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4. 토요일. 서울 동작구 서래섬-국립현충원 여행.
서울 한강에 나가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무료 해치카가 있다고 해서 해치카의 출발 지점인 지하철 4호선 동작역으로 가서 2번 출구로 나갔다. 2번 출구 계단 아래 해치카의 정거장이 있었고 곧 해치카를 탈 수가 있었다. 해치카의 기사가 오늘 세빛섬 근처에서 세븐틴 행사가 크게 있으니 가보라고 하면서 세빛섬 정거장에 내려주었다. 내려보니 젊은이들의 기다란 행렬이 여기저기에 늘어 서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다. 아예 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모습도 많았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아이돌 가수 세븐틴의 이벤트 행사라 했다. 가수는 오지도 않은데 가수와 관련된 카드 등 자료를 얻기 위해서 모여든 젊은이들이었다. 처음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게 된 것 같았다. 입구로 가서 글자를 읽어보았다. SEVENTEEN 10TH ANNIVERSARY B-DAY PARTY 라고 되어 있었다. 젊은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 모두 친절하게 행사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나와는 거리가 먼 다른 세상에 사는 젊은이들 같았다.
행사장 구경을 하고 서래섬으로 갔다. 유채꽃으로 유명한 서래섬인데 냉해로 인해 금년에는 유채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푸른 잎만 무성한 유채꽃밭을 보아야 했고, 주변에 있는 장미와 다른 꽃들을 보며 한 바퀴 돌아보고 동작역으로 가다가 가까이에 국립현충원이 있어서 현충원으로 갔다. 현충원 입구에 들어서니 마침 현충원 경내를 순환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현충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그리고 현충문 앞에서 마침 시행되는 현충원 의장대의 현란한 쇼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구경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부는데 반팔 티를 입고 가서 추웠으나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서비스들을 이용하며 즐겁고 보람된 도보여행을 하고 동작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