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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명상 원문보기 글쓴이: 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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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솥에 다리가 있을 이유가 없겠지만 고대에는 특정한 집이 없이 자주 이사를 다니다 보니 솥을 걸만한 평평한 장소가 있을 수 없고 그래서 솥에는 다리가 세 개 붙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무엇인가 세우는 데는 그 다리가 한 개도 안 되고 두 개도 안 되며 네 개는 뒤뚱거려서 안 되기 때문에 다리는 반드시 세 개가 있어야 세워진다.
그래서 정립(鼎立) 이란 말이 존재한다.
그러이까 우리 숫자 셋은 사내를 세우다 이다.
이것은 성립을 의미한다.
즉 우리 조상은 무엇인가 세운다는 말을 셋으로 했다.
다음 그림을 보자.
* 삼족오
삼족오는 고구려 고분에서 많이 나오므로 고구려의 혼이다.
중국신화에 나타나는 태양속에 사는 까마귀에 대한 전설은 후예(后예)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이를 고구려의 혼으로 삼았을 리는 없다.
삼족오의 새는 솟는 것으로 해인 환웅의 짝이 되는 상징물이고 다리 세 개는 생명을 세우는...즉 탄생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삼족오의 설명은 이미 설명됐으니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 다시 셋을 의미하는 그림
위 셋 그림에서 山 자 같은 것이 사내를 세우는(성립 시키는) 그림이고 아랫것은 그 세우는 것을 강조한 즉 '세' 에서 다시 ㅅ 이 붙어 셋이 되는 그림이다.
그래서 'ㅅ' 으로 된 우리말은 모두 서는 것과 관련이 있고 여기서 진화한 말들이다.
그러므로 이 '셋' 의 뜻은 "사람을 세우다" 이고 "사람 중에 서는것이 붙은것이 사내이다" 라는 말도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세 번째 숫자로 쓴다 .
즉 첫째는 하늘, 정신인 한, 하나이고 두 번째는 물질인 달(땅)이 "두르"고 있는 둘이며 그래서 정신이 물질에 둘리어(물질이 정신을 감싸서) 성립된 것이 세 번째인 사람(사내)이다.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정신인 하늘만 있고 물질인 땅이 없다면 그건 귀신이다.
다음 물질인 육신만 있고 정신이 없다면 이는 시체이다.
우주가 운행되고 있는 목적은 그것을 인지하고 감사하고 그 섭리대로 살려는 의지가 있는 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 귀신이나 시체만 있는 우주는 우주의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늘인 정신을 물질인 땅이 둘러서(감싸서) 성립된 것이 바로 사람이므로 사람은 우주 운행의 목적이 완성된 것이다.
그러데 이 'ㅅ' 으로 만든 '셋' 이 사람 , 사내라고 말했으나 엄밀히 따지면 아이들과 늙은이는 사내가 아니다.
'숫' 인 남근이 설(立)수 있는...즉 솟을 수 있어 언제든지 생명의 씨를 뿌릴 수 있는 젊은 사내이어야 하기 때문에 이 '셋' 의 원 의미는 발기한 남근이다.
* 이상 아래 그림 글자는 사람이면서 사내이고 사내이면서 발기 할 수 있는 '숫' 이라고 보고 숫자로는 하늘 다음 땅 다음 세 번째인 '셋' 이다.
그러나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도 혹 필자의 해석이 억지로 짜 맞추기 아니냐고 반론할지도 모르니 그렇다면 위 그림이 확실히 사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다음 그림을 제시한다.
圖釋古漢字 能國榮著 濟魯書社刊
여기에서 좌측 첫머리 글자를 보시라.
이 글자의 좌측은 위 셋 에 나오는 사내 그림이고 우측은 계집이다.
사내와 계집의 위치가 妹 자 처럼 된것이 아니라 뒤바뀐것은 금문 해독상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금문에서 발달한 갑골문으로 잘못된 것이다.
정말 우리 조상이 만든 위 금문 1,2,3,4 를 보시라.
이것은 위 수메르 우르문자에도 나오듯 환웅의 나무를 뜻하는 木자의 원형이 아니고 아닐미(未)자의 원형이다.
