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토) Daily Golf News
1. “골프는 스포츠가 아닌 산업으로 육성돼야”..한국정책학회 골프발전 위한 토론회 가져 - 파이낸셜뉴스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외교사료관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주최 2013 추계학술대회에서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펼치고 있는 패널들(왼쪽부터 전재홍 MFS코리아대표, 김도균 경희대교수, 박성희 한국외대교수, 김태진 한국교통대교수, 이기열 대주회계법인 회계사, 양재완 대한체육회사무총장, 정제원 J골프본부장, 이윤남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외교사료관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주최 2013 추계학술대회에서다. 발제자로 나선 김도균 교수(경희대)는 "골프를 대한민국 10대 산업으로 육성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김교수는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적인 골프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따라서 골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차세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새로운 동력으로 바라보는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미 골프는 제조업, 패션업, 건축업, 방송 사업 등이 결합된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골프를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면 해외 관광객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수출을 통한 외화 수입도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골프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도 현재 골프장 이용료에 부과되고 있는 과도한 세금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성희 교수(한국외대)도 "한국은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며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골프클럽 제조업과 패션 사업 등 관련 산업도 진흥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현재 골프장 매출액 가운데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6%를 넘는다" 면서 "골프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그린피에 포함돼 있는 세금을 낮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MFS골프 전재홍 대표는 "독일은 아디다스, 일본은 미즈노 등 올림픽을 치른 나라에는 저마다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렇다할 브랜드가 없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를 육성하는 게 바람직하며 골프가 가장 유력한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기열 대주회계법인 회계사는 "적자에 허덕이는 골프장이 200개가 넘었으며 각종 세금을 제때 납부하기 어려운 곳도 50개 이상이다"며 "골프장 공급 과잉과 해외골프여행 증가 등의 원인도 있지만 정부의 공직자 윤리강령에 의한 이른바 '골프금지령'에 의한 골프장 이용 분위기 위축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원인들로 인해 개별 골프장 이용자는 계속 감소한 반면 각종 보유세 등 사업장에 과세되는 세금은 지나치게 높아져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 주간 골프회원권 시세 - 매일경제
3. 최경주·배상문, 11월 한국대표로 골프 월드컵 참가 -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형제' 최경주(43·SK텔레콤)와 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을 대표해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골프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AP 통신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최경주·배상문을 비롯해 중국, 태국, 인도, 필리핀의 참가 선수를 발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올해로 5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에서 열린다.
2009년까지 해마다 열리다가 2011년부터 격년제로 바뀐 이 대회는 나라별 대표 두 선수를 한 조로 편성해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두 선수의 4라운드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골프의 경기 방식과 비슷하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86억원) 중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전체 1등을 차지한 선수가 700만 달러(75억원)를 가져가고 두 선수의 합산 성적이 좋은 팀이 나머지 100만 달러(11억원)를 챙긴다.
최경주는 허석호(40)와 짝을 이뤄 출전한 2002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라 한국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장현구 기자
4. 골프장 이름 변경… 이유 있었네 - 이투데이
초창기 지역 명칭 들어가고 2000년 들어 외래어로 변경했지만 불만… 이젠 우리말·쉬운 이름 인기
‘남제주→제주다이너스티→해비치’.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해비치컨트리클럽의 골프장 이름 변천사다. 첫 개장 때는 지역 이름을 딴 남제주로 지었다가 영문과 지역 이름을 조합해 제주다이너스티로 변경했고,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면서 해비치라는 이름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해비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골프장 브랜드로 자칫 외래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순수 한글 이름이다. 현대차그룹의 해비치는 제주도와 경기 남양주에 2개의 해비치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골프장 이름은 사회적 분위기나 트렌드에 따라 변경되곤 한다. 따라서 같은 골프장을 놓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가 회원사의 골프장 이름 변경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이유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268개 회원사 골프장 중 무려 100개의 골프장이 한 차례 이상 이름을 변경했다. 세종 전의면의 세종에머슨은 미송→이글→엑스포→프레야충남→IMG내셔널→에머슨내셔널을 거쳐 지난해 7월 세종에머슨으로 변경, 무려 7차례나 이름이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에는 해당 지역 이름을 딴 골프장이 대부분이었다. 지역을 대표한다는 인식과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서울한양, 부산, 대구, 광주 등으로, 그중에서도 뉴서울, 남서울, 서서울 등 서울을 골프장 이름에 활용한 곳이 가장 많다.
