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와구치코역
오합목에서 가와구치코역으로 내려서는 버스가 8시부터 시작한다.
나도 목표를 8시 차를 타기로 잡았는데 오합목 내려오니 거의 9시가 다 되었다. 9시25분쯤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가와구치역으로 향한다.
배고픔과 갈증으로 식당을 찾지만 순간적 착오 ... 식당이 문을 열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심지어 역전앞 온천도 문이 잠겼다.
우리 목욕탕은 새벽에 여는데? 할 수 없이 역사안 식당에 자리잡고 급한대로 생맥주 한 잔 드리킨다. 아침에... 최고의 꿀맛,최고의 Beer !!!
대충 끼니를 챙기고 나서, 샤워하고 음식 먹을 곳을 수배해 놓고, 가와구치 호수를 둘러본다(역사 앞쪽으로 500m)







2. 아쉬운 점
가와구치코 역사를 안고 있는 후지산 모습, 분명 나는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눈이 녹아있는 후지산 풍경을 보았다.
그런데 금방 후지산이 없어졌다. 신이 나의 눈을 멀게했나 보다. 아!!! 그 순간을 버스에서 찍어둘걸...
하도 아쉬워 기회가 되면 이 모습을 담고 싶어 인터넷을 뒤져 사진 한 장을 올려본다.


자전거 대여점-정보 미숙으로 왜 자전거를 랜트하지?
버스 시간도 남는데 호수까지 걷지 않고 자전거로 한 시간만 둘러봐도 가와구치코 호수를 한바퀴 돌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언젠가는 이 모습도 볼수 있겠지.
이걸 상상하고 호수까지 걸어갔는데 신이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 자기품에 꼭 끼어않고 후지산을 보여주지 않는다.

한 시간만 먼저 후지산을 오르고 조금만 더 부지런 떨었으면 원하는걸 더 즐길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대단하다. 저녁 9시에 시작해서 거의 12시간을 밤새 걸었으니.. 우린 모두 특수부대 요원인 건가? 너무 힘들고 피곤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어렵게 올라선 후지산에서 최고를 얻어간다. 내가 결코 약하지 않고 신의 사랑으로 원하는 걸 다 체험했음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고메에서 후지산을 등반하며 고산병에 시달렸던 일, 어두운 밤 피로감에 정상을 코앞에 두고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한 정체와 추위에 떨며 오롯이 정상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던 일 또 고생 끝에 정상에서 맞이한 일출 광경에 동료들과 함께 탄성을 질렀던 일 및 교통편 이동과 식사 등 그날의 체험이 생생히 담겨있는 운조대장님의 산행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고 여러분이 원한다면 場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발목 삔것이 더욱 부풀어 처음보다 엄청 커졌더라고요...
병원에 바로 갔는데 다행이 뼈에는 이상이 없데요. 다행이죠?
내일은 덕유산 원추리 보러 갑니다. 이쁘게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함께 했어야 하는데, 개인사정으로 일정 변경후 결국 취소케 되어 아쉽고 죄송합니다.
고생하셨고, 생생한 산행기 도움 삼아 다음에 단독일정 잡아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