즉 위에 가지가 하나 더 있는것이다.
따라서 위 금문 글자의 뜻은 사내 옆에 계집이 아니고 그냥 나무 옆이 계집이다.
따라서 이것으로 만들어진 妹 자는 사내와 얼룰 수 있는 겨집이 아니라 누이란 말이고 이 누이와는 얼루지 못하니 겨집이 아니란 말이다.
이 未 자는 圖釋古漢字 能國榮著 濟魯書社刊 는 없고 그 대신 甲金篆隸大字典 四川辭書出版社刊 에 나온다.
여기에서 보면 未 자는 분명 위 妹 자의 근원을 보여주는 금문 글씨1,2,3,4, 즉 보통 나무와 같다.
그럼 그 겨집이라는 글자가 과연 겨집인지도 한번 보자.
이 글자는 먼저도 제시했지만 나중에도 또 제시한다.
* 먼저 제시했던 女 자 부터 보자.
圖釋古漢字 能國榮著 濟魯書社刊
다음 母자
圖釋古漢字 能國榮著 濟魯書社刊
이상 그림을 보면 먼저 女 자와 母 자의 가장 큰 차이는 가슴의 유방에 젓꼭지인 점이 찍혀 있는가 아닌가이다.
그러나 위 女자 그림중 甲骨文 4 에도 분명 젓꼭지가 찍혀있고 아래 母자 그림중 金文1 의 그림에는 위 女 자와 같이 젓꼭지가 없다.
따라서 애초 말이 몇 마디 되지 않았던 원시에는 女 나 母 가 같은 의미로 쓰려졌으나 문물이 발전하고 말이 많아지면서 女 와 母 가 다른 의미로 쓰여졌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필자가 말 한대로 애초 말과 글자가 시작될 때는 불과 20 여 단어이었다는 증명이 여기에서도 나타난다.
* 그러니까 위 妹라는 글자는 이미 중국인들이 손을 댄 갑골문에서 중국인들은 환웅을 뜻하는 木 자와 보통 나무인 未 자를 혼동한 것인데 이는 비록 잘못됐지만 그 계집옆의 木자 원형이 환웅을 뜻하는 사내라는것은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잘못됀 글자는 비단 이 妹 자뿐 아니다.
현재 한자 반 이상이 그 제자 원리도 모르고 발전시킨 것이다.
따라서 금문은 우리 조상이 만들었고 중국인들은 그 제자 원리도 모르면서 그것을 자기네 말과 맞추어 발전시켰다는 필자의 말이 거짓이 아님이 증명되며 따라서 금문 해독은 반드시 우리 말과 우리 상식으로 다시 해야 한다는 필자의 말도 거짓이 아니다.
* 그러면 최치원은 위 셋 자 그림을 어떻게 보고 그의 81자에서 어떻게 표현 했을까
1.析三極...여기서 三은 그냥 숫자 '셋' 으로 보아 "셋으로 쪼개도..." 로 본다.
그리고 그 셋은 하늘과 땅과 사람 그 셋을 말한다.
2.人一三 ...여기서 三은 "세 번째" 또는 '세움' 으로 보아 "인신(人神)은 세번째 이고..." 라고 할 수도 있고 "사람의 핵심은 "세움"이다. 할 수도 있으나 전체적 문장에는 대동소이 하다.
3.無匱化三 ...여기의 三은 "궤가 없는 셋 으로 화한다" 하면 말이 안 되므로 셋을 사람으로 보아 "궤가 없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승화한다.". 라고 본다. (이 부분이 홍익인간의 정수로 다음에 자세히 말한다.)
4.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여기의 三들 역시 "하늘 둘은 셋이고.." 해서는 말이 되질 않으므로 三을 "세우다"로 보아 "하늘도 둘로 세우고 땅도 둘로 세우고 사람도 둘로 세운다" 이다.
5.大三合六...여기의 大三은 天地人의 큰 셋이고 이들은 각기 둘로써 세워 졌으니 이들을 합하여 여섯이 되는데 여섯은 사실 어미가 된다(여섯에서 상세설명)
6.運三四...여기의 三은 사내, 四는 계집이니 "사내와 계집을 운용하여...." 인데 四가 계집인 것은 앞에서상세히 설명했지만 다음에 넷에서 다시 자세히 설명한다.
