속 지켜보고 인연이 지속될거라고 하셨어요!^^
ㅠㅠ 자쿠미 있을 까봐 살 때 백번은 고민한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잠깐이었지만 아가들 ㅠㅠ 덕분에 정말 행복했으뮤ㅠㅠㅠㅠㅠ
자쿠미,ㅋㅋㅋㅋㅋㅋ백번 고민했지,ㅋㅋㅋㅋㅋㅋ 아가들 좋아하는 모습에 그저 행복,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봤는데 아이들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특히 라모스 너무 잘생긴듯ㅎㅎ 나중에 잘 자라서 한국프로팀에 와줬으면 좋겠어요. 애들 보내기 너무 아쉬워요ㅠㅠ
정말 잘 자라서 한국 프로팀에 오길~^^ 애들 무대인사 또 한다던데 진짜인지...? 그럼 또 가고싶어요^^
아쉽네요 ㅠㅠ 저도 사진좀요...ㅠㅠ허허 ahaadh@hanmail.net
늦었죠? 메일 보내드렸어요~^^
받았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