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다사다난 했던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이하면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전하며 문안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9월부터 안식년 기간을 가지고 현재 미국 자녀들 집에 거주하면서 쉼을 가지고
다음 사역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볼리비아 영혼들을 위한 동역자님의
중보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의 후원을 통해 볼리비아 어려운 교회들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교회마다 주님의 은혜로
사역들을 잘 감당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1. 베뢰아교회는 이전의 좁은 임대장소에서 성도의 수가 늘어나면서 좀 더 크고 넓은 예배 장소로 옮기는 소식을 전해 왔으며
센타 만나교회는 청소년 사역이 활성화되면서 찬양사역 및 체육행사들을 통해 청소년들을 전도하는 등 교회마다 메신저를 통해 사역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2. 우기철을 맞이한 후앙꼬마야 교회는 건축이 완공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붕 공사와 교회 바닥 공사가 완공 되었지만 교회 내부 공사와 현관 대문, 창문 공사를 하지 못해 지붕에서 빗물이 새고 있는 이전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약 천불 정도 되는 공사비용이 후원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안식년을 가지면서 모든 사역을 주님께 맡기는 마음으로 사역지를 떠나와 있지만 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아직도 연약한 교회들과 가난한 성도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10월, 생기교회 프랑클린 목사님이 새벽에 타주로 대형 화물트럭을 운전하고 가다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졸음 운전자의 트럭과 충돌하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찌그러진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목사님 자신을 지켜 주셨다는 안도의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11월에는 만나교회 성도 가정에 불행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청소년 올리베리(16세)가 주님을 인격으로 만나 침례를 받고 온 가족이 신앙생활을 하는 중 엄마와 열두 살 여동생이
시골 고향 집을 방문하러 죽음의 도로라고 불리는 융가스를 내려가다가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볼리비아 뉴스에 사고가 보도되고 그 사고를 통해 많은 사상자가 생기면서 올리베리 어머니가그 자리에서 즉사하셨고
여동생은 오른쪽 팔이 절단되는 처참한 사고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올리베리와 남은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를 전해야 할지 참담한 심정이었지만
올리베리와의 통화를 통해 원망보다는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모습에 안도하며 주님께서 그 가족을 위로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엄마를 잃은 슬픔도 크지만 당장 아빠와 함께 살아남은 여동생의 한쪽 팔 절단에 대한 두 번의 수술비용도 감당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만나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심방을 통해 저희가 보낸 위로금을 전달하면서 가족 모두 마음에 큰 위로를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 왔습니다.
아직도 큰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이 가정에 주님의 큰 위로가 임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4. 2021년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을 맞이하면서 성탄절을 기다리고 있는 볼리비아 교회 아이들과 어려운 성도 가정에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성탄절이 되면 교회들의 후원을 통해 어려운 성도들 가정에 구제품과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누어 줄 수 있었는데 올해는 아직 어떤 후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아기 예수로 오신 주님을 기뻐하기보다 예쁜 인형과 장난감을 더 기대하며 성탄절을 애타게 기다리는 볼리비아
열두 교회 주일학교 어린아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을 나누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큰 사고를 겪은 목회자 가정과 올리베리 가족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역자들과 성도 가정에 구제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안식년을 맞이하면서 열두 교회가 지난 8월 마지막 주일에 목회자및 사역자들이 연합하여
안식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 중 각 교회 목회자들과 교회 사역자들이 앞에 나와 미국과 한국 후원의 교회들과 동역자님들께 “중보기도와 후원을 통해
볼리비아 교회들이 세워지고 많은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저희 또한 동역자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계속해서 볼리비아 교회들이 주님 오실 때까지 복음 전하는 교회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2021년도 12월 볼리비아 선교 사역을 위한 기도제목 -
1. 볼리비아 영혼구원을 위해
2. 안식년 기간 동안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만나,이레,임마누엘,생기,벨렌,하늘진료소,예수소망,믿음으로행동하는,
에벤에셀,베뢰아, 후앙꼬마야,비아차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성장할 수 있도록
3. 교회 사역자들이 성령 충만하며 맡겨주신 영혼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할 수 있도록
4. 후앙꼬마야 교회가 건축 중인 예배당의 공사가 후원을 통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5. 8년째 작은 임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레교회‘가 교회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6. 동역자님들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며 평강과 형통의 복이 넘치도록
7. 저희 부부가 안식년을 통해 영육 간에 강건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마지막 10년 사역을 바라보며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 온전한 순종과, 주님의 마음에 합한 종이 될 수 있도록
8. 미국에 살고 있는 자녀들 예은(영직), 예진(성근,이든,루아), 예랑이가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 주님의 나라를 구하며
맡겨주신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리며...
볼리비아 박 수훈, 오 사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