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는 보통 30cm정도의 튼튼하고 기운이 세며, 풀이 많고 진흙으로 된 강, 못, 늪에서
사는 민물고기이다. 가물치는 잉어나 붕어 등 다른 고기의 새끼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
는 공격성이 강하고 번식과 성장이 빠른 어종이다.
가물치는 몸 빛이 짙은 암청갈색이며 배는 백색 또는 황백색이고 몸뚱이는 가늘고 길며
앞부분이 둥글고 큰 것은 60cm정도 되기도 한다. 머리는 뾰족하면서 납작하여 뱀과 비슷하
고 그 위에 비늘이 덮여 있으며 등지느러미 양쪽에 여덟 개의 무늬가 있고 살은 붉은 색을
띈 흰색이다.
<성분·효능>
가물치의 고기에는 단백질이 약 20%, 지방 1.4%, 기타 칼슘,인, 철 비타민 B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성질은 차고 달다.
가물치에는 철이 많이 들어 있고 양질의 단백질이 함량도 높고 소화성도 좋아서 특히 임
산부나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가물치는 한방적으로 기와 혈을 크게 보
하고 심기, 심음, 비위를 보하는 작용이 있다. 특히 산모의 보혈 등 여성의 혈허증에 좋다.
가물치는 보 탓育막 먹을 경우 푹고아서 곰국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가물치 회를 먹기도
한다. 가물치회는 껍질을 벗긴 후 막걸리에 빨아낸 다음 초고추장과 함께 먹으면 가물치의
비린내를 제거하여 가물치의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디스토마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가물치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이나 심낭염등에 사용된다.복수가 있을 경우 가물치
의 내장을 꺼내고 배에 마늘을 채워 넣은 후 진흙 이긴 것으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
({본초봉원록}). 부종이나 만성 신장염에는 가물치에 파를 통째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도 치질과 급성 인후염에 대한 가물치의 효능이 언급되고 있다. 치질에 가
물치의 회를 먹거나 국을 끓여서 자주 먹도록 권하고 있고, 가물치의 쓸개를 급성 인후염의
아픈 부위에 조금씩 찍어 바르면 즉시로 효과를 본다고 쓰여 있는데 가물치의 쓸개는 다른
종류의 쓸개와는 달리 쓰지 않고 단맛을 가지고 있다. 어떤 민간요법에서는 가물치의 내장
을 구어서 항문에 바르면 치질이 낫는다고 한다.
주요 적응증은 보혈, 강장약, 보신약, 이뇨약, 심장성 및 콩팥(신장)성부종, 복수,
배뇨장애, 치질, 급성인후염 등이다.
가지는 1년생 초본으로 40∼100cm까지 자란다. 가지는 6∼9월에 자색의 꽃이 피고 입은
가엽,뿌리는 가근이라하여 약용하며 가지의 꼭지도 약용한다.
<성분·효능>
가지에는 93%의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A,C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과
실류 중에서는 영양가가 낮은 편에 속한다. 가지의 특유한 색은 안토시안계 색소인 나스닌
(자주색)과 히아신(적갈색)이라는 배당체가 나타내는 색이다. 이 색소는 지방질을 잘
흡수하고 혈관 안의 노폐물을 용해, 배설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한다. 또
가지에는 스코폴레틴(Scopoletin)과 스코파론(Scoparone)이라는 경련억제 성질을 갖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가지는 빈혈, 하혈 증상을 개선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특히 고지방식품과 함께 먹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
다. 지방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튀김으로 조리해서 먹기에 알맞다.가지는 주로
가지나물로서 많이 먹게 되는데 가엽(가엽포)이라 하여 어린 가지 잎을 찐 것으로 쌈을 싸
먹는 경우도 있다.
간장 및 췌장의 기능을 항진시키고, 이뇨작용도 가지고 있으며 가지의
스코폴레틴,스코파론은 진경작용을 나타내기도 하여 진통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가지를 벤 상처 등의 욱신거리는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사용할 경우 그늘에 말린 가지
3∼4개를 찻숟가락 반 또는 한스푼정도의 감초 가루와 함께 적당량의 물을 붓고 물이
반정도로 될 때까지 달여서 반컵정의 ??기름으로 이겨서 표저의 환부에 바르고 붕대로
감는다. 마르면 새 것으로 교환하는 식으로 계속하면 통증이 가시고 낮게 된다.
구내염이나 치조농루에도 가지 꼭지를 사용한다. 구내염일 경우에 그늘에 말린 가 厠읒
5∼6개를 뚝배기 등에 넣고 5컵정도의 물을 부은 후 반정도로 졸을 때까지 달이면 진한 보
리차 같은 색이 난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넣고 하루 2∼3회 양치한다. 너무 차가우면
자극이 커서 아프므로 약간 미지근하게 하여 양치하면 점점 나아간다.
치조농루는 아프지도 않으면서 서서히 20∼30년간 진행되는 만성 치경의 염증으로 초기에
는 엷은 핑크색의 치경이 약간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정도이나 심해지면 이가 흩들거리고 결
국은 뽑아야 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치조농루에는 가지꼭지와 소금을 섞어서 만
든 가지 치약을 사용하면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지치약은 그늘에서 잘 말린 가지
꼭지 30개 정도를 뚝배기나 법랑남비에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서 2∼3시간동안 자색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구운 후 식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고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 체
로 쳐서 고운 가루로 만든 후 여기에 같은 양의 굵은 소금을 넣어 가지 치약으로 쓰거나 잇
몸을 맛사지 한다. 아침과 잠자기 전, 하루 2회를 며칠간 계속하면 치통도 가시고 그
원인이 었던 치조농루도 조금씩 좋아진다.
간
생약명 : 간
영명 : Liver
<성분·효능>
대부분의 동물 간은 고단백이며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매우 영양
가가 높은 식품이다. 그중에서 쇠간 100g에는 다음과 같은 영양소 성분이 들어있다. 단백질
은 약 19g으로 단백가가 매우 높은 달걀의 12g보다도 함량이 많다. 지방은 3.4g,
칼슘은4mg, 인 370mg, 나트륨 55mg, 철 16mg, 칼륨 300mg, 비타민 A 40,000 IU, 기타
비타민 B1,B2,B3,B12,C,D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A는 시금치의 4배이상, 비타민
B1은 비교적 많다고 하는 식물의 3배이상, 비타민 B2는 콩의 10배이상, 비타민
B3(나이아신)은 콩의 8배 정도로 높은 함량을 나타낸다.
간은 간보호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식품 중의 하나이다. 고단백질은 간세포의 재생과 손
상된 간세포의 회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비타민 A는 간세포를 보호해준다.또
비타민 B와 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간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간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
다.간을 조리할 때에는 우유에 담갔다가 하면 간의 특유한 냄새도 없어지고 물에 담갔다가
할 경우에 손실되는 수용성 영양소의 손실이 없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 수 있으며, 우유
의 영양소도 합해져서 더 우수한 식품이 된다.
