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 목요일. 경기도 성남시 양지공원-산성유원지(산림공원) 지하철여행.
오늘은 성남시 남한산 자락에 있는 양지공원을 가기 의해서 지하철 8호선 산성역까지 가서 1번 출구로 나가 자동차 길을 따라 30여 분을 걸어서 양지공원으로 갔다. 공원의 규모가 작아서 공원과 그 둘레 양지산을 능선길로 한 바퀴 돌아보고, 이어서 남한산성 남문 방향으로 등산을 했다. 등산로가 계단 길이 많고 오르내리기를 몇 차례 하여 남문 가까이 백련사와의 갈림길에서 남문으로 가지 않고,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남한산성 입구 산성유원지(산림공원)를 지나, 지하철 남한산성입구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하기까지 5시간 동안 강행군을 하는 도보여행을 했다.
흐린 날씨에 가을의 기분이 약간 있고, 숲길을 걸어서, 다소의 피곤을 이기며 걸을 수 있었다. 젊은 여자에게 길을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주면서 자유시간 초코렛 두 개를 주며 조심히 다니라는 염려스런 이야기도 들었고, 노인이 장거리를 걷고 있다고 대단하다는 이야기도 들으며 즐겁게 다닌 도보여행이었다. 걸을 수 있을 때 많이 걷고 있다며 뽐내는 말에 함께 웃기도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를 잘 살았다.
양지공원을 감싸고 있는 양지산의 둘레길로 오르는 등산로.
양지공원 자연학습장의 모습.
양지산에서 자동차 도로를 건너,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