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MD사역
디모데전서 2장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예수님은 하나님과 죄인 된 인간 사이를 이어 주시는 참된 중보자이십니다. 죄로 인해 끊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다시 연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의 정신은 결국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고, 다시 하나님께 연결하는 삶입니다.
첫째, 한 생명도 잃지 않는 MD사역이었습니다.
“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 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 는 이것이니라”(요 6:38~39
이 말씀 속에는 예수님의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숫자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한 영혼을 너무나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위해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찾아 나서는 목자이셨습니다. 세상은 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쯤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예수님께는 한 영혼이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때로는 이런 마음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전도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교회에 나온 한 사람을 끝까지 돌보는 일에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낯설고 두렵습니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 주길 원하고, 자기 이름을 기억해 주길 원하고, 진심으로 관심 가져 주길 원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다면 마음의 문은 쉽게 닫히게 됩니다.
MD사역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한 사람을 끝까지 품는 것.” 이것이 MD사역의 핵심입니다. 등록 숫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한 영혼을 끝까지 세워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MD사역자는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연락하고, 기도하고, 기다리고, 다시 찾아갑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끝까지 사랑하는 MD사역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입니다.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 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도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심지어 자신을 배반할 가룟 유다의 발까지 씻기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상처 주는 사람, 기대를 무너뜨리는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MD정신입니다.
MD사역은 반응이 좋아야만 하는 사역이 아닙니다. 때로는 사랑해도 변화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섬겨도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품었는데도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결과 때문에 사랑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기도는 씨앗과 같습니다.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새벽마다 자녀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기도, 목회자가 한 영혼을 위해 흘리는 눈물, 성도가 누군가를 위해 오래 참고 기다리는 사랑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억하십니다. MD사역자는 결과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기다리고, 끝까지 품고, 끝까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찾아가는 MD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의 MD사역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요한복음 21장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실패와 수치심 속에서 그는 다시 고기 잡는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찾아가셨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숯불을 피우시고, 떡과 생선을 준비하시며 베드로를 기다리셨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5절입니다.
“15.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 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 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를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찾아가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MD사역입니다.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입니다. 낙심한 사람에게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받을 때 마음을 엽니다. MD사역은 프로그램 이전에 관계입니다. 관리 이전에 사랑입니다. 시스템 이전에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MD사역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사역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모든 성도가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한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먼저 찾아가는 마음, 바로 이것이 예수님의 MD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