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초등 고학년 창작 그림책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독서 지도안입니다.
독서지도안은 학생용과 교사용이 따로 나뉘어 있습니다.
필요하신 선생님, 보호자분들은 자유롭게 활용해주세요!
이번엔 아빠에게 ‘그분’이 찾아왔다!
딸은 사춘기, 아빠는 갱년기!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는 독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많을 사랑을 받았던《사춘기 대 갱년기》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루나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엄마와는 갱년기 소동 이후로 사이가 조금 나아졌지만, 늘 바쁜 아빠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아빠의 잔소리가 마뜩잖고, 아빠가 건네는 아재 개그는 유치하고, TV 드라마를 보다 눈물 흘리는 모습은 어쩐지 한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빠가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면 절로 “어휴, 꼰대”라는 말이 나오지요.
아빠가 촬영을 안 가고 집에 있으니까 왠지 불편했다.
내 자유를 빼앗으려고 온 사람처럼 느껴졌다.
엄마가 없으면 ‘분리 불안’이지만 아빠가 있으면 ‘접촉 불안’이다.
-본문 62쪽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경험담을 들려주면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친해지고 싶어 장난을 걸면 타박하기 일쑤이다 보니, 내 자식의 속마음을 아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되었지요. 게다가 나이가 드니 회사 일도 점점 힘에 부칩니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갱년기를 겪는 아빠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아빠들이 회사에서는 젊은 세대에 치이고, 가정에서는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외되어 힘들어하곤 합니다. 제성은 작가는 이런 아빠와 자식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했습니다. 엄마와는 또 다른 위치에서 묵묵하게 가정을 지키지만 결국 아이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특유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지요.
아직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주인공 루나가 학교에서는 친구와, 집에서는 갱년기에 들어선 아빠와 갈등을 겪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참된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지은이 소개
글|제성은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고, 새벗 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사춘기 대 갱년기》,《잔소리 센터》, 《소음 모으는 아파트》, 《어쩌다 돈 소동》, 《포토샵 여신》, 《추추와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단톡방 귀신》, 《단톡방 가족》, 《안 본 눈 삽니다》 등의 창작 동화와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그림|이승연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사춘기 대 갱년기》, 《고구마 탐정1: 과학-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로봇 반장》,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바이러스의 모든 것》 등이 있습니다.
본문 속으로
시리즈 소개
<문학의 즐거움>은 동화 읽기 단계를 마치고 가치관과 사고, 인류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본격적으로 넓혀 가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으로써 그 깊이와 다양함을 전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문화적 다양성과 이야기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한국과 일본,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 나라의 문화권에서 모험, 우정, 성장, 상상, 역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때로는 친구와 함께 성장해 나가듯 자연스럽게, 때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배우듯 견고하게 삶의 이치와 소중한 교훈들을 깨우치며 사고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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