눈이 피로하고 눈꼽이 끼며 피로하고 침침할 때 간요리를 자주 먹으면 좋은데 이것은 간
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B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목이
나 기관의 점막이 약해져서 감기등에 걸리기 쉬워진다.
간에는 시금치의 5배정도 되는 철분이 들어있으며 흡수율도 높아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대부분인 여성의 빈혈에 매우 좋다.간을 수정과 등 감과 함께 먹을 경우 간의 철분과 감의
탄닌이 결합하여 흡수를 저해하므로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빈혈이 있는 사람은 철분이 함
유된 음식과 감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의 초기 결핍증상은 정신적 초초,불안 등 신경쇠약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조,불면,건망,식욕부진,권태,심계항진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간식품에 풍부한
비타민 B군이 이러한 증상에 유효하다.
건강증진, 자양강장을 위하여 민간요법에서는 간을 환으로 하여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쇠간이나 돼지간의 덩어리를 정종에 담갔다가 쪄낸 것을 햇볕에 바짝 말린 후 갈아서
가루로만든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메밀가루 약간을 넣어 끈적끈적한 상태로 만들고
환으로 빚는다. 수분이 부족하면 참기름 약간을 넣어준다. 이 환약을 다시 정종에 하룻밤
재우고 다시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식후에 한알씩 하루에 3회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피로회복에 대단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요 적응증은 간장보호, 눈의 피로, 자양강장, 빈혈등이다.
감나무
식물명 : 감나무
생약명 : 시, 시병(枾餠), 시체, 시엽(枾葉)
학명 : Diospyros kaki
영명 : Persimmon
감나무는 감나무과(Ebenaceae) 낙엽교목으로 키가 10여미터에 달하며 5∼6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딴다. 감나무에서 약용하는 것은 시병(건시 또는 곶감),시체(익은
감꼭지),시엽(감나무 잎)등이며 우리나라의 경기도 이남에서 주고 과수로서 재배한다.
감나무는 원래 온대과수로 한국,중국이 원산지이고 병충해에 강해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재배할 수 있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맛을 갖는 것이
단감이다.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이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이 홍시
또는 연시이다.
감은 영양가치가 매우 높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감은 다른과일에 비해서 수분은 작은 편
이며 당분은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지는데 약 14%정도가 된다. 비타민 A가 400단
위(IU)/100g정도로 매우 많으며 비타민 C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잎에는 비타민 C가
어린잎에는 500mg/100g, 성엽(성엽)에는 200mg/100g이 함유되어 있어 딸기, 귤 등의 과일
보다 월등히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감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비타민 C 전구체로서 일반
비타민 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또 감잎에는
지혈, 혈압강하작용 등을 하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감에서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탄닌이다. 다 익지 않은 감은 덟은 맛을 내고 다 익거나
우린감(침시),곶감은 단맛을 내는데 이것은 수용성이던 탄닌이 불용성이 되어 덟은 맛을 느
낄 수 없게되는 것이다.
위궤양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에는 감이 좋다 . 이것은 감에 많이 들어 있는 탄닌산
의 강한 수렴작용 때문이다. 수렴작용이란 피부를 수축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하고 위궤양의 증상을 완화한다. 그러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한다. 또 이 탄닌산은 지혈작용이 있어서 뇌일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좋
으며 모세혈관 강화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유효하
다. 특히 감잎에는 루틴이라는 혈압강하 물질이 있고 이뇨작용도 있어서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 차로 마시면 좋다. 탄닌산의 수렴작용으로 감을 화상에도 사용한다.
떫은 감을 으깨어 환부에 듬뿍 바르고 그 위에다 붕대를 감아주면 곧 낫는다. 가벼운
증상이면 바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통증이나 화기가 있을 경우엔 사과를 갈아서 붙이고
사과가 따뜻해지면 자주 갈아준다.
2∼3년사이에 뇌일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사람은 날감을 갈아서 걸른 즙과 무우를 갈아서
걸른 즙을 동량 섞어서 1회에 4스푼씩 하루 2∼3회씩 일주일씩 격주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숙취를 해결하는데도 감이 좋다. 몸에 흡수된 알콜 중 약 10%는 오줌과 호흡으로 배설되
고 나머지는 산화되어 분해되어야한다. 알콜의 산화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 과당과 비타민
C인데 이 성분이 감에 많기 때문에 숙취예방과 치료에 좋다.
익은 감의 꼭지도 약제로 쓰인다. 민간요법에서는 딸국질과 어린이 야뇨증에 말린 감꼭지
를 달여먹도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도록 하고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증세에도 곶감을 먹도록한다. 감이나 감잎은 건강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과일로나 감잎차로나 죽으로 해서 자주 복용하면 고혈압등의 순환기질환
자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의 예방 치료에 유용하며, 노인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감은 찬
음식에 속하므로 위가 냉한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곶감을 죽으로 하여
먹으면 찬기운이 많이 완화된다. 또 빈혈이나 저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이것은
감의 탄닌이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의 흡수를 방해 하기 때문이다.
감을 도토리묵과 함께먹을 경우엔 도토리묵에도 탄닌이 많기 때문에 변비가 심해지고 빈
혈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한다.
곶감죽과 감잎차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다.
곶감죽은 곶감 2∼3개를 잘게 썰고 백미 60g 넣어 처음부터 같이 끓여서 죽을 만든다. 열
을 가해서 감의 찬기운을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으며 아침 식사 대용, 설사가 있을 때,
여름과 가을에 복용하면 좋다. 곶감죽을 먹을땐 게를 먹지 않도록 한다.
감잎차를 만들려면 먼저 어리고 연한 감잎을 따서 엽맥을 떼어 내고 시루에 찌든가 끓는
물에 1분 가량 담갔다가 꺼내서 물기가 없어지면 잘게 잘라서 그늘에서 말린다. 잘 마르면
밀페된 용기에 넣어 냉암소에 보관하여 먹는다. 감잎 2.5g에 물 800ml 정도의 비율로 끓인
물을 부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두었다가 마신다. 기호에따라 매실주, 유자청을 넣어
마셔도 좋다.
감자는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잉카족이 재배하여 먹던 것으로 이 안데스 감자가 스페인 사
람들에 의해서 유럽으로 도입되었고 그후에 인도에 도입되었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시대 순조 24년에 만주에서 들어왔으며 감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고냉지에
서 주로 재배된다. 식용으로 하는 부위인 뿌리줄기(감자)는 20℃에서 가장 잘 자라며
30℃에서는 성장이 멈춘다. 감자는 눈자국이 얇게 패이고 녹색으로 변한 부위가 없는
것이 좋은감자이다.
<성분·효능>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녹말)이며,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
C, 비타민 B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자의 단백질은 모든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감자는 긴장을 억제해주는 칼륨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의 칼슘과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보강되어 높은
영양가를 얻을수 있다.
