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봉사활동을 하기위하여 일찍 눈을떴다.하기야 보편적으로 4시반이면 신문을 접하는 습관이 있기에 일어나지만....6시 뉴스에 신경을 썼다 일기예보에 더더욱 태안을 가야 하니까 7시 30분 배낭하나메고 아내의 수고하세요란 말을 등뒤에 남긴채 시청으로 향했다.8시에 출발인데 도착하니 7시50분 시장님의 격려의 마씀을 듣고 두대의 버스가 출발할때시간이 8시13분경 호수공원을 지나는데 일행의 눈길을 사로잡는것이 있었다.보리싹같았는데 유채꽃밭이란 푯말이 있었다.포근한 기온이 되다보니 제법 많이 자랐다.본오동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I/C힘겹게 진입을 하니 왜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지? 비가 뿌리면 작업진도 뿐만이 아니라 애로사항이 가히 짐작이간다.서산을 지나 어딘지지명은 모르지만 관광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었다 한눈에 봐도 봉사자를 태운 차량임을 알수있었다.10시25분경 소원면 모항2리 도착을 했지만 항구에서 차량이 많다보니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안타까움이 앞선다.차량을 유도를 해서 빨리 작업에 착수할수 있었다면 하는생각이든다.개개인에게 지급된 안전장구를 챙겨 서둘러 해안가에 들어가 보니 우리보다 빨리 도착해서 작업에 열중하는 인원이 3-4백명은 족하다 생각된다.바위와 작은돌 모래에 까지도 뒤범벅이된 검은색의 원유 한숨부터나온다...사랑하는 아이들의 손과 발을 닦아주듯 깨끗하게 부직포로 열심히 닦아냈다.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점심을 먹고 하자는 안내방송에 따라 우리일행은 한곳으로 집결을 했다.나중에 나와 가보니 준비된것은 도시락인데 마땅하게 먹을장소도 없고,바람은 세차게 불고 양지쪽 벤취에 앉아 숙자,완순이 그리고갑수랑 넷이서 먹는데 장난이 아니다.김은 날라가고 손은시렵고,국과 밥은차고,물마저도 차가웠다.차라리 국물을 따끈하게 끓여주는게 좋겠다는말을 이구동성으로 한다. 추위를 피할곳도 없고 움직이며 추위를 피할생각에 현장으로 가는길에 커피를 마시라는 말에 가깝게 가보니 캔커피가 어림짐작 1000여개는 될성싶다. 캔하나의 고마움 정말 예전엔 몰랐다.어느 사람은 뺨에다 비벼대는 사람도 간간히 눈에 보였다. 오후의 작업이 시작 되었다.입구에서 4~500여m지점엘 들통을 들고 가보니 실망은 더했다.모래를 파면 물이 나오듯 검은색의 원유가 연속해 나오고 바위엔 온통끈적이는 원유가 한마디로 재앙도 그런 재앙이 있을까? 고약한 악취와 장화나 장갑에 달라붙은 원유는 잘떨어 지지도 않는다.얼마나 했을까 유독 냄새에 약한 나는 구토증세가 유발되어 계속하기가 곤란함에 자리를 이동해 바위닦는 일을 계속했다. 한켠에선 인간콘베아를 만들었다.한줄로 서서 들통에 담긴 원유를 옴기는 작업을 하는데 1000여명은 되리라 생각된다. 물의 량은 많아지고.파고도 높아진다.바람도 세차게 불어댄다.우리의 맘을 모르느듯 말이다. 물이 불어나 안전에 주의 하라는 말과 여건상 20분 후에는 작업을 종료한다는 안내 방송을 한다. 작업종료와 더불어 안전장구를 해체하고 버스에 오르니 따스함에 행복감을 맛보았다. 모항1리 이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리고,미안하다는 인사말씀을 하셨고,뒤이어 인원을 확인후15시20분경 출발을 했다. 저마다 얼굴들이 벌겋다 얼었던 볼들이 따스함에 답을하는듯 말이다.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깜박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눈을 떠보니 당진을 지나고 있었다.헌데 버스가 행담도 휴게소로 향하는게 아닌가 웅성거린다 빨리가자는 말들이다........ 일단 내리기로 하구가는데 안산방재단장께서 따끈한 우동을 먹고 가자는 제안이다. 서둘러 자리에 가니 단체로 주문을 해 다른 사람들은 발길을 다른곳으로 향한다. 음식을 먹으면서 소주라도 한잔씩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나또한 그러했으니까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이다. 18시10분경에 출발지에 도착을 했다.서로의 인삿말을 남긴채 어둠이 깔린 자리를 이탈들을했다.내나름대로 생각을해본다.수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그곳에선...이때에 우리도 어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생태계의 빠른회복과 어민들을 위하여 육일연합동창회 에서도 동참을 했으면 하는 맘에서 이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쫌은 서툴고 어색하더라도 많은 이해를 바라며 맺음을 합니다....김 춘경
첫댓글 참으로 귀한 일을 하고 오셧군요! TV를 통해서 보기만 했었는데, 신바람님께서 직접 그 어려움을 접하고 오셨다니? 장하시다는 생각과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무력함을 또한번 절감케하는 이번 일이 하루속히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종만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안면마비 환자랍니다 제가 다녀온 것이 아니라 만물상(김춘경)님이 자원봉사 다녀와서 동창카페에 올린글이 있어서 스크랩해다 올려 놓았습니다.
신바람님! 안면마비라니요? 어느정도이신지요? 걱정이 되는군요! 지금 치료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혹 병원에 계시는건지? 궁굼합니다. 연락좀 주세요!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만물상님...하늘에 천재 재앙을 예쁜마음으로 조금이나마 감싸안고 오시고 만물상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세상이 살 맛 나는 군요....정말 추운데 수고 많이 하셨어여...^^
고맙기는 한데 칭찬을 받을만한 일은 아니라 여겨집니다.왜냐면요 저는 시간이 있어 먼저 다녀 왔을뿐입니다.아마 25일 로해서 일박이일 일정으로 또 다녀올 계획인데 숙박문제가 어려워 어떻게 전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우리의 만물상님^^장한일 하셨읍니다. 안산신문 읽으니 대문짝만하게 나왔더군요 항상수고만하시니...
고맙구요. 가차이 살면서 얼굴도 있겠네요......언제한번 보자구요 자일리톨님! 글구 건강하세요.....
수고에 되가 헛되지 않게기도 할께요 만물상님 같은분이 있기에 이나라가 살기좋은 나라이고 봉사에 정신으로 누군가에게 본이 되려는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살기좋은 나라가 되는것 아닐까요 정말 수고 많이 했고요 주안에 건강하세요
성령충만님 감사합니다.넘 뛰우셨는데요...님의 수고 하심에 찬사를 보냅니다.오늘도 수고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