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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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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마 기원의 중심지는 재배 역사가 오래된 중앙아메리카의 유카탄 반도와 남미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하구지역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처음 들어온 것은 1763년 일본에 조선통신정사로 갔던 조엄이 쓰시마에서 고구마를 구화작물로 들여온 것이 최초이며, 조엄이 가져온 씨고구마는 부산진 첨사 이응혁에게 보내져 이듬해 봄에 파종이 되었고, 다시 동래 및 제주도에서 재배됐다. 동래에서 재배에 성공한 동래부사 강필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구마 전문 서적인 '강씨감저보(姜氏甘藷譜)'를 펴내기도 했다(농촌진흥청).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자색고구마는 일본의 야생종인 야마카와무라사끼라는 품종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된 품종인 건미라는 품종을 교배하여 보급된 고구마의 품종으로 자미, 신자미, 보라미 등이 있다. 이중 신자미는 안토시아닌 고함유 신품종으로 2011년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컬러고구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자색고구마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주황색 고구마(신황미, 주황미 등)가 있다.
영양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자색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장 운동을 활발히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암작용이 뛰어나 암세포를 억제하고 예방하며, 동맥경화와 급성간염 및 간경화 등 간질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우수하다. 또한 비타민과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노화, 특히 주름개선 효과와 미백효과가 우수하다.
일반 고구마에 비해 유리당을 1/3 정도 함유하고 있어 감미는 낮으나 섬유질,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항산화에 작용하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크랜베리 보다 30~60배, 포도보다 5~7배 높은 천연 기능성 색소뿐 아니라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안토시아닌은 시력보호 및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도 있다.
효능
1. 세포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
2. 발암물질 작용을 억제하는 항암효과
3. 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
4. 간기능을 원활히 하여 지방간 간경화 및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
5. 음주 후 간에서 분해되는 알데하이드류를 신속히 산화하여 혈액순환 촉진
6.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다이어트, 변비해소, 시력개선 작용
7. 인슐린분비를 줄여 성인병 예방
생산 지역 및 시기
국내 고구마 산업은 2011년 기준 재배면적 1만8000ha, 25만500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액은 3,468억원으로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감자에 비해 재배면적이 적고 생산량이 낮음에도 가격이 높아 생산액은 더 높은 국내 대표 서류(薯類)로 2011년 기준, 10a당 소득이 147만원으로 쌀, 콩, 보리, 옥수수, 감자 등 식량작물 중에서 가장 높은 작목이다.
과거에는 구황작물의 이미지가 강해 소비량이 90년도까지 급감하다가 이후 건강식품으로 변모하면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70년 25.7㎏에서 90년 4.6㎏까지 감소 후 2010년에는 4.9㎏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구마의 생과 자급률은 100%에 달하지만 당면, 전분 등 가공원료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급률은 50% 이하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수입물량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며, 일부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유입된다.
품종특징
수원147호 (‘44년) | * 국내 육성 품종 1호 수량이 많고 전분함량이 높으며 육질은 분질에 가까움. 껍질색은 담홍색으로 골이 없으며 모양이 좋음. 맛도 비교적 좋아 일부지역에서 80년대까지 재배 |
율미 (‘90년) | * 90년대 전국을 풍미한 밤고구마계의 큰 별 조기재배용(4월 삽식) 식용고구마 및 잎자루나물용으로 육성. 전분가가 높고 식미가 우수함. 저장 중 흑반병과 무름병에 비교적 강함 |
신황미 (‘98년) | * 생식용 고구마의 지존 베타카로틴 함량이 100g당 14.7㎎으로 높음. 생식미가 우수하여 샐러드나 녹즙용, 술안주용으로 적합. 수분이 많아 저장성이 다소 약함 |
신자미 (‘01년) | * 자색고구마의 대표 품종 색소함량이 100g당 2.2g이며, 음료, 술 등 가공용으로 이용. 샐러드로 먹거나 야쿠르트,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좋음. 2011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 |
대유미 (‘08년) | * 미래형 고구마 전분함량이 높아 바이오에너지용 고구마로 육성. 식미도 우수해 현재 식용용으로 재배 |
국내 고구마 주요 품종(자료 : 농촌진흥청)
맛
최근 건강식재로 각광받고 있는 자색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에 비해 유리당 함량이 낮아 단맛은 약하지만 일반 고구마 보다 높은 영양적 가치로 다양한 식품 및 메뉴에 활용되고 있다.
몇해 전부터 커피전문점에서는 고구마라떼를 건강음료로 선보이고 있는 데 최근에는 일반 고구마가 아닌 자색고구마라떼를 야심작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색고구마라떼는 각종 영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보랏빛의 색감에서 느끼는 시각적인 요소와 담백한 맛으로 특히 여성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다.
또한 구워서 스테이크 등 육류의 가니쉬나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며 면류, 스프나 죽, 전,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술 등 분말 또는 생으로 갈아 다양한 메뉴에 활용하고 있다. 밥을 지을 때 잘게 잘라 말린 자색고구마를 넣으면 영양과 함께 보라색 밥으로 차별화 할 수도 있다.
한편 식품업체에서는 음료나 잼, 스넥류 등 그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분자색주황색
품종 | 연자미 | 신자미 | 보라미 | 주황미 | 신황미 |
육성 년도 | 2008년 | 2001년 | 2000년 | 2002년 | 1998년 |
모양 | 장방추 | 방추 | 방추 | 방추 | 장방추 |
피색 | 농자색 | 농자 | 홍자 | 농홍색 | 홍 |
육색 | 담자 | 자 | 담자 | 농주황색 | 주황 |
육질 | 약점질 | 중간질 | 점질 | 중간질 | 점질 |
식미 | 중 | 중하 | 중 | 중상 | 중상 |
수량 (㎏/10a) | 2,596 | 2,217 | 2,449 | 2,813 | 2,979 |
전분가 (%) | 20.8 | 19.9 | 19.3 | 18.7 | 18.1 |
용도 | 식용 식품가공 | 가공용 | 생식 가공용 | 식용 가공용 | 가공 생식용 |
자색고구마 & 주황색 고구마 품종별 특징(자료 : 농촌진흥청)
점질형은 수분함량이 높은 물고구마를 의미하며, 중간질형은 전분함량이 높지 않으나 찐고구마의 당도가 우수한 것을 일컫는다.
증상별 고구마 섭취법
변비에는 찐 고구마
찐 고구마를 껍질 째 먹으면 변비에 효과가 있다.
허약 체질에는 생고구마
생고구마를 먹으면 비장과 위가 튼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위에는 고구마 녹말
여름에 더위를 먹어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할 때는 고구마 녹말을 먹으면 좋다.
고구마 잎에는 다량의 인슐린 유사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 좋다(필리핀에서는 고구마 잎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예로부터 요리로 사용되고 있는 줄기는 음식으로 뿐 아니라 달여 먹으면 혈변, 자궁출혈, 설사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TIP
농촌진흥청은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이 고함유된 기능성 컬러고구마를 이용한 기능성 두부제조방법을 개발(특허출원)했다. 기능성 두부는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아도 기능성 및 기호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외식업소의 새로운 메뉴개발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