감자에는 약간의 아트 曠 성분이 있어서 경련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약간 있으며 암을 억
제하는 글로로겐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항암식품 중의 하나이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이 성분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솔라닌이
많이 있는 감자의 눈이나 햇볕에 노출되어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어서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곳은 장수하며 영양결핍자가 드
물다고 한다. 감자는 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민간요법에서는 위염,
위·십이지장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소화불량에 감자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에는 신선한 감자를 잘 씻고 눈을 잘라낸 후 껍질채
으깨어 헝겊에 싸서 즙을짜고 그즙을 1 일 2회씩 공복에 티스푼으로 1∼2개정도 복용한다.
날감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복용양을 지키도록 한다. 또
껍질과 눈을 모두 제거한 감자를 0.5∼1cm 두께로 잘라서 프라이팬이나 석쇠에서 새까맣게
탈때까지 구운 후 하루에 2∼3개씩 먹는다. 이런식으로 감자를 계속먹을 경우 위의 통증
및 증상완화 뿐만아니라 재발을 막을 수도 있다.
어린이 소화불량에는 삶은 감자를 으깨어 물을 부어 물이 반정도로 줄을 때까지 끓인 후
마시게 한다.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먹고 젖을 먹여도 효과가 있다.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중의 하나로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칼륨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영양공급도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
을 수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게 되고 근육에서의 포도
당 저장율이 저하되어 혈중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칼륨은 세포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심장, 장기, 팔다리의
근육이 무력해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지게 된다.
감자는 또한 천식,피부염 등 알레르기 체질의 개선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감자의 유용한 성분은 많이 섭취하고 열량은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자스프
를 만들어 먹으면 소화기 질환, 고혈압, 알레르기체질개선, 설사, 갓난애의
영양부족,심장병등에 좋다. 1회분으로 감자 500g정도를 눈은 잘라내고 껍질채, 양파
100g을 잘라서 질냄비에 넣고 500㎖정도의 물을 부어 약한불에 달인다. 물이 절반정도로
줄으면 채에 걸러서 물만 먹는다. 소금으로만 약하게 간하여 1일 3회 먹는다.
감자에는 항바이러스,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감자의 껍질에서
글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이 발견되었고 이물질은 항산화작용을 나타내어 암을 억제한다.
민간요법에서는 감자를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한다.
즉 화상으로 붓고 열이날 때, 편도선이나 기관지, 폐렴 등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
감자를 강판에 갈아 탈지면에 흡수시켜 목에 대고 있 킬 갈은 것을 그대로 환부에 부치면
열과 통증이 서서히 없어지고 부기도 빠지게 된다. 붙였던 것이 열 때문에 마르면 새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끈기 있게 반복해 주어야 한다.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서 부기를 빼고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장병에도 좋다.
감자는 많은 영양가와 여러가지 유효한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글리세믹지수(식품을 먹은
뒤 얼마나 빨리 혈당치가 올라가는지를 알라보는 척도)가 높아서 혈당치를 빨리 높이기 때
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게
동물명 : 게
생약명 : 해(蟹)
영명 : Crab
게는 갑각류의 절족(절지)동물에 속하는데 다섯쌍의 발중 첫째 한쌍이 집게 발이다. 게에
는 꽃게, 영덕게, 털개 등의 바닷게와 민물게 등 종류가 많다.
꽃게는 성장이 빨라서 1년만에 성장이 끝나지만 영덕게는 10년이상 커야 어미게가 되며
성장도 느리고 산란하는 알의 수도 적어서 거의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털개는 5∼6년이
되야 상품가치가 있는 정도로 성장하는데 털개 역시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 사
람들은 특히 톱밥으로 동면 처리된 꽃게를 좋아하는데 꽃게는 번식력도 강하고 수명도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일정한 금어기만 지켜준다면 계속해서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어종이다.꽃게의 산란기는 7∼8월인데 이때는 금어기이며 또한 배에 알이 다닥다닥 붙
은 산란기의 게는 맛이 떨어진다. 꽃게는 낮에 자고 밤에 섭식 활동을 하여 밤에 주로 잡는
데 그믐밤에 잡은 것이 가장 맛이 있으며 보름날 잡은 것은 그믐 꽃게에 비해 살이 70∼
8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민물게는 집게발이 짧고 넷째 발이 제일 길며 발마다 짧은 털이 있어서 식별하기 쉽다.
민물게의 생식기는 가을로 이때의 암컷의 등딱지 속에 장이 가득해서 가장 맛이 있다. 민물
게는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므로 날것으로 먹거나 게장으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성분·효능>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서 소화성도 좋고 담백하다. 게의 단백질은 로이신,
아르기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고 소화성이 좋아서
병의 회복기에 있는 사람이나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뿐만아니라
저지방 고단백 식이를 해야하는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좋다. 게에는 간장과
심장을 강화시키는 타우린이 많은 경우엔 450mg까지 들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
민간요법에서는 민물게에 고추과 소금을 넣어 3개월 정도 냉장한 게장을 간장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게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조개류와 갑각류(게, 새우 등) 먹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이런
조개류와 갑각류에 들어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스테롤이며 이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오히려 낮추며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한 LDL(Low density
lipoprotein)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심혈관(관상동맥)질환이나 동맥경화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의 지표가 되는 HDL(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높여준다고
하는 연구 보고도 있다.
갑각류, 조개류는 예전부터 머리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이들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지방 등 다른 물질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이어서 신속하게 뇌로 전
달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며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원료가 되는 티로신을 다량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게의 글루타민산을 비
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게 특유의 향과 맛을 낸다.
게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굽거나 조려서 먹도록 하여 저지방 식품의 장점을 살
리도록 한다.
결명자는 콩과(leguminosae)의 1년생 초본으로 1m쯤 자라며 6-8월에 황색꽃이 피며 열매
는 8-9월에 수확한다.
결명자는 한쪽이 뾰족하며 황갈, 녹갈색의 광택이 있으며 길이는 4-7mm, 폭은 2-3mm정
도의 육방형으로 생겼다. 결명자는 약용외에도 보리차처럼 볶아서 일반 음료수 대용으로 마
시기도 한다.
<성분·효능>
결명자는 옛날부터 간장과 눈을 좋게하며 완하, 강장 이뇨, 고혈압, 위가 약한데
좋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생약제 중의 하나이다.
결명자의 주성분은 비타민 C, 에모딘(Emodin),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Carotin),캠페롤(Kaempherol) 등이며 각종 필수 지방산과 완하작용을
나타내는 안트라퀴논(Anthraquinone) 유도체가 들어 있다. C. tora에서 분리한
Chrysophanic acid -9-anthrone성분은 일부 피부사상균에 대해서 발육을 억제하며
항진균작용도 나타낸다.
결명자는 맛이 달고 쓰며 약간 차고 무독하다.
결명자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변비를 치료한다. 결명자에는 완하작용을 하는 안트라퀴논 유도체가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대황과 함께 끓여 마시거나 꿀을 넣어 마시면 변비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2. 위가 약하거나 위장병에 좋다. 위가 약해서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위궤양 등에 좋다.
