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발표된 노래인데 듣게 된 건 작년 정도였을까?
원래 포크락 계열을 통기타 칠 때부터 좋아해서...
유행은 한참 지났음에도 이런 음악도 좋아라 한다.
동해의 꿈 악보를 만들기 시작한다.
기본 베이스는 유튜브의 멜로디 악보이다.
그런데 이 악보가 원키인 D키가 아니라 C키로 조 바뀜이 되어 있는 악보였다.
C키가 더 낮은 것이니 기타도 수월하고 노래도 더 수월하겠다 싶어 잘되었구나 했는데...
언제나 노래는 어렵다... 그래서 내 목소리도 아닌
원곡 가수인 한승기분도 좀 허스키해서... 나도 목 좀 긁어봤다.
드럼을 제외하면 다른 악보들은 구할 수가 없어서...
원곡과 비교하면 좀 이상해지긴 했지만 뭐....
템포도 좀 신나게 해보려고 원곡보다 6정도 올려보았고,
멜로디 반주 악보를 가지고 음표 몇개 가지고 와서 일렉기타 악보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C 스케일을 알게 되었다는... ㅋ
건반은 코드 보고 스트링 만들어 보고 'C = 도미솔' 뭐 이런 식으로...
없는 것 보다 있으면 더 듣기 좋아보여서...
베이스도 역시 코드 보고 3박 정도로 만들었는데 뭔가 이상하긴 한데 뭐가 이상한지는 모르겠다. ㅋㅋ
그랬더니 원곡과는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노래를 만들어 버렸으니
편곡은 임의동 해도 되는 거겠지??? ㅋㅋㅋ
그냥 악보 만들어 보는 과정에서 부터 재미가 있어서인지
2월 6일 일요일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고 일기장에 쓰여 있었다.
아~~ 드럼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전에 합주할 때 지적받은거 신경쓰다 보니 더 티나게 못쳤다.
필인 치고 쉬지 말고 연결되게 연주해야 하는데 찰나의 순간에 끊기는 듯한...
내가 잠깐 쉬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이 이제야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필인과 다음 마디의 심벌이 좀 부자연스러운게 보인다.
그래서 악기는 혼자하긴 힘들고 모르는 사람이 아무리 지적질 해봐야 둘다 모르는거고
아는 사람이 좀 세세하게 알려줘야 몸에 와닿는거 같고
아~~ 그래서 다들 레슨을 받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더 잘하면 좋긴 하겠지만 더 잘할라구 스트레스 받느니 오부리를 할란다...
오부리도 어렵겠지만... ㅋㅋㅋㅋ
다른 사람과의 합주는 신경쓸게 많아서 힘들다... 뭐 그런게 재미도 있긴 하지만...
그래서 오롯이 날 위해 내 맘대로, 나 혼자 하는 이 밴드가 더 소중해진다.
악~ 너무 길게 썼다 ㅋㅋㅋㅋㅋ
첫댓글 잘들었습니다 형님 혹시 음악천재 실지도 1인밴드라니 김수철님 생각이 납니다 보니엠 생각도 나구요 열정을 응원합니다
앗!! 과찬을... 부끄럽군요... ㅋㅋㅋ 보컬도 기타도 건반도 드럼도 베이스도 모두 초보인뎈ㅋㅋ.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칭찬해주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답니다 ㅋㅋㅋ 다음 곡도 기대해주세욧...