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요 희망제작소에서 판매하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요지를 보시고 흥미가 동하시면 읽어보셔도 좋을듯 해서요
소제목은 생태적 대안운동을 찾아서 입니다.
이책에서는 한국사회운동의 변천을
1970~80년대는 민주화운동. 1980년대 후반은 민중운동, 통일운동,
1990년대 이후는 시민운동으로 정리하면서
생태적 대안운동은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사회운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우리시대 희망찾기를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새로운 삶,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우리 이웃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만든 책이라서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 마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대안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여성등 소수자 운동에 관여하는 사람들
스물 네명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대안사회를 다루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 다루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사회 여러 곳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기 위한 모색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는 듯 느껴집니다.
-마을공동체 : 서울 성미산 마을
부산 반송 희망세상
부산 물만골 공동체
경남 산청 안솔기 마을
-협동조합 : 서울 한살림
서울 신나는 조합
원주 협동조합협의회
원주 밝음 신협
인천 평화의료생협
-사회적기업 : 아낙과 사람들
노리단
페이트레이드코리아
노동자 지주회사
-농촌공동체 : 전북 부안 시민발전소
경기 시흥 연두농장
경기 안산 텃밭공동체
전북 남원 한생명
전북 진안군 마을만들기팀
-대안교육 : 도서출판 민들레
경남 산청 간디학교
-소수자운동: 서울 여성의 전화
서울 이주노동자센터
이랜드 일반노조
우리나라 사회 풍토가 이러한 뜻있는 운동을 하기가 그리 녹록치 않고
지금도 많은 어려움에 힘이 들지만 희망 을 다음 세대에게 전해줄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지금도 꿋꿋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삶의 방식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새삼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점차 좋아지는 방향으로 느리지만 가는 것이
아닐까요?
첫댓글 맞습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찾아가는 반복되는 삶만이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변호사의 삶도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공동체의 더불어'를 찾아감으로서- 자신을 찾아내는 작업을 반복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구자들의 희생으로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손쉽게 갈 수 있지요. 이런 희생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사회라야 더 많은 대안사회가 제시되고 우리의 삶도 알차지리라 생각드네요.
이런 분야에 관심을 지닌신 씨밀레님은 마음이 따뜻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