3. 눈의 피로나 충혈을 낫게하고 간에 좋다. 한방에서는 간의 화(火)가 위로 치솟아
풍열이 상초에 머물면 눈이 충혈되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고 밝은 빛을 싫어하고 빛을 쬐면
눈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고 한다. 이때 결명자가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
밖에도 야맹증이나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과질환에 응용된다.
4. 신장병에 결명자차를 마시면 수분이 대변과 함께 많이 배설되기 때문에 신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여 피로한 신장이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5. 구강염이 생겼을 때 결명자를 진하게 끓인 것을 2-3분간 3-4회 머금고 있으면 매우 효
과가 좋다.
6. 과음한 후에 진하게 끓인 결명자차를 마시고 자면 숙취가 풀린다.
7, 혈압을 낮추고 혈액 중 콜레스테롤을 강하시켜주는 작용을 한다.100례의
고콜레스테롤 환자에 대해서 결명자로 치료한 결과 약 85%가 2주이내에 콜레스테롤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4주이내에 96%가 정상치로 되었다.
결명자는 여러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좋으며 간기능을 보호하는 작용도 하므로 평소에 음료수나 죽으로 하여
먹으면 좋다.
결명자 죽은 결명자를 약간 향기가 나도록 볶아서 달여 즙을 낸다. 이 약즙에 맵쌀을 넣
고 죽을 쑤다가 죽이 끓을 무렵 얼음설탕을 넣어준다.
결명자는 성질이 약간 차므로 창백하고 추워하는 모양이 많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럴 땐 음료보다는 죽으로 먹는 것이 좋고 더워하거나 안색이 좋고 특히 변비가 있을 때
좋다.
계수나무는 녹나무과(Lauraceae)의 상록수로 8∼15m 이상에 달하는 매우 큰나무이다. 한
방에서는 계피,계지를 약제로 사용하는데 계피는 계수나무의 수피(나무껍질)이며 육계는
예전에는 육계나무의 수피(수피)를 칭하기도 했으나 계피에서 간피(간피:줄기껍질)와
조피(조피:꺼친껍질),포층을 다소 제거한 ?? 말하며 보통 계피로 통용된다.
계심은 육계의 외면을 제거하고 내면의 박피(薄皮)를 제거하여 중심부분만을 취한것이다.
계지는 계수나무의 나뭇가지 중에서도 가장 가늘고 껍질이 얇고 연한 것이다.
<성분·효능>
계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는 약제이다.계피의 주성분은 계피유라고 하는
정유(Essential oil)로 Cinnamic aldehyde, Camphene, Cineol, Linalool, Eugenol 등이다.
이들 성분의 주요 기능은 위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위장의 경련성
통증을 억제하고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하 가스를 배출하고 흡수를 좋게하기도 한다..또
계피는 신경을 흥분시켜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장내의 이상발효를
억제하는 방부효과도 있다.이런 위장관 및 혈액에 관한 작용으로 휘발성 건위약, 몸이 찬
사람, 심장쇠약에 의한 부종, 만성병으로 체질이 허약하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결리며,관절이 시릴때, 냉통이 있거나 몸이차고 월경복통이 있는 여성,
뱃속이 차고 아프며 대변이 묽어지고 구토를 하고, 장에서 소리가 나는 설사 등에
이용된다.
계피의 Cinnamic aldehyde는 지속적인 말초혈관 확장작용(혈압강하) 및 혈소판 응집억제
작용도 있으며 기타 발한작용, 진토작용 등도 있다. 감기, 진통, 진경을 위해서 많이
사용된다. 계피는 허약하고 열이 부족한 사람이 먹는 것이므로 열이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먹는 것이 더욱 좋다.
계수나무의 부위 중 계지는 특히 심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므로
심장이 약한 사람이 상식을 하면 좋다.
계지나 계피는 주로 차로하여 마신다. 뱃속이 냉할 때 계피를 달이거나 가루로하여 ?? 가
을이나 겨울의 복통에 좋다. 오한이 있고 손발이 차거나 뱃속이 찰때, 허리 등이
쑤시거나 여성의 허한성 월경통에 계피죽을 쑤어서 먹으면 좋다. 계피(2∼3g)를 진하게
달여서 즙을 짜둔다. 쌀죽을 쑤다가 죽이 익을 무렵 계피의 즙이나 계피가루1∼2g을 넣고
끓인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미해서 먹는다. 계피죽은 3∼5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고구마
식물명 : 고구마
학명 : Impomoea Batatas
영명 : Sweet potato
고구마는 영양이 매우 풍부한 메꽃과의 일년초이며 중남미가 원산지이다. 고구마의 대부
분은 아시아에서 생산되며 붉은 껍질에 노란속을 가진 것이 좋은 것이다.
<성분·효능>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조섬유, 칼슘, 칼륨,인,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등이 들어있어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중의 하나이며, 소량의 지방, 비타민
B2등도 들어있다. 또 고구마에는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 화합물인 클로로겐산과
배변에 도 遲주는 하얀 진인 수지배당체가 들어있다.
몇 몇 암, 특히 폐암에 대한 연구에서 고구마는 폐암을 잘 예방하는 삼대 적황색 채소∼
고구마, 호박, 당근∼중의 하나로 뽑혔다.이들 세가지 야채를 합하여 하루에 반컵정도의
즙만 마셔도 폐암의 가능성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야채즙을 먹은 흡연자의 경우
먹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서 폐암의 위험도가 많이 감소되었지만 그래도 비흡연자에
비해서는폐암의 위험성은 몇배나 높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흡연자일지라도 주위의 담배연기, 공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고구마나 기타 적황색
야채를 먹음으로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고구마의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여지지는 않고 있다. 고구마의 성분 중 항암작용을 나타
내는 성분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강한 항산화작용을 나타내는 폴리페놀계 화합물
인 클로로겐산, 동물의 암발생 및 병원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프로테아제 억제물질 등으로 추
정하고 있으며 이런 성분들과 다른 고구마의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항암작용을 나타
내는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작용이 생체내에서 과산화반응에 의해서 생긴 유리기가 연속적으로 산화반응을 일
으키게되는데 결국 미량의 유리기(Free radical)가 연쇄반응(Chain reaction)을 일으켜
과산화물이 몸에 쌓이게 되어 여러가지 질병과 암, 노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항산화
비타민(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이나 기타 항산화 물질 등이 이런 유리기의
연쇄작용을 못하도록 막는 것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고구마에는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약인 콜레스티라민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이
있는데 고구마의 식물섬유는 다른 28종류의 야채 및 과일의 식물섬유 가운데 가장 큰 콜레
스테롤 포획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
고구마는 여러 한방서적에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을 편안하
게 하며 따뜻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오장을 튼튼하게 하며, 이질과 음주 후 설사,
어린이의 영양부족과 만성소화불량에 좋다고 한다. 고구마에 멥쌀에 물을 붓고 죽을 쑤어
먹으면 비장과 위장을 건실하게 강화 할 수 있다.
