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은 자들의 교회

약속의 자녀   그리고 자유하는 자녀가 약속으로 말미암았다는 뜻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는가? 여기 "약속으로"라는 헬라어원어는 '에팡겔리아'인데 "무엇을 하기로 예고하다 그리고 그 예고된 내용에 서약하다 또는 동의하다"의 의미를 지닌다.  성경은 사람에게 영생을 얻으려면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이 조건을 알고 수락해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우선 대출조건에 응해야 한다. 누구든지 영생을 얻으려면 성경에서 구원을 원하는 자들에게 제시하는 조건을 알고 따라야 한다. 성경에서 "믿는다"라는 것의 의미를 예수를 따른다 또는 순종하며 산다고 하는 의미와 번갈아 사용했다(요 3:36, 히 3:18-19). 따라서 구원을 얻으려면 어떤 사람에게 영생을 주시는가에 대하여 구약에서부터 기록된 약속의 내용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사 61:10).    그런 후 어떤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가에 대하여 충분히 인식될 때 모든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그 길을 따르겠다는 서약을 한다. 그래서 베드로가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라고 하였을 때 주님은 현세에서 핍박을 겸하여 내세에 영생을 상속받으리라고 하셨다(막 10:30).  예수 안에서 얻는 영광을 위해 함께 가겠다는 동의를 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는다. 물론 동의한 다음에는 고백에 합당한 행동도 뒤따라야 한다(마 19:16-30, 약 2:22-26).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약속의 내용에 근거하여 살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들)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똑같이) 상속을 얻지 못하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갈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