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 공간에 글 쓰지 않으려고 결심했지만, 아래에 어떤 분이 올리신 글을 읽고 처참한 마음으로 다시 글을 올립니다.
왜 이토록 집요하게 저를 괴롭히시는지요?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까지 저를 괴롭히시는지요?
지난 수 개월동안 사랑의교회 안에서, 있지도 않은 유언비어와 의도된 '모함'으로 저의 인격이 무참히 짓밟히면서도 눈물로 참아왔습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밝혀 주시겠지"하는 심정으로 고통을 참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도를 넘어서고 있어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심정으로 호소의 글을 올립니다.
(오늘 밤에도 '무교병'에 저를 모함하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미워하지 않게 해 달라는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1. 사랑의교회에 어려움이 생기고 난 후에, 혹시라도 저의 처신이 사랑의교회에 혼란이나 누를끼칠까봐 지금까지 납짝 엎드려 지내왔습니다.
매일 글을 올리던 트위터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언론 인터뷰 요청도 사양해 왔고, 은둔하듯 숨어지내왔습니다.
사랑의교회에 어려움이 생긴 이후로 제가 인터넷이나 언론 등등에 어떤 코멘트라도 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소신을 밝히지 않는다고 이쪽 저쪽에서 비겁하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끝까지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2. 설교 시간에 오목사님을 비아냥거렸다는 소문을 퍼뜨리는데, 제 설교가 저희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니 다 뒤져서 그런 내용을 찾아봐 주십시오.
단 한 번도 오목사님을 겨냥해서 한 설교나 맨트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적하는 저의 설교 방식은 개척이후 십 수년 전부터 해오던 방식이고, 지도자인 저부터가, 그리고 우리 목회자들이 먼저 자성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입니다.
3. 제가 마치 '사회넷' 사람들과 내통하는 듯한 거짓 말을 퍼뜨리시는 분...
저는 지금까지 '사회넷' 사람들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그 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옥성호 형제가 저에게 무슨 음모를 부탁했는데, 그것을 제가 거절했다는 식의 소문이 떠도는데...터무니 없는 말입니다.
최근에 옥성호 형제를 만난 적이 없고, 저에게 그런 음모를 부탁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옥목사님 사모님께서 분당우리교회에 출석하신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문도 어이가 없습니다.
단 한 번도 저희교회에 예배 드리러 오신 적이 없습니다. 저희 교회 행정목사를 통해 확인까지 한 사실입니다.
옥목사님 사모님께 누가 될까봐 찾아 뵙지 않은지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그동안 '무교병'에 선을 긋고 살아왔듯이, '사회넷'에도 뚜렷한 선을 긋고 살아왔습니다.
4. 지난 옥목사님 3주기때 저의 추도사를 문제 삼으시는데... 너무하시는 것 아닙니까?
옥목사님 추도예배에 옥목사님을 추도하는 내용이 왜 여러분 마음을 격분시킵니까?
(그 날 혹시라도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서 일을 커지게 할까봐 원고 쓸 때 문장 하나까지도 신경썼던 심정을 왜 모르십니까?)
그 날, 옥목사님께서 오늘의 이 현실을 알면 얼마나 처참하실까 생각해서, 그리고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이 안타까워서 하염없이 눈물을 흐렸던 것입니다.
5. 왜 저의 자식과 장모님까지 건드십니까?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된, 아래에 글 쓰신 분에게 묻습니다.
이런 식의 비열한 짓은 세상 사람도 하지 않습니다.
제발 저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음해하지 말아주십시오.
(저희 장모님께서 건축헌금을 하셨다가 다시 되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소문을 듣고, 죄송하지만 직접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런 어이없는 일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대답에... 이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드린 것 자체가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6. 제 일은 아니지만 눈물로 호소합니다.
아무리 여러분과 생각을 달리한다고 해서, 한국교회 어른들이 사라진 이 시대에, 우리 시대의 어른이신 홍정길목사님이나 손봉호장로님을 용공분자로 모는 식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있을 수 없는 무례한 짓입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 카톨릭이나 불교에서는 그들의 지도자나 인물들을 정성껏 세상에 부각키시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는 이게 뭡니까?
더군다나 그 분들은 연세로 봐서도 어른들 아니십니까?
7. 옥목사님 사모님에 대해 예의를 갖추어 주십시오.
지금 여러분들이 신앙 생활하고 계시는 터전을 만드는데 땀흘리신 분이시고, 우리가 존경하는 옥한흠목사님의 사모님이십니다.
그런 식의 어른에 대한 무례함과 비아냥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기독교에 회의를 갖게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무례함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8. 그동안 들으셨던 저에 대한 오해와 억측이 있다면 여기 댓글로 문제를 제기해 주십시오.
그 어떤 질문도 다 답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답에 단 하나의 거짓이라도 있으면 제가 목회를 떠나겠습니다.
단, 한 가지만 지켜주십시오. 예의를 갖추어 주십시오.
저, 나이가 54살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식으로 짓밟을 어린 나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그런식으로 매도당할 짓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랑의교회에서 가르친 수많은 청소년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고 애써왔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꾸짖어 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발 "카더라"식의 모함은 그만두십시오..
눈물로 호소합니다.
거듭 강조하시만, 저는 단 한 번도, 의도적으로 사랑의교회를 비하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이 모든 어려운 사태를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끼시는 오정현목사님의 인격이 중요하다면, 저의 인격도 짓밟지 말아주십시오.
한 때 제가 목숨처럼 사랑했던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이, 이찬수목사가 몹쓸 인간이라고 비난하고 손가락질하는 비극을 겪고 싶지 않고, 그래서 지금까지 납작 엎드려 있었습니다.
다시는 이곳에서 거짓 모함으로 저의 명예를 짓밟는 일을 중단해 주십시오.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