고구마에는 섬유질 뿐만아니라 수지배당체인 하얀 수지성분(고구마를 자르면 하얗게 나오
는 진)이 배변을 도와주므로 炷 예방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데 껍질채 고구마를 찌거나
삶아서 먹으면 탈도 나지 않는다. 고구마는 배변을 좋게 하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지게 하기
도 한다.
고구마는 또한 칼륨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야채중에 하나인데 긴장이나 스트레스, 무력
증 등에 좋은 음식이며 칼륨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효과로 고구마를 김치 등과 같이 먹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다. 고구마는 섬유가 많고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있어서 세균번식이
쉬워서 창자안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발생하기 쉽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당분이기 때문에 비만증,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고구마에는 베타 카로틴이 많아서 피부색이 약간 황색, 황갈색이 될 수
있는데 먹기를 중지하면 사라지고 독성은 없다.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많이
먹는다 해도 비타민A 를 많이 먹었을 때처럼 간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고등어는 고등어과(Scombridae)에 속하는 어종으로 꽁치, 정어리, 전갱이(아지) 등과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이며 주로 바다의 위쪽에 살기 때문에 강한 수압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육질이 연한데, 소화기의 소화효소의 작용이 강해서 일단 죽으면 자가소화가
시작되고,균에 오염되었을 경우 살이 부드러워서 부패균의 번식이 빨라서 변질, 부패가
쉽게 일어난다. 살이 단단한 것이 사후 강직이 일어나서 신선한 것이며, 아가미 속이
붉지않고 살에 탄력이 없고 배를 눌렀을 때 항문에서 즙액이나 내장이 나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고등어는 처서를 지난 가을에 맛이 제일 좋고 산란기인 여름에는 내장에 유독 성분이 만
들어지므로 주의한다.
<성분·효능>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 A,비타민 B, 비타민 D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생선에만 들어있는 특수한 영양소인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 HEXANOIC ACID)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DHA는 뇌의 발달과
활동 촉진하여 기억능력 및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며 특히 청소년기와 뇌의 기능이 쇠퇴해가
는 노년기에 중요하다. DHA나 EPA는 모두 혈중의 콜레스테롤치를 현저히 감소시켜서 고
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과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노인성 치매 등을 예방하
는데 상당한 효과를 낸다.
고등어를 먹고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효소작용에 의해서 히스타민으로 변한다. 이 히스타민이 인
체에 들어가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고사리는 산야의 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30∼90cm높이이며, 식용
으로는 봄에 뿌리에서 싹이 돋으며 끝이 말려 있고, 솜털이 덮여 있는 어린순이
사용된다.
고사리의 뿌리는 궐근(蕨根)이라고 하여 약용한다.
<성분·효능>
고사리에는 단백질, 당질과 칼슘, 철분등 무기질이 많다. 고사리는 피를 맑게 하고
머리를맑게 하는 특성이 있으며 설사할 때 고사리 가루를 물에 타먹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고사리의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랫동안 먹으면 몸의 음양조화를 깨뜨린다고 하여
삼가하도록 하고 있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는 다른 효소와는 달리 열에 강하여 함께 먹는 식품의 비타민 B1 을 파괴하여
비타민 B1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사리에는 또 브라켄톡신이라는 발암성인 물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 성분은 삶
으면 많이 녹아서 나가며 하루에 200∼300g정도의 양을 장기간 먹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이므로 일상적인 이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고추
식물명 : 고추
생약명 : 번초(蕃草)
학명 : Capsicum annum, C. frutescens
영명 : Red pepper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의 1년생 초본 또는 다년생 키가 작은 목본으로 그 종류가 매
우 다양하다. C. annum계는 1년생초본이며, C. frutescens는 다년생 목본이며 전자는 매운
맛을 내는 Capsaicinoids의 함량이 0.1-0.5%이고, C. frutescens는 Capsaicinoids의
함량이 0.6-0.9%로 더 맵다. 고추는 원래 열대가 원산지이며 서기 1490년대에 스페인을
거쳐 유럽에 전해졌으며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거쳐 1590년대에 유입되었다.
고추의 모양과 성분은 산지에 따라 매우 다르며 동남아 지역의 Chilly Pepper는 길이가
2cm내외이며 C. annum계는 크기가 10cm 가량된다.
고추를 고를때는 허옇게 희나리가 없는 것, 껍질이 두껍고 씨가 적은 것, 꼭지가
단단하게 붙은 것, 반으로 갈라보아 곰팡이가 슬지 않은 것이 좋으며 양념의 맛을 좋게
하기위해서는 고추씨와 함께 가루를 내는 것이 좋다. 고추는 끝이 뽀족한 것보다는
둥근것이 과피가 두껍고 연하며, 자연건조를 시킨 태양초가 빛깔도 곱고 맛도 좋다.
<성분·효능>
고추의 신미( 詹)성분은 캡사이신(Capsaicinoids)이라고 하는 acidamide계의 성분이
내는 것이고 붉은 색은 캡산틴(Capsantin)이라는 성분이 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고추에는
주석산,구연산, 사과산 등과 단백질, 칼슘 등이 들어 있으며 풋고추와 고추잎에는 비타민
A와 C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고추는 적당히 먹으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위액의 분비도 촉진되어 소화를 돕지만
많이 먹으면 위와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하기도 하고 간기능 을 해치기도 한다. 고추는 다
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1. 고추는 국소자극제(Counter irritant)로써 신경통, 근육통 등에 외용으로 사용되며
피부 인적, 순환촉진 등의 작용으로 양모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다산방에서는 담이
결리는데 고추를 쪼개어 결리는 쪽의 반대편발다닥에 붙이도록 하고 있다. 또 동상,
류머티즘, 신경통등에도 국소자극제로서 효과를 볼 수 있다.
2. 신경성 원형 탈모증이나 젊어서 대머리가 된 경우에 고추를 알코올에 재워서 3개월이
지난 것을 손가락으로 찍어 머리에 비며 바른다. 이때 마늘을 담가서 우렸던 물로 머리를
감은 후 고추술을 바르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3. 고추는 또한 발한제로서 감기 등이 걸리거나 땀을 낼 필요가 있을 때 좋다. 감기가
걸렸을 때 콩나물국에 고추를 듬뿍 넣어서 먹으면 땀이 나고 열이 내려가게 된다. 감기를
직접 치료하지는 않지만 열을 내리게 하므로 감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신미성 건위제인 고추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도 촉진시켜 준다.
5. 영국태생의 의학박사인 어윈 지먼트(Irwin Ziment)는 고추가 기관지 분비물의 점도를
낮추어서 기관지분비물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므로 기관지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한방에서도 역시 고추를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6. 순수한 초에 고추와 검정깨를 통채 넣은 고추 참깨초가 혈압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이초를 식사 때마다 향신료로 이용하면 혈압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내려가며 통풍,
여성의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고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를 상하게 하고 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적당히 먹어
서 부작용이 없도록 해야겠다.
