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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등산기종점 : 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장용리 죽선마을 02. 등산날자 : 2020년 07월04일(토) 03. 등산날씨 : 흐림 04. 등산지도 05. 등산코스 : 죽선마을주차장--->신선골약수터--->장용산--->상여바위--->망산(삼문산)--->토끼봉--->망산--->신가마니재--->임도--->죽선주차장 06. 등산거리 및 시간 : 10k, 5시간 30분(중식1시간 포함) 07. 등산소감 : 장마의 여파인지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구례 지리산 둘레길 오미-난동구간을 가려다 사천휴게소에 휴식하면서 하늘을 보니 완도 삼문산도 괜찮겠다는 중지가 모아져 완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월간 산>에서 삼문산을 소개한 자료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국제신문이 소개하여 실행에 옮긴 것인데 부산에서 완도까지는 먼 거리였습니다. 가면서 벌써 일행 중 한명은 멀다고 푸념을 하였습니다. 죽선주차장에 정차한 후 산세를 보니 생각과는 달리 펑퍼짐한 육산이었습니다. 소개한 내용과 다르다 싶어 긴가민가 하면서 올랐습니다. 그런대로 약수터까지는 좋은 길이었는데 이후부터 녹내장 환자에겐 무리다싶어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비되지 않은 길에 수초가 뒤덮어 온전한 길을 볼 수 없고 아무도 지나지 않았는지 거미줄은 왜 그리 많은지...여름철에 올라갈 산은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고생끝에 오른 망봉 정상은 흐린 날인데도 불구하고 시야가 확트였습니다. 동쪽 우뚝한 산은 고흥 적석봉이고 그 앞의 우측으로는 생일도가 펑퍼짐하게 여러 섬들과 섞여있고 그 앞으로 신지도가, 신지도 멀리 내 가고싶은 청산도가 그 우측으로 아스라히 내 최고의 답사지였던 보길도가 그 우측으로 완도읍 상황봉이 늘어서 있고 그 오른쪽으로 다시 장흥의 천관산이 거대해 보였습니다. 여기 망봉에서 보는 섬과 산이 그냥 제3자이듯이 무심하게 보였지만 토끼봉으로 이동하여 본 섬과 산은 왠지 친근감이 몇배 더해지는 그런 감정인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죽선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몸 속의 노폐물도 제거하고요 산세가 좋은 전망대가 나올 것같지 않아...긴가민가하면서 등산로 입구를 찾아 올라갑니다 멋진 산장같은 집을 보고 이런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고 원추리도 고개를 내밀고 곧 약수터가 나오자 시야가 드러났습니다. 생일도 백운산 약수터에서 본 죽선마을 약수터 암봉 죽선주차장에 세워두면 좋았을걸 약초가 많아 조약도이니 이 약초를 머금은 약수는 오죽하랴! 그 약수먹은 염소는 어떻코? 한 시간도 못가서 장용산이 나타났는데, 점심 때도 되어 일행들과 식사를 거나하게 하였습니다 닭의 장풀 엉겅퀴 색이 노랗다면 짚신나물이라 하였을 것인데... 상여바위 위로 올라가 나중 하산할 임도도 봅니다 이 구간은 사람의 발길이 뜸한지 수풀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발길이 선뜻 떼이지 않습니다 장흥 천관산 멀리 청산도가 좌측에 보이고 흐린 날씨로 시야가 흐려 아쉽습니다 바로 앞은 신지도이고 그 좌측으로 청산도 멀리 완도 상황봉 토끼봉으로 갔다가 다시 망봉으로 되돌아옵니다 토끼같습니까 신지도와 바로 앞 득암항 멀리 상황봉 금샘? 완도읍 상황봉과 숙승봉 보길도를 당겨봅니다. 멀리 높게 보이는 섬입니다. 좌측은 소안도 청산도 가고싶은데 봄을 기다려야겠네요 신지도 망봉 좌측으로 장흥 천관산 신지도, 좋은 낚시터도 있다는데 토끼봉 데크 점망대 다시 망봉으로 돌아와 하산할 능선길을 봅니다 진달래 공원 방향으로 임도에 내려서서 신가마니재에 도착해 좌측 둘레길로 접어듭니다 개활지를 지나고 임도를 느릿하게 걸으며 염소 농장도 죽선주차장에 당도하여 오늘 등산을 마무리짓습니다. 오는 길에 고금도 이순신 장군 유적지로 가봅니다 버베나라 하네요. 처음 봅니다. 충무 마을회관 |
첫댓글 호산광인
오랬만입니다
눈이시원해지니 마음도 맑아집니다
여전히 꾸준히
짝짝짝
어디로 갔을까 해외로 갔을까 늙어 와병 중일까 궁금했는데...
태곤이는 부산생활 청산하고 서울로 가고 상도는 고향에서
자당어른 돌본다는 소식을 전화통화로 알았을뿐...
난 여전히 길가에서 시간을 보낸다오. 아무 생각없이...
역시 자네밖에 없네
얼마전엔 내 바운다리옆을 지나갔더구만
무려 4시간 반 동안
아마 연락해도 불통이었을 걸세
등하불명이라
나도 몰랐던 내 할머니 고향소식을 자네가 훤히
지도까지 곁들여
이렇게 고맙고 친절할 수가
그리고
상도 상훈이 태곤 거창동기 이님들은 잘있는지?
욕심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