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팔양신주경
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의 본래 이름은 불설천지팔양신주경佛說天地八陽神呪經이지만 보통 팔양경,
천지팔양경으로 불리고 있다. 이 경은 중국 당나라 삼장법사 의정스님께서 산스크리스어인 범본을 한문으로
한역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몇가지 이유를 들어 이 경이 인도에서 건너온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도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경이라는 설도 있다. 음양사상과 일유신, 대장군, 월살, 태세, 오토지신의 방위신과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과 육갑신장은 도교의 사상이고 도교의 신장神將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의 말씀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경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하신 경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이 경이 말하는 내용과 경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의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 사실
불교라고 말 할만한것들 조차도 많이 사라진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보살사상 역시 초기에는 없었고 대승불교로
넘어오면서 생긴 사상이기 때문이다. 관세음보살구생경 역시 꿈에서 받은 것을 옮겨놓은거라 분명히 되어 있다.
처음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하신 내용이 아니라고 하여 불교경전이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 불교에서 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 한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팔양경에서도 보면 “이 경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고,
미래의 부처님께서도 마땅히 말씀하실 것이요 현재 계신 부처님들도 말씀하시나니라.”는 내용이 있다. 즉, 불교에는
수 많은 부처님이 계시고, 우리역시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를 이룰 수 있고, 석가모니 부처님 이후에 미래의 부처님들
도 계시기 때문이다. 불교 승려로 시작해서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수행을 통해 부처를 이룬다면 그 분
역시 부처님이다. 그 부처님이 수행 당시 도교도 공부하셨고 그 일부내용을 불교와 접목하여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팔양경을 서술했다면 그 역시 불교의 경전이어야 마땅하다. 필자는 천지팔양경이 위서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경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 집중하고 싶다. 팔양경을 독경하다보면 그 에너지의 강력함에 놀랄뿐만
아니라 몸에 힘이 생기고 자신감이 샘솟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담고 있는 내용 역시 무척이나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무애보살의 질문에서 이경이 시작이 되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중생들이 옛적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출생을 하는데
유식한 사람보다는 무식한 사람이 많고, 염불하는 사람보다는 잡신에게 구하는 사람이 많고 부귀한 사람보다는
빈천한 사람이 많은 이유, 즉 왜 잘먹고 잘살지 못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이 담긴것이며, 어떤 이유라
도 이 경을 세 번만 읽으면 모든 장애가 없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경을 세 번만 읽어주면 그런 악한 귀신들은 모두 소멸되고 병이 낫고 몸이 건강해져서 힘이 솟을 것이니 이 경을
읽은 공독으로 이와 같은 복을 얻게 되느니라...대개 하늘과 땅은 넓고 맑으며 해와 달은 항상 밝다. 어느해 어느 시간
이나 좋고 아름답기만 하다...날마다 좋은 날이요, 달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첫댓글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
법회에 오면
그저 마음 가득히 기쁨이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