구기자나무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지과(Solanaceae)의 낙엽관목이며 여름
에 자색의 꽃이 피며 과실은 가을에 빨갛게 익는다. 구기자나무의 열매, 잎,
근피(지골피)가 약용으로 사용되며 효과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방법은 세가지 모두 차, 술로 먹으며 잎의 경우는 나물로도 먹는다. 구기자술은
주로 열매를 이용하지만 어느 부위를 사용해도 된다. 잘익은 열매를 살짝 씻고 가아제
주머니에 넣고 약 3배가량의 소주(35도)를 부어 냉암소에서 3개월 가량 보관하든가 잘말린
구기자에 약 12배 가량의 소주를 붓고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약 2개월이면 마실 수 있다.
담글 때 설탕을 넣어 담가도 되고 마실 때에 꿀등 을 타서 마셔도 좋다.
구기자차는 잘 잘 건조된 열매 20-25g을 물 500cc에 넣고 뭉근한 불에 달여서 2-3회에
나누어서 마신다. 마실때는 꿀을 넣어 마신다.
구기엽차는 잘 말린 잎을 1회 2-3g을 열탕에 넣어 잎을 우려서 마셔야 영양소 파괴를 줄
일 수 있다. 많이 마셔도 부작용은 없으며 설탕보다는 꿀을 넣어 마시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구기자의 베타인(betaine) 성분은 항지간작용과 혈압강하, 항혈당작용 등을 나타내며
비타민C, 루틴 등이 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저혈압에 좋은 영향을 준다. 구기자에는
매우많은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Zeaxanthin, Choline,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다.
구기자의 성질은 차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쓰다.
구기자는 한방에서 보음약으로 구분되는 보약이며 입안이 마르는 것, 낮은 열이 나는
것, 뺨이 벌개지는 것, 가숨 답답한 것, 손, 발바닥이 화끈 거리는 것, 식은 땀, 맥이
허삭한 것등의 음허증(陰虛症)을 다스리는 데 주로 사용되며 강장, 자양 및 건강, 장수를
위해 상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구기자의 작용은 다음과 같다.
1. 구기자는 피로회복을 촉진하고 소장에서의 포도당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하고 몸무
게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2. 구기자의 베타인은 콜린대사물질의 하나로 간에 지방이 끼는 것을 억제하여주며 간장
기능 장애의 예방 효과가 있다.
3.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4. 예로부터 강정제로 쓰여 왔으며 멀리 집을 떠난는 남자는 구기자를 먹지말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5.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눈을 맑게 해주며 피로감을 가시게 해준다.
6. 구기자를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얼굴색이 좋아지며 몸의 허열이 없어지
고 폐결핵, 신장질환, 간장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7. 몸이 튼튼해지며 더위와 추위를 타지않게 되고 소갈, 도한 등의 해열제로도 사용된다.
8. 장복해도 독성이 없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과 병중 병후 회복에 좋다.
곤약은 천남성과(Araceae) 구약나물의 땅속줄기를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땅속줄기를 곤약
감자라고도 한다. 구약나물의 땅속줄기가 다 자라는데는 3년이 걸리며 곤약은 3년된 곤약감
자로 만든다. 곤약은 시중에서도 구입할수 있고 음식점에서는 꼬치(오뎅)에 섞여 나오기도
하지만 약용이나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 화학응고제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
서 먹는 것이 좋다.
<성분·효능>
곤약의 주성분은 글루코만난이라는 함수탄소인데 이것은 물을 흡수하면 끈끈한 풀처럼 되
고 여기에 잿물이나 석회와 같은 알칼리를 넣으면 응고되어 굳는다.글루코만난은 전혀 소화
되지 않아서 흡수도 되지 않지만 장관을 통과하면서 장내의 잡균을 중화하고 장을 청소해주
는 특수효소가 있어서 우수한 정장작용을 나타낸다. 또 곤약에는 지방의 흡수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고 또 피를 맑게 한다.
곤약은 또한 소화가 전혀 않되고 배설이 되며 위장관에 아주 부드러운 자극을 주므로 변
비증인 사람에게 매우 좋으며 특히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병이나 노인변비, 임신부
변비, 육식을 즐겨하는 사람 등에 권장할만 한 식품이다.
곤약의 주요한 성질중의 하나는 습기가 많은 것인데 그래서 습열(수분을 함유한 열자극)
습포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며 온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냉증, 관절염,신경통 등에
이용한다. 신장, 간장, 비장 등이 약한 경우에도 곤약 습포를 하면 장기의 피곤을 풀어줄
수 있다.
곤약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되고 또 습열습포에도 이용한다.
곤약감자를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긴다. 이것을 얇게 썰어서 꼬치에 꽂아 햇볕에 말리는데
무게가 20%정도로 될때까지 말린다. 다 마르면 가루로하여 따뜻한 물을 넣고 잘 젓는다. 물
은 너무 많이 붓지는 않고 저을 때 조금 빡빡하다 싶을 정도만 붓는다. (곤약감자 10Kg을
말린 것이 2Kg 정도로 되고 여기에 물을 약 5.5ℓ의 비율로 붓는다.) 이것을 강하게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휘젓는다. 이것을 1∼2시간 방치하면 완전히 팽창하여 죽이 된다.
여기에 석회유(물 30㎖에 석회 4g을 넣은 것)나 대나무재(곤약감자 1개에 한움쿰정도)를
넣고 잘휘저은 다음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나 파래 등을 넣고 성형하고 하는 그릇에 붓는다.
굳히기 위해서 40분 가량 방치하고 여기에 뜨거운 물을 넣어 다 익을 때까지 가열한다. 다
된것은 냉수에 담가두면 떫은 맛이 빠진다.
곤약은 간장을 넣고 살짝 삶아먹을 수도 있고 된장 등에 찍어 먹어도 된다.
곤약습포는 냉증일 경우 곤약을 한 10분 정도 끓인 후 타월로 싸서 허리뼈 있는쪽과 아랫
배 부위에 갖다 대고 따뜻해질 때까지 여러번 반복한다. 장기의 피로를 풀기위한 습포는 간
장과 신장의 경우 등쪽으로 신장 위치에 두개를 놓고 30분동안 따뜻하게 하고 냉타월로 일
분간 식혀준다. 비장 찬곤약으로 10분간 식힌다.발바닥도 따뜻한 곤약으로 따뜻하게
해준다.
국화는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주로 꽃을 식용, 또는 약용한다.
은 군자, 중양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들국화는 야국화로 불리운다. 국화는
국화주, 국화전, 차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늘에서 말렸다가 사용한다.