* 이상 신지 녹도 전자의 하나, 둘, 셋 을 최치원 81자로 설명하였다.
우리 뿌리말, 금문 해독, 그리고 최치원 81자의 풀이에서 하나도 다른점이 있는가?
* 특히 최치원의 一, 二, 三은 天 地 人 이 아니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므로 최치원이 신지녹도 전자를 해독해 본 방법이나 필자가 해독한 방법이 같다고 자부할 수 있다.
* 그렇다면 다음 해석은 너무도 뻔하다.
최치원은 분명 우리 숫자 하나 둘 셋의 뜻을 설명했다.
이것은 최치원이 81 자를 쓰면서 그것이 진본 천부경, 그러니까 신지녹도 천부경을 해독하고 그 예찬문과 설명문이 바로 81 자라 한 근거가 된다.
즉 신지가 그의 녹도문자 16자 중 여기까지는 하나 둘 셋 이라고 우리 숫자를 써 놓고 다음부터는 딴 소리를 써 놓았을 리도 없고 최치원도 一二三즉 하나 둘 셋은 숫자 이외에 우리말임을 설명해 놓고 다음 四五六七八九는 그것은 단순한 숫자 이외에 다른 뜻은 없다고 했을 것 같은가?
또 우리 조상들은 하나 둘 셋은 그런 깊은 뜻이 있는 말로 우리 숫자를 만들어 놓고 다음 넷 부터 열 까지는 아무 의미 없는 말로 우리 숫자를 만들었을 것 같은가?
도대체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의 뜻이 뭐란 말인가?
우리 조상들이 아무 의미도 없는 헛소리로 만들었단 말인가?
최치원은 이 하나 둘 셋 까지만 힌트를 주고 나머지 숫자는 설명을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러니까 신지녹도 전자의 나머지 글자들은 분명 넷 다섯 여섯 ...열일텐데 최치원이 이것들의 해석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만약 최치원이 신지녹도 전자의 다음 글자들은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이라고 한자로 번역해 봐야 결국 四五六七八九十 밖에 안 되고 이 숫자의 뜻을 한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가림토가 살아 있어야 설명이 가능한데 당시 선비들은 자기 글자는 버리고 한자에 미처 돌았고 가림토가 남아 있다고 해도 순 상것들이나 주먹 구구식으로 쓰고 있으니 가림토로 설명해 봐야 선비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니 할 수 없이 피눈물을 흘리며 81 자의 천부경 예찬시 시첩을 쓴 것이고 이것도 비록 한자로 썼으나 선비들이 한자의 뜻대로 푼다면 도저히 풀릴 수 없게 작난을 쳐 놓은 것으로 본다.
이것의 증거는 秋夜雨中 이라는 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시는 먼 후세 가림토가 제대로 복원할 날만 기다리고 쓴 것이다.
그러니까 세종에 의해 가림토가 살아나 한글이 된 지금 ㄱ ㄴ ㄷ ..ㅎ 속의 뜻을 알고 그것으로 뿌리 말을 알아 그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의 뜻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지녹도 전자가 하나 둘 셋 ...열이라는 더 확실한 근거는 먼저 말했듯이 우리 조상이 우리 숫자를 만들 때 "하나 둘 셋 ...열"이 하나, 둘 셋만 그속에 하늘과 땅과 사람이라는 뜻이 들어있고 다음 '넷' 부터는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우리의 숫자를 만들었을 리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필자가 이 신지녹도 전자를 해독 한다는 것은 필자가 똑똑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실은 최치원이 다 힌트를 주고 설명한 것을 가지고 필자가 한번 으시대는 것뿐이다.
다음 신지녹도문 나머지 글자들은 분명 "넷 다섯...열"이라는 말이고 우리는 신지의 녹도 전자 그림의 뜻과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면서 나머지 숫자의 뜻이 무엇이고 그림과 말에 어떤 연관이 있는 가만을 최치원의 81자로 증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