지역 이름이 대부분이던 골프장 명칭은 골프 대중화 붐을 타기 시작한 2000년을 기점으로 외래어나 외래어와 지역 이름을 조합한 골프장이 크게 늘었다. 골프장 이름에 자주 등장하는 외래어는 힐스, 밸리, 스카이, 레이크 등으로 레이크힐스, 우정힐스, 파인힐스, 서원밸리, 이스트밸리, 진양밸리 등이다.
이 같은 외래어 이름에는 세계화 추세에 맞춰 세계적 명문 클럽다운 이미지를 지향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나 외래어 이름이 난무하면서 골퍼들의 불만은 커졌다.
파인힐스(전남 순천)와 파미힐스(경북 칠곡), 캐슬파인(경기 여주)과 캐슬렉스(경기 하남) 등 비슷한 이름의 속출과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경기 파주),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경남 남해) 등 수차례 들어도 기억하기 쉽지 않은 난해한 이름들 때문이다.
회원권 가치 하락과 입회금 반환 대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2000년대 중후반에는 대기업의 골프장 인수합병이 본격화됐다. 대기업들이 골프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골프장 이름도 브랜드화됐다. 삼성그룹의 베네스트는 부산 금정구(동래)와 경기 안성가평에서 운영 중이고, 롯데그룹의 롯데스카이힐은 제주 서귀포, 경남 김해, 경북 성주, 충남 부여에서 운영하고 있다. GS그룹의 엘리시안은 제주와 강원 춘천(강촌), 태영그룹의 블루원은 경북 경주(보문), 경기 용인, 경북 상주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순수 우리말과 쉬운 이름을 지향하는 골프장도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의 해비치(해가 비치는 곳), CJ그룹의 해슬리는 해승리(해가 솟는 마을)를 발음하기 쉽게 고친 이름이다. 그 밖에도 솔모로(경기 여주), 푸른솔(전남 장성), 우리들(제주 서귀포), 아름다운(충남 아산), 꽃담(경북 군위) 등도 순수 우리말이거나 우리말을 접목시킨 골프장이다.
의미에 상관없이 발음이 쉽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을 도입한 골프장도 있다. 아난티 클럽서울(경기 여주)의 아난티는 외래어 같지만 아무런 의미 없이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난해한 이름은 회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가장 쉽게 발음하고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짓기 위해 아무런 뜻도 없는 아난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5. 최경주재단, 10월에 '꿈의 둥지' 기금 마련 골프대회 - 연합뉴스
자선골프대회여는 최경주(연합DB)
프로골퍼 최경주(43·SK텔레콤)가 설립한 최경주 재단이 10월 1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꿈의 둥지'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골프대회와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최경주가 추진하는 '꿈의 둥지'는 골프 연습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교육시설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의 교육과 복지를 담당하는 공간이다.
최경주는 자선골프대회와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꿈의 둥지 사업에 대한 소개와 모금의 시간을 갖는다.
자선골프대회는 씨티카드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며 슈페리어, 데니스코리아, 타이틀리스트 등 20여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협찬한다.
후원의 밤 행사에는 방송인 이경규씨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태우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최태용 기자
6.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는 ‘골프장’ 탓 - 경향신문
ㆍ동양레저 기업어음이 전체의 40%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게 된 직접적인 원인의 하나로 골프장 사업이 지목되고 있다. 동양그룹 32개 계열사 중 그룹 경영에 가장 부담이 된 계열사로 꼽히는 것이 동양레저이며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이 골프장 사업이다.
동양레저는 그룹 전체가 발행한 기업어음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단기 차입금 비중이 높다. 그룹 내에서 단기 차입금 비중이 가장 높은 동양인터내셔널과 함께 청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1989년 레저 전문 업체로 출발한 동양레저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장 건설·운영 사업에 뛰어들었다. 골프가 요트와 함께 레저의 종착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2000년 경기 안성에 파인크리크컨트리클럽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강원 삼척에 파인밸리컨트리클럽을 열었다. 2005년에는 경기 파주에 운정골프랜드를 개장했다. 2008년에는 경기 안성에 웨스트파인골프클럽을 열었다. 4개의 골프장을 짓기 위한 비용은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골프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골프장을 운영해 조달한 자금으로 빚을 갚으려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지면서 부채만 늘어난 것이다.
동양레저는 자금 압박이 심해지자 우선 웨스트파인골프장을 793억원에 내놨다. 그러나 매각 대금을 놓고 외부 구매자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동양네트웍스가 이를 800억원에 인수한 뒤 다시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골프장은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장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 등 2개 골프장은 동양생명이 인수했고 운정골프랜드는 (주)동양이 소유하고 있다. 동양레저는 현재 4개 골프장 운영권만 갖고 있다.
최병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