국화차는 꽃이 활짝 필 무렵에 꽃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잘 말린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습
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사용한다. 말린 꽃을 꿀에 골고루 버무
린후 항아리 등에 넣고 밀봉한다. 이것을 냉소에 보관한 후 3∼4주일이 되면 끓인 물에 타
서 마신다.
국화주를 만드는 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국화꽃이나 싹을 달여서 나온 즙으로 술을 담그는 경우도 있고, 그늘에 말린 국화꽃을 소
주에 약 15분간 찐 후 식혀서 햇볕에 잘 말린다음 말린꽃에 약 10배(처음 말린국화의)되는
소주를 부어서 담근다. 3∼4주일이면 맛이 들고 더 오래둘 수록 맛이 완숙해진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말리지 않은 국화꽃을 잘 씻어서 약 3배되는
소주를 붓고 숙성시키고 20일 정도가 지나면 꽃을 건져내고 계속 숙성시킨다. 단것을
좋아하면 꽃을 건져내고 숙성할 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성분·효능>
국화에는 휘발성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도 들어있다. 한방에서 국화의
주용도는 두통, 현기증에의 사용이며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데 국화주나 차로
서 마신다.
오랫동안 국화를 먹으면 혈기를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쉬 늙지 않는다고 하며 위
와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말린 국화 몇 송이를 베개속에 넣고 자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숙취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 말린 국화의 분말을 한숟가락씩 수시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신경통, 기침, 동맥경화, 고혈압환자나 배뇨곤란한 사람들은 국화차를 마시면 좋고
피부도 윤택해진다고 한다.
굴은 연체동물문 모려과(Ostreidae)에 속하며 굴의 껍질은 모려, 살은 모려육이라 하여
약용한다.모려의 바깥면은 엷은 녹회갈색이고 안쪽면은 유백색이다.굴의 살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현미, 바다의 의약품이라고 불리는 매우 영양가 있는 식품이며 구미에서는 R자가
없는 달인 5월,6월,7월,8월에는 먹지 않도록 하는데 이 시기는 산란기여서 영양분도 많이
없어지고 여름이라 부패하기도 쉬우며, 아린맛 있다. 굴은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먹을때
레몬 등을 곁들여서 먹으면 좋고 씻을 때 맹물에 씻으면 굴이 물을 먹어 불어나게 되므로
찬 소금물에 살짝 씻도록 한다.
<성분·효능>
굴살에는 단백질 25%, 회분 18%, 당분 40%정도의 삼대 영양소와 비타민
A,E,B1,B2,B6,B12, 철분,동,망간,요오드,마그네슘, 칼륨, 코발트, 인, 칼슘등의 비타민
미네랄이 매우 많이 들어 있는 영양의 보고(寶庫)이다.
굴살은 매우 드물게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 중의 하나인데 굴의 단백질은 8가지
의 필수아미노산과 기타 10종의 아미노산이 있어서 총 18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질이 우수한 단백질이다. 굴살의 당분은 50%이상이 동물에서 저장상태의 다당류 형태
인 글리코겐으로 되어 있는데 글리코겐은 침(타액)의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아밀라제에 의해
소화되기 때문에 위의 소화작용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체내에 흡수되어 즉각적인 에너지원으
로 사용될 수 있다. 그래서 굴은 소화력이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다. 굴살에는 또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매우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어 동맥경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압의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굴살의 이러한 성분에 기초하여 각종 질환 또는 건강을 위하여 응용될 수 있다.
손상된 간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고단백, 고비타민,
고칼로리이다. 이런 의미에서 굴살은 간장질환자에 매우 좋은 영양식이다.
굴살의 각종 비타민, 미네랄은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하여 빈혈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으며, 불면증, 시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어떤학자는 당뇨병에는 굴을 매일 12알, 간장병에는 매일 20알 씩 먹도록 권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굴살에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한의서에도 언급하고 있다.호르몬 분비 촉
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 증진, 내장장애를 예방, 체력증강, 노화방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력 증가 등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식은땀을 멈추게 하고 입안을 청결히, 숙취 등 알코올의 독소제거,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매끄럽게, 근육에 탄력을 주는 등의 효과를 언급하고 있다.
굴껍질(모려)
<성분,이용>
굴껍질에도 많은 유효성분이 있어서 한방과 양방에서 모두 이용되고 있다. 굴의 주성분은
칼슘으로 칼슘영양제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구리, 요오드, 규산, 비타민
A등을함유한다.
굴껍질의 성질은 약간 차며 무독하고 맛이 짜다. 굴껍질의 주 작용은 수렴, 제산,
진정작용 등이 있으며, 정신불안, 불면증에 이용되며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에게
제산제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하기도 한다.
굴껍질은 불에 태워서 갈아서 이용하거나 생것을 갈아서 이용하는데 한방에서는 두가지의
이용도가 다르다.구워서 이용할때는 제산수렴능력이 강해서 위산과다증에 사용하고 생것은
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이 강하다고 한다.
굴껍질은 몸이 허(虛)하거나 몸이 찬사람, 위산결핍증환자,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는 증상이 있는 환자, 변비가 있는 사람은 주의하여 먹도록 한다.
귀리는 포아플과에 속하는 일년생 또는 이년생의 재배식물로 유럽에서는 영양이 풍부한
곡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귀리이지만, 동양에서는 널리 식용하는 곡물은 아니다.
그러나 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특히 섬유질이 많아 그대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오트밀로 가공하여 먹는 습관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는 실정이지만 최근에 와서 그 영양가가 부각됨에
따라 건강식품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귀리는 단백질인 아미노산 조성이 현미와 비슷하다. 아미노산 가운데 리신, 메티오닌,
트레오닌의 함량은 적지만, 우유나 콩을 섞으면 완전한 단백질 식품이 된다.
비타민 중 비타민 B1, B2는 백미보다도 많고 또 비타민 B6, 판토텐산, 나이아신 등도 함
유되어 있으므로 균형잡힌 영양식품이다.
특히 귀리 중에서도 유명한 퀘이커 귀리와 현미의 영양가를 비교해 보면,단백질이 퀘이커
귀리는 11.5%로 현미의 7%보다 4%나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도 8.5%(현미 3%)로 약 3
배나 많다. 그 밖에도 칼슘이 4.6배, 비타민 B2가 2.3배, 철분 약 4배로 대부분의
영양가가 현미를 웃돌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영양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이섬유(Dietary
fiber)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식이섬유의 영양가는 낮지만 부족되면
비만증, 콜레스테롤 과다증에 걸리기 쉽고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이
유발되는 커다란 원인중 하나다.
약 반컵의 귀리기울을 매일 먹으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이 평
균 20% 정도 낮아지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는 그 기간에 약 13% 증가한다.
