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꽃은 화중지왕(花中之王)이라고 부른다. 봄과 여름이 엇갈리는시절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최초로 신농본초경에 기록되어 있는 꽃인데 수당(隋唐)시기 까지 만 해도 귀한 관상식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당나라 때 수도 장안(長安)과 송나라 때 수도 낙양(洛陽)과 명나라 때 호주(毫州 : 현재 安徽省)와 청나라 때의 조주(曹州 : 현재 山東省 河澤)에 왕의 명령으로 집중적으로 목단꽃을 심어 목단향(牡丹鄕)이란 별명이 있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품종은 300여 종이나 된다. 꽃의 색깔은 팔대색(八大色)이 있는데 검정색, 흰색, 빨강색, 노랑색, 남색, 자색, 녹색, 분홍색 등이다. 목단꽃에 대한 고사는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한다.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가 장안의 흥경궁(興慶宮)안에 목단꽃이 만발한 침향정(?香亭) 주위를 목단꽃을 감상하며 거닐고 있었다.
이태백이 술에 취한 채 "청평락(淸平樂)" 이란 시를 읊었다. 시중에 "명화경국양상환(名花傾國兩相歡), 장득군왕대소간(長得君王帶笑看), 해석춘풍무한한(解釋春風無限限), 침향정북의란간(?香亭北倚?干)" 이란 시구가 있다.
다시 말하면 "모란꽃과 양귀비가 서로 환영하누나! 왕이 오랫동안 미소를 머금고 그들을 쳐다보고 있으니 봄철에 생기는 모든 근심과 걱정스러웠던 일들이 사르르 녹는것 같구나! 침향정 북쪽 난간에 기대어 서 있을수 밖에....." 라는 뜻이다.
당나라 무칙천(武則天)이 자기의 고향 서하(西河 : 현재 산서성 분양(汾陽))에서 장안으로 모란꽃을 옮겨 심었다. 현종(玄宗)이 흥경궁에 모란꽃을 대대적으로 재배하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현종은 양귀비와 침향정에서 모란꽃을 감상하는 것이 취미였다. 여기서 경국(傾國)은 양귀비를 일컫는다. 침향정은 침향목으로 지은 목조건물로써 흥경궁 안에 있는 용지(龍池)의 동북쪽 호반에 자리잡고 있다.
모란화는 모랑과(毛?科) 다년생 낙엽관목의 꽃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빨강색과 흰색을 약으로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약리 실험 결과 혈압을 내려주고 진정, 진통효과와 최면작용과 항균작용이 있다고 나타났다.
모란화의 성미는 고평(苦平)이다. 조경(調經), 활혈작용이 있으므로 부녀들의 월경불순과 경행복통(經行腹痛)에 사용된다. 모란피(皮)는 청열, 양혈, 화혈, 소어(消瘀)작용이 있다.
월경불순에 모란꽃 6 그램, 홍화 6 그램을 함께 끓여서 마신다. 또는 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어도 좋다. 월경기간 중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모란꽃 20 그램을 소주 250cc 에 섞어 일주일간 저장해 두었다가 매일 조금씩 마신다. 몸이 가벼워 걸음걸이가 경쾌해 진다. 또 눈을 밝혀주고 머리가 맑아진다. 역시 고급 자보음료(滋補飮料)에 속한다.고혈압 환자는 모란피 30 그램 내지 45 그램을 물에넣고 끓인후 매일 세 차례 나누어 복용한다 |
첫댓글 목단이 요즘은 참귀하더군요작약은 자라고 있는데
모란은 아직한번도 못 키워밨네요
한포기 구하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