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양규
세계사를 읽다 보면 육지와 바다에서 대 전쟁이 많았고,
이런 전쟁에서 육,해,공군의 전투로
국가의 흥망이 결정되었지만 특히 해군의 전투는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전쟁 사례가 많다.
해군은 육,공군의 장군에 해당하는 직급을 제독이라고 하며,
중국의 수사 제독에서 유례했다고 한다.
해상 전쟁사에서 잘 알려진 제독으로는 우선 우리나라 이순신 제독과,영국의 넬슨 제독, 그리고 일본의 야마모도 이소로꾸,
그리고 미국의 니미츠 제독을 꼽을 수 있다.
이순신 제독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12척의 배로 일본 133척을 물리쳤고,일본 해군과의 23전 23승을 거두고
노량 해전에서 패배하고 후퇴하던 적탄에 맞아 전사했으며,
영국의 넬슨 제독은 프랑스 나폴레옹 해군과
싸워, 왼쪽 팔과 한 쪽 눈을 잃었으며, 나폴레옹의 영국 침략 최후 전투인,트라팔가 해전 전투에서 적탄에 맞아 전사 하였다.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진주만 기습을 성공시키고, 미국 본토를 삼키고자,자만한 나머지, 미드웨이 해전에서, 항공모함 6척을 미국의 니미츠 제독에게 잃고,암호를 해석한 미국 해군에 의해 야마모토가 탄 전투기가 폭파 당해 전사했다.
니미츠 제독이나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사랑과 사생활에 대해 나는 잘 모르나이순신 장군의 난중 일기나 평전에서 그 어록을 알 수 있다.
넬슨 제독의 상관 부인과의 사랑도 영화화 되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넬슨 제독은 본 부인이 있는 데도, 상관인 헬링턴의 엠마 부인과
사랑에 빠져 딸을 낳았고 본부인과 이혼하고 상관인 헬링턴이 죽자, 그 부인 엠마와 동거를 했는데,엠마는 대장장이의 딸로 빈곤한 집안이었으나,자유분방한 그녀는 14살 부터 여러 남자와 사귀었고,
이름난 화가와 사귀면서 상류층에 필요한 교양과 예절을 배웠고,
노래와 댄스를 배우고,고상한 여인으로 변신하였으나
사귀던 화가가 노름 빚으로 엠마를 헤밀턴에게 팔아 넘겼으며,
너무 교양 있고 아름다운 나머지, 헤밀턴이 반해 결혼하였고,30살 연하였다.엠마는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 함대와 싸우다가 눈과 팔을 잃은 넬슨을 간호하다가 정이 들었고, 남편인 헤밀턴도 이를 눈감아 주면서 본인의 신변을 지키는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 국민의 빈축을 많아 샀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넬슨이 전사하자 엠마는 술과 향락에 빠져, 그 많은 부를 모두 탕진하고, 빚쟁이가 되어 49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 하였다.
이순신 제독의 사랑은 혼신으로 육체와 심신을 바쳐
주로 애국과 가족 사랑, 부하 사랑이 전부였다.
그의 명언 몇 개를 여기에 소개한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경거망동 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 같이 무겁게 행동하라.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서른 두 살에 겨우 무과에 합격했다.
기회가 주어 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늦은 나이에 제독이 되었다.
필사 즉생, 필생 즉사,
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말라,나는 평생 위장병과 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
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스스로 논 밭을 갈아 군량미를 만들었다.
스물 세 번이나 싸워 스물 세 번이나 이겼다.
싸움이 한창 급하니 죽음을 알리지 말라.
윗 사람이 알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느끼지 말라.
나는 끊임 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 모든 공을 뺏긴 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라.
나는 14년 동안 오지에서 말단 수비 장교를 맡았다.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의 적을 떨게 할 수 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 하지 말라,
난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12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윗 사람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불의한 상관과의 불화로 여러 차례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
원수를 모조리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스무 살의 아들을 적의 칼날에 잃었고,
또 다른 아들과 전쟁터에 나섰다.
미천한 신은 죽지 않았고,신에게는 아직도 열 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말 라
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스스로 죽음을 맞이했다.
대장부로 세상에 나와 나라에서 써주면 죽음으로서 충성을 다 할 것이며 써주지 않으면 야인이 되어 밭 갈이 하면서 살리라.
죽고 사는 것은 천 명인 데, 술은 마셔 무엇하며,
목이 마르지도 안은 데, 물은 무엇 때문에 마시는가!
어찌 바른 길을 어겨 살기를 구한단 말이요.'
3.1절을 맞아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내 귀가 잘리어도 ,
'내 다리가 부서져도,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라고
유언한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 등, 애국 지사 들의
애국애족을 생각하면서 이 충무공의 위대함을 되새겨 본다.
친구들 후손들을 위해서도, 과거 역사를 잊지 맙시다.
친구들 사랑해! 한백
3.1절을 맞아 친구들과 임금님 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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