또 귀리를 먹으면 혈압이 약간 내려가며 혈당치와 인슐린치가 안정된다. 귀리는 하재로서
도 작용하며 접촉 습진(Conduct eczema)과 같은 일종의 피부병에 대한 소염력을 가지고 있
다. 최근의 연구에서 귀리는 염증을 촉진하는 타입의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강력하게 저
지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귀리는 단백질 소화효소인 프로테아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을 고농도로 함유하는데,
그 물질은 장관 안에서 특정한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의 활성을 약화시킨다. 그래서 귀리는
소염작용과 항암작용, 특히 장에서 시작되는 암에 대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귀리Ⅱ
식물명 : 귀리
학명 : Avena Sativa
영명 : Oats
귀리는 동양에서는 널리 양식이 되고 있는 곡물은 아니지만 유럽, 특히 영국에서는 중요
한 식량으로 되어 있다. 귀리는 섬유질이 많아 그대로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트밀 등으로
가공하여 주로 먹으며 근래에 귀리의 영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분·효능>
귀리는 현미를 능가하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성인병에 대해 유효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많은 연구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귀리의 아미노산은 현미의 것과 유사하며
우유 콩과 섞어 먹으면 완전한 단백질 식품이 된다. 또 귀리에는 비타민 B군도 다량으로 함
유되어 있다. 귀리중에서도 유명한 궤이커 귀리는 단백질의 함량이 11.5%로 현미의 7%에
비해서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도 현미보다 3배정도가 많고 칼슘이 4.6배, 철분이 4배,
비타민 B2가 2.3배정도로 많이 들어 있어서 영양식으로 매우 좋은 곡물이다.
귀리의 또 한가지 특징적인 성분은 식물성 섬유로 이 섬유로 인한 콜레스테롤저하 작용,
혈당저하작용, 변비완화작용, 심장강화작용,항암작용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귀리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한 작용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약 85%의
고 콜레스테롤 혈증환자에서 유해한 LDL콜레스테롤치가 20% 정도 떨어졌고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치는 약 15%증가하였다. 귀리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은 여러 영역의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다 나타나는데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150이었던 한사람도 120으로 떨어
졌고, 위험역에 있던 사람도 280으로 내렸으며, 285였던 사람도 귀리기울을 매일 먹고
5주만에 175로 떨어졌다. 귀리를 먹고 가장 효과를 본 사람들은 240∼300사이의 사람들인데
약 3주만에 최고 23%의 저하를 나타냈다.
귀리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이 작용은 각
종 피부병에 유효하여 피부미용이나 마른버짐에 귀리의 마사지팩이 권장되기도 한다.
귀리는 변의 양을 증가시켜서 변비를 개선하며 장안의 발암물질의 농도를 낮추어 암의 위
험도 줄여준다. 귀리에는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어
항암작용을 나타낸다.
귤은 귤과(Rutaceae)에 속한 상록교목인 귤나무의 과실이며 6월 백색의 작은꽃이 되고 과
실은 처음에는 녹색으로 열리고 11월이 되면 익어서 등색이 된다.
청피는 익지 않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이고 진피 또는 귤피는 익은 귤의 껍질을 건조한
것이다.
신선한 귤껍질은 맛이 맵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래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서
오래묵은 귤껍질을 진피(陳皮)라고 한다.
귤의 원산지는 동남아시 틸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었고 지
금은 제주, 전남, 경남에서 재배되고 있다.
<성분·효능>
귤에는 비타민 C,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모세혈관 강화작용을 갖는 비타민 P인
헤스페리딘(Hesperidine)도 들어있다. 특히 이런 성분들은 귤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C는 과육보다 4배이상 많다. 진피의 성분중 limonene은 정유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serotonin, hesperidine 등 flavonoids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진피의 주 약리작용은 코의 후각반사에 의한 외분비선의 분 籌個, 지방소화효소인
lipase의 활성증가, 항알레르기효과, 자궁근의 수축 억제, 진정효과, 모세혈과 투과성
억제와 모세혈관 강화에 의한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효과 등이다. 진피의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하며 맛은 맵고 쓰다.
한방에서 진피는 고미건위약 및 진해거담약, 발한약으로 주로 사용된다. 위와 배가
더부룩하고 식욕이 없고, 트림과 구역질이 있으며 소화가 안되는 증상에 사용되며 가래를
삭여주는 작용으로 급성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가슴 답답한 증세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감기의 발한에 매우 유용해서 감기 초기에 진피등을 먹고 땀을 내면서
자면 거의 감기를 치료할 수 있다. 진피 또는 생귤피를 목욕물에 넣고 목욕을 하면
상쾌하고 몸의 보온이 되기도 한다. 귤, 귤피 또는 진피를 여러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귤구이 : 감기등에 걸렸을 때 귤을 통채로 농약 등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 으로 문질러 잘
씻어서 알루미늄포일로 잘 싼 후 10분 정도 구웠다가 식기전에 껍질채 먹는다. 꿀 등을 발
라 먹어도 좋으며 이것을 먹고 잠을 푹자면 땀이 나고 가벼운 감기는 나을 수 있다.
귤피차 : 귤피를 깨끗이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서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매달아 두고 사용
한다. 1일 10g정도의 분량에 물 400CC(2홉)를 넣고 달여서 하루에 2-3회정도 마신다.
귤피차는 오래 달이면 비타민 C가 날라가므로 슬쩍 달인다. 또는 귤피를 곱게 갈아서 열
탕 1잔에 1-2스푼씩 타서 마신다. 설탕보다는 꿀을 타서 마시도록 한다.
귤껍질과 곶감 : 백일해에는 진피(귤 2-3분량)와 곶감 1개에 물을 붓고 달여 물이 반의
분량으로 줄어들면 먹는다. 의사의 치료와 병행하여 진피, 곶감을 먹음으로 유용하다.
진피죽 : 진피 또는 귤껍질을 달여 약즙을 내거나 또는 진피를 곱게 달여 맵쌀과 함께 죽
을 쑤어 먹는다.
귤에는 소량의 수산이 있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며 귤의 색소가 피부의 지방을 물들여
황달에 걸린 것처럼 되기도 하므로 많이 먹지는 않도록 하고 생 귤껍질은 매우 맵고 쓰므로
가능한 오래된 '진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은 홍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서 10∼15cm가량이고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며 향기가 좋
은 것, 구웠을 때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좋은 김이다.
<성분·효능>
김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 조혈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12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 중의 하나이며 김류중의 하나인 파래에는 철분이 특히 많이 들어있어서 파래 10∼20g이
면 하루 철분 요구량(10∼12mg)이 충족되어 김류는 빈혈이나 성장기 매우 좋은 식품이다.
김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는데 품질이 좋은 것에는 30∼35%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
으며 그외에도 비타민 A,B1,B2,C,D,칼슘, 칼륨,인,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김은 겨울에 채취한 것이 좋은데 푸른채소가 드문 겨울에 비타민 등의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하다.
김은 서늘하고 빛이 차단되고 건조한 곳에 보존해야 맛을 유지할 수 있으며 김을 기름에
재어놓은 후에 오랬동안 방치해두면 기름이 산패되어 몸에 해로운 과산화지질이 되므로 일
단 기름을 바른 김은